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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주 금요일에 에버랜드 실무면접이 진행된다는 말을 듣고 혹시 도움 되실까하고 이렇게 오지랖 남기고 갑니다.
사실 후배에게 전화가 왔었는데 해주고 싶은 말은 많은데 시간도 부족하고
그래서 여기다가 면접시 중요한 부분 몇 자 적고 갑니다.
제가 내일 밤을 새야할지도 모르는 야근이라 일찍 자야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삼성을 절실히 원하는 분들께서
밤새 두눈 부릅뜨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면접 준비하실 것을 생각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빡쎄게 면접준비했었던 옛날 생각도 나구요^^
먼저 준비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계실런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꼭 잘 되시길 바라며 그럼 시작합니다.
1. 헤어 & 메이크업 & 복장
머리는 정말 깔끔해야합니다. 실무면접 대기할 때와 임원면접 대기할 때 대기자를 보면 실무면접때는
머리가 부시시한사람도 있고 정말 깔끔한 머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임원면접 때는 체로 걸러낸 듯 정말 잔머리하나 없이
머리망을 하고 면접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접실에 들어가서 첫 이미지에서 갈리는 것은
외형적인 겉모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머리는 머리망을 하시고 앞머리 없으신 분들은 머리 다 올리시고, 앞머리 있으신분들은
8:2로 가르마 하신 후에 머리 묶고 머리망하세요. 그리고 중요한것!! 스프레이를 살짝 뿌려 튀어나온 잔머리 다 죽이세요.
앞머리도 스프레이로 살짝 뿌려 정돈하세요~특히 머리 묶은 다음에 머리 뒤 잔머리까지 스프레이로 뿌려서 다 없애주세요.
뒷모습도 중요합니다. 염색머리 비추입니다.
만약 머리 어떻게 해야하실지 모른다면 승무원 머리 생각해보세요. 잔머리 하나 없이 깔끔하죠?^^
화장은 너무 진하게 하지 말아주세요. 화장은 한마디로 "수수하게" 하시면 됩니다. 핑크빛 컬러면 좋겠네요~스모키 안되요~!
만약 화장, 머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 이걸로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과감하게 샵을 가십시요.
저는 그냥 저혼자 스스로 하고 갔는데, 인생에 한번뿐인 기회에 머리랑 화장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는 후회를 하실 거라면
투자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복장은 검은색 정장차림(가끔 회색정장입은 분들도, 그리고 긴팔흰블라우스에 검은치마만 입은 분들도 계셨는데 두분다 제 동기로
입사했습니다. 하지만 검은색 정장이 제일 좋겠죠~)으로, 살색 스타킹, 그리고 구두는 민무늬 구두(저는 7cm신고 들어갔었습니다),
입니다. 옷은 너무 꽉끼지 않고, 너무 헐렁하지도 않고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이 보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인상을 줄 수 있겠죠~!
2. 면접 시 태도
보통 5명이서 면접실에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웃지 마시고 들어가기 전부터 웃으세요~그리고 들어가서 인사하고, 여기서 중요한 것!! 면접관이 "앉으세요" 하면 앉되 치마를 정돈하면서 앉으시고 다리는 모아주시고, 손은 공수자세(여자는 오른손이 위로)로
무릎과 치마 끝 부분에 손을 올려 놓습니다. 그리고 미소는 절대 잊지 마세요. 만약 면접관이 앉으라는 말을 안할 시 분위기 보고 앉
으시구요~ 분명 떨릴 꺼예요. 만약 떨려서 못할 것 같으면 우황청심원 드세요~ 전 안 먹어봐서 언제 먹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약사에게 문의하세요.
면접시 중요한 것은 미소, 자신감, 열정, 의욕입니다. 내가 이 곳에 꼭 들어와야 하는 굳은 의지를 꼭 보여주세요.
그리고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모두 다 면접관 앞에서 자랑하세요.
들어가시기 전부터 "난 최고다, 난 최고의 영양사가 될 것이다." 라는 마음을 굳게 먹고 들어가세요!
면접에 들어가면 먼저 1분동안 자기소개를 하게 됩니다. 자기소개 만들기 힘들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내가 에버랜드에 들어오기 위해서 어떤 준비들,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요~
답이 나오시나요? 그래도 답이 안나오신다면, 저같은 경우는
서비스아르바이트를 만 3년동안 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목표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양사가 되는 것이었죠.
