웃기다면 웃긴건 항상 서류합격 발표날이나 그 전날 남친이 전화로 헤어지자는 꿈을 자주 꾸는데 오늘도 그날이네요!! ㅠㅠ 한번 잘 봐주세요~
일단 첫번째 꿈은 여러개를 막 꿨는데 마지막에 꾼 이것만 기억났어요.
제가 예전에 우리가 살던 아파트에 남자친구랑 있었던 것 같아요. 사는건 아니고 잠깐 있었던 것 같아요. 집 구조가 정확하게 보인건 아니지만 물건이 얼마 없었고 약간 몽환적인 느낌이에요. 빛이 비추고 있고 레이스커튼이 바람에 천천히 나부끼는?
근데 남자친구가 자꾸 잠자리를 요구하네요^^;
전 싫어서 안방으로 숨어요.
들어오면 큰일 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안방 문 부터 잠그고 베란다 문들도 잠금잠치로 다 걸어놔요.
(그 집 구조와 약간 달랐어요. 그 집은 안방이 베란다 문이 연결되어 있는건 맞지만 꿈에서는 문이 굉장히 컸어요. 그리고 잠금장치도 방법이 달라서 고생고생 했는데 진짜 튼튼해보여서 잠그면 밖에서 열기 힘들게 생겼더라구요.)
아슬아슬하게 남자친구가 베란다 문 잠그자 마자 베란다로 딱 나타나요. 전 무서워서 거기에 하얀 이불이 깔려있길래 그안으로 숨었어요. 그러다가 베란다 쪽을 내다봐요.
그런데 지금 제 남자친구 얼굴이 아니에요. 오히려 제 남동생 얼굴과 가까워요. 하지만 느낌은 지금 현재 사귀고 있는 제 남친이에요.
얼굴 표정이 정말 무서워요. 스릴러 영화의 범인처럼 무섭고 검은색에 은색 글씨가 적혀있는 후드티의 모자를 뒤집어 쓰고 있어요.
이때 제 눈에 두개의 베란다문 옆에 두개의 작은 창문이 보여요. 사람이 맘만 먹으면 통과할 수는 있는 정사각형 창문이에요. 열려있진 않았지만 전 저기를 잠궈야 한다는 걸 깜빡했다는 생각을 해요. 다행히 남친이 거기에 창문 있다는 걸 아직 모르는거 같아요.
이불속에 숨어있다가 꿈에서 깼는데 아침 7시정도 된거 같았어요.
그리고 다시 잠들었네요. 그런데 이번에도 남자친구가 나왔어요.
남자친구랑 뮤지컬을 봤나 영화를 봤나 어쨌든 재미있게 데이트를 했다는 기분이 들어요. 장소는 대학로 같기도 했구여.
잘 놀고 둘이 이제 집으로 가기위해 헤어진것 같아요. 여기까지는 꿈이 확실히 기억이 나질 않는데 데이트 했던건 확실한 느낌이 있어요.
전 걸어가고 있는데 남친한테서 문자로 장문의 문자가 와요. 더이상 절 만나기 싫다고 헤어지자고 해요. 너무 냉정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잘 놀아놓고 왜이러나 싶어 속상해요. 그래도 쿨해보이려고 연락을 다시 하지는 않기로 해요.
(웃긴건 몇번이나 1차서류합격 발표가 있던날 이런 비슷한 형태의 꿈을 꿨고 어김없이 떨어지더라구요.)
계속 길을 걸어요. 약간의 오르막길인 검은색 아스팔트 도로를 걸어요. 그렇다고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건 아니고 주택가 같아요. 오른쪽에는 회색의 고가도로가 있었네요.
오르막길 오르자 놀이터가 있어요. 사람이 몇명 있었어요. 거기에 있는데 다시 남자친구한테 문자인지 메일이 왔어요. 제 핸드폰이 스마트폰이라 바로 확인을 했어요. 그냥 너에게 정말 중요하고 꼭 필요한 것 같아서 보낸다는 짧은 글과 첨부파일로 함께 온건 화장품 세트 할인 안내에요. 잘보니까 전부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이더라구요.
