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투자 매력도 ‘매우 높음’으로 유지, 투자 대안 될 수 있어
통신서비스 업종 1월 투자매력도를 ‘매우 높음’으로 유지한다. 1) 2021년엔 어느 때보다 통신산업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고, 2) 5G 가입자 순증 폭 확대와 더불어 이동전화 ARPU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주가 상승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며, 3) 네트워크장비주 강세, 글로벌 투자가들의 5G에 대한 관심 증가가 결국 통신주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고, 4) 주파수관련비용 및 마케팅비용 증가 폭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5) 자율차/스마트팩토리/스마 트시티 등 5G B2B/B2C 서비스를 특수서비스로 규정하고 망중립성 예외 적용함에 따라 2021년부터 5G의 IoT로의 진화가 본격화될 전망이고, 6) 본격 실적 개선 및 정부 규제 완화로 2021년 통신주 리레이팅 과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월 매력도는 SKT>LGU+>KT순, 재료 많은 SKT 최선호
통신서비스업종 1월 Top Pick을 SKT로 선정한다. 이미 통신/비통신 부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1번가/T맵 모빌 리티의 아마존/우버와의 제휴, 주요 자회사 IPO 본격 추진, 하이 닉스 배당금 유입분 증가로 인한 중간배당 증가 등 다수의 재료가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LGU+와 KT 역시 이 가격에서는 투자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LGU+의 경우 화웨이 이슈가 소멸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재 영업이익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KT는 유선 부문 분리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이 서서히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에서는 금년 상반기 화웨 이가 항복 선언을 한 후 미국 규제 하에 핵심 부품을 공급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KT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제부터 지배구조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1Q 마케팅비용 급증 없을 것, 유통구조 개편 추세에 유의
2020년 11월 5G 가입자 순증 폭이 95만명으로 확대되는 등 아이폰 5G 출시 이후 국내 5G 가입자가 폭증 양상이다. 하지만 인당 보조금/번호이동건수/광고비에는 큰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 않다. 2021년 1분기 통신 3사 마케팅비용 합계는 전년동기비 5% 증가, 전분기 수준이 예상된다. 2020년 가입자유치비용 감소로 2021년 3분기까진 자산화 마케팅비용이 급증하기 어렵고, 광고선전비가 증가하고는 있지만 코로나 19 동향을 감안 시 증가 폭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통신 3사 자체적으로 유통구조 개편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온라인 판매 비중이 증가했는데 점차 추세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이는 최근 SKT 온라인 요금제에서 잘 나타난다. 유통상 리베이트 대신 요금을 낮춰주면서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인데 추세로 굳어질 공산이 커 보인다.
하나 김홍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