그래서 자기소개에 나는 에버랜드에 들어오기위해 위생,영양, 서비스, 조리 이 네가지 것들을 준비해왔고,
특히 서비스를 강조했었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은 서비스를 강조했던 것 같네요.
분명 준비하시는 분들 다른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뭔가 특별한 것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꺼예요!
어떤분은 임상영양사 자격증이라던가, 어떤분은 해외로 워킹홀리데이를 갔다왔다거나 뭐 등등..
간결하되 함축적이고 귀에 쏙쏙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분은 노래를 개사한 분들도 계시고 자료를 만들어
온 분들도 계시죠. 전 실무때는 노래 조금 부르고 임원때는 말로만 했습니다. 자신감으로 승부하세요.
면접 tip
- 면접관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대답하지 마세요
-> 너무 긴장해 보이고 성격 급한사람으로 보여요, 긴장한 상태여도 긴장하지 않은 척 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이예요.
질문 후 2초 정도 여유를 둔 후에 대답하세요~
- 면접관의 질문에 경청하세요.
-> eye contact 중요합니다. 웃으면서 바라보세요.
- 단답형은 안되요. 또한 너무 긴 대답도 안되요.
-> 만약 면접관이 00씨는 학교에서 무슨 활동을 하셨었네요? 이렇게 물어본다면 "네~^^" 이러면 안되요!
"네^^ 저는 몇년동안 무슨 동아리에서 무슨 활동을 했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셔야 대답을 성의 있게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 대답의 내용은 항상 긍정적으로 얘기하셔야해요.
-> 만약 "에버랜드에 문제점이나 고칠 점 있으면 얘기해봐라" 했는데 "에버랜드는 음식이 맛없다" 라는 회사를 깍아내리는
대답보다는 추가 또는 개선의 긍정적인 대답이 좋겠죠 -> "에버랜드 여러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봤는데 음식이 맛있었다.
맛이 좋긴 했지만 에버랜드의 어느 식당에 가도 에버랜드만의 공통적인 하나의 맛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긍정적인
대답이 좋을 것 같아요.
- 항상 자신감은 잃지 마세요, 그리고 대답이 틀려도 웃으세요, 만약 압박질문을 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하세요. 압박질문은 면접자의 면접에 임하는 태도와 대응하는 모습을 보는 거예요~
- 긴장하시는 분들 말이 빨라지는데 항상 같은 속도로 같은 어조로 얘기하시구요
- 다른 지원자가 얘기하면 고개 끄덕여주시고, 만약 옆에서 노래를 부른다면 박수쳐주시는 센스!! (에버랜드에서 이런거 좋아해요)
그리고 만약 옆 지원자가 웃긴 얘기를 하면 같이 웃어주시되 미친듯이 웃진 마시고 미소띄워주세요~
- 만약 면접관이 질문을 던졌는데 정말 모르는 질문을했다면?
-> 최대한 아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대답하세요. 그런데도 정말 머릿 속이 백지라면 최후의 보루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처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 면접이
끝나자마자 바로 최선을 다해 찾아보고 제 것으로 만들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얘기하세요.
아니면 "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면접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처 숙지하지 못했습니다.
만약 다른 질문을 주신다면 최선을 다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대답을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말입니다. 이건 거의 면접 떨어질 각오로 말해야합니다. 그러니 준비 많이 하셔야 합니다.
- 대답하다가 까먹거나 갑자기 머리속이 하얘지는 경우 어떤분은 긴장해서 혀를 내밀거나 면접관을 바라보면서 얘기하다가
갑자기 천장이나 면접관 옆의 벽을 바라보거나 하는 사람도 있어요. 절대 하면 안됩니다. 끝까지 웃으면서 면접관을 바라보면서
얘기하셔야해요.
- 자신의 단점 얘기해보라고 하면? 너무 솔직하게 얘기하면 안되요. 난 책임감, 인내가 없다. 안되요~!
영양사 직무와는 거리가 먼 단점 얘기하시고 고치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세요.
- 만약 면접관이 "고객이 컴플레인 걸면?"