평소에 남친이 제 화장품도 몇번 사주었고 화장품에 관심 많은걸 알아서 그랬나 싶어요. 너무 고맙고 연락온게 기쁘지만 다시 연락 하지는 않아요.
놀이터 놀이기구에서 좀 놀다가 다시 길을 나서는데 그 옆에 바로 학교가 있었어요. 꿈에서는 그 시간이 오후 5시 정도 되눈 것 같았습니다.
그 학교 이름이 노란색 나무명패로 세로로 길게 교문 옆에 붙어 있었어요. 학교 이름이 정확하게 생각이 안나눈데 네글자 였고 딱 봐도 불교학교 같은 이름이었어요."00학교" 이렇게 써 있었어요.
거기 보니까 교문은 반쯤 닫혀 있었지만 다 볼 수 있었어요. 학교 운동장에서 아주 많은 스님들이 축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회색 승복은 맞는데 계량한복 처럼 활동하기 좋은 것 같았어요. 거기 보니까 파키스탄 인등 외국인 스님들도 있어서 요즘 참 모든게 신식이구나 이 생각을 해요.
조금 걷다 그때 제가 어렸을 때 살던 동네 골목길이 나와요. 발길 닿는 곳으로 가다보니 여기로 연결되었나봐요.
왼쪽에 빨간 떡볶이가 있는 분식집을 지나고 상가 안으로 들어가요. 만화책 대여점도 지나고 상가를 빠져나가는 문 바로 옆이 전을 파는 집이네요. 아줌마가 전 부치는 철판앞에 앉아 있다가 저랑 눈이 마주쳐요. 저도 느낌에 아는 분 같아요. 하지만 전이 맛있는데 만 생각하고 상가 밖으로 나와요.
어렸을때 살던 아파트단지가 보여요. 현대의 아파트들 처럼 신식도 아니고 작은 평수도 아닌 아파트지만 이상하게 아파트단지가 웅장해보이고 커보여요. 아파트 색은 약간 연한 분홍색과 벽돌색이 섞인 느낌이에요.
그리고 잠을깨니 9시반이 좀 넘었어요^^;
오늘 웅진 서류발표가 있는 날인데 그래서 또 이런 꿈을 꾼건지 모르겠네요. 아모레퍼시픽 서류합격 발표는 다음주에 있구요.
그리고 첫번째 꿈의 경우 저희가 이제 다음주면 이사를 가요. 경기도에 저희 아파트는 세를 줬고 서울로 올라와서 전세로 살고 있지요. 원래 계약연장을 하려 했눈데 주인이 다시 들어오겠다고 생떼를 쓰는 데다가 아버지 직장이 다시 경기도로 옮겨져서 이사를 가요. 근데 저희 집은 이미 계약연장한 상태라 저희집으로 못가고 대신 그 근처에서 다른 집 전세를 얻었어요. 이사갈 집이 본래 저희집 보다 방도 확장해서 넓고 위치도 더 좋아서 차라리 잘 되었다 싶어요.
그런데 첫번째 꿈에 저희집이 배경으로 나왔고 사람이 사는 느낌 없이 따뜻한 느낌이긴 하나 세간살이가 많이 없건 터라 신경이 쓰이네요.
첫댓글 꿈에서 본 학교 이름이 "법불학교"? 아님 "법회학교"? 뭐 이런 종류의 이름이었네요.
웅진 떨어졌네요 ㅠㅠ
꿈을 꾸고 님이 꿈해몽도 다 해놓았거든요 그 남친이 꿈에 나타나서 문자하고 헤어지자고 하는 꿈꾸고 님이 많은 경험했잔아요 그런 님의 경험을 토대로 님 자신의 꿈을 해몽하면 되는것 입니다 그렇게 꿈해몽 공부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았지요?
그럼 지기님 나머지 꿈들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