-> 1) 먼저 정중하게 사과, 2) 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지 고객에게 이해시키고, 3)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개선방안,대책
4) 다시한번 정중히 사과, 5) 컴플레인 건 고객에게 계속 관심 기울이기
예를 들어 음식에서 이물질이 나온 경우, " 고객님 죄송합니다. 이 이물질은 저희가 조리할 때 00이유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조리원 교육을 잘 시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고객님께서 식사를 불편하게 하셨기 때문에 다음번에 오시게
되면 식사를 무료로 한끼 제공해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되요
- 면접 보기 전에 면접 조 분위기도 중요해요~그렇기 때문에 면접 들어가기 전 대기할 때 다른 면접자들과 간단하게 얘기하면서
긴장된 분위기 좋게 풀고 즐겁게 들어가세요. 제가 속해 있던 조는 실무 4명에서 임원 3명이 올라갔었습니다.
- 타사에서 아르바이트 하셨던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경력위주로 자기소개를 하는 경우 경력과 관련된 질문은 100%입니다.
왜 타사 지원하지 삼성에버랜드 지원했냐? 이 질문 많을꺼예요~ 그때는 타사에서 일해보니 어쩌고 저쩌고...이런 비난의 말은
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대답해주세요. 타사의 00부분은 이러이러했다. 그런데 에버랜드는 위생부분에서 이런점이 더 좋아보였
다. 라든지 더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다. 그래서 지원했다. 이런식의 대답이거나, 타사는 타사 자체의 이름을 쓴다. 하지만
삼성 에버랜드는 자사 브랜드인 welstory를 사용하면서 고객에게 단순한 음식 제공이 아닌 웰빙이야기가 담긴 식음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에게 재밌고 즐거운 식사를 제공하는 에버랜드의 노력이 너무 멋져보였다. 그래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식
으로 얘기를 하시면 좋을 듯해요. 아무래도 타사와 에버랜드의 다른 특화된 점을 찾으시면 대답하시기 쉬울꺼예요.
또하나, 에버랜드의 이미지를 얘기하면서 이런 회사와 함께하고 싶어서 지원했다 라고 얘기하는 것도 좋을 듯해요.
- 마지막으로 "나가보세요" 라고 면접관이 얘기하면 정말 그냥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는 사람이 있는데 절대 안되요.
그 자리에서 감사합니다^^ 라고 미소 와방 날려주고 인사하고 나오셔야합니다. 걸어나오는 뒷모습도 잘 생각하셔서 나오세요.
3. 원산지(위생)
지금 원산지 표시가 바뀌었습니다. 기존 쌀, 배추, 소고기, 돼지, 닭에서 오리가 추가되었구요. 소고기같은 경우 소고기에서 나온
부산물까지 표시를 해야합니다. (ex - 사골) 이번년도 8월인가 바뀌어서 아무래도 원산지에서 하나 나올 것 같습니다.
몇 일 전에 회사에서 시험을 봤는데 이거 나왔네요. 그만큼 관심 분야입니다.
원산지 잘 알아보시고 공부해서 가세요. 보존식은 72시간에서 144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haccp에 대해서도 알아가세요~에버랜드에서 처음으로 haccp 지정사업장 된 곳은 수원삼성전자 무궁화홀 입니다
저희 회사 위생부분은 이정도까지 아시면 좋겠네요.
참고로 저는 면접 준비할 때 면접관이 3명이라는 것을 알고 A4용지에 사람얼굴 3개 그린 후 눈 높이에 맞춰 벽에 붙여 놓고
그 사람의 눈을 보면서 웃으면서 자기소개 하면서 준비했었습니다. 그리고 자기소개는 1부터 100까지 숫자 적어 놓고 한개씩
지우면서 준비했어요. 정말 100번 넘게 연습했습니다. 나중에 면접가서 떨려도 자기소개가 술술 나와요~
제가 도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네요...
준비하시는 분들 꼭 잘 되시길 바랍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지나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위생터지는 거에 비하면..ㅋㅋ
그럼 수고하세요 화이팅요^^
첫댓글 언니 너무 멋있는거 같아요 +ㅁ+
우와~ 프로정신!!!
이런애가 어딨니~어휴 진짜 최고다
누나 쫌 짱인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주영언니 진짜 최고예요 ㅜㅜ 후배들을 위해서 이런것도 올려주시고 ~ 진짜 도움 되는 내용만 있네요 ~~ 감사합니다^^
와^^정말 감사합니다!! 선배님 ♡
요즘한가하냐ㅋㅋㅋㅋㅋ5만원의 약속은언제될까?ㅋㅋ
언니 ㅜ 이렇게 상세하게 써주시구 너무 감사해요 ㅠㅠ
와 ..언니 :)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