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독단이 있을수 있는글...두서없음..
나도 그 자리에 있었고 매년 느끼는 거지만 미스터코리아 대회는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거 같다..
가장 정직한 운동이다...라고 말할수 있을 만한 것은 이젠 찾아볼수 없다..
어떻게든 돈을 벌어보려는 협회의 방식과..나름대로의 방침...
보디빌딩을 알리기위해 티브이나 각종 대중매체에 출연이라도 하면
그대로 눈밖에 나버리고 협회의 경고를 받게된다..라는 현실...
우습다...우스워....
월드컵이 진행되는 동안 각종 대중 매체에서는 그야말로 생난리 였다..
어떤 선수의 땀방울...반지의 키쓰..과거가 어쨌네..아내가 어쩌네...
등등...거리를 온통 붉은 물결로 휘몰아쳐 버리게 하는....그 열기...
이 모든게 결과적으로는 FIFA와 다국적기업...그들의 상술과.,,,
엄청난 광고효과...결국은 월드컵을 단일종목으로는 세계최고의 권위..
각 나라의 국력으로까지 확산 시키는 결과를 낳지않는가...
그 뒤에 우리나라의 애국심..몇십년만의 첫승...4강신화...이런것들로
포장되어...전 세계를 열광시키지 않았는가....
평소 k 리그는 자리가 텅텅 빌정도로 아무도 눈길한번 주지않다가...
우리나라가 한몸이..붉은 옷을 입은 듯한 나라가 되게하는,,,
월드컵...축구.........
하지만 우리나라의 몇명이나 미스터올림피아를 아는가...
아니....미스터코리아 대회가 어디서 언제 열리는지 아는가....
농구대잔치나..프로야구같이 시즌이 열리고 맨날맨날 경기하며...
억대의 연봉선수가 나오고...모 연예인이랑 사귄다네...스캔들이 만발하고..
스포츠 신문에서는 어제나온 선수가 오늘도..내일도 나오는...이 판국에..
우리나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던...일년에 한번 열리는 그 대회가,..
스포츠 신문 하단..아주 조금..그것도 여자선수,,,의 사진 하나 실리는것으로..
만족해야 하나......뭐냐.....뭐냔 말이다...
70년대 코리아 대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하지 않는 무대......
무슨 테이프 돌리다 씹히면 어쩌나...선수 준비여하에 상관없이 흐르는 음악..
한 1분 보여주나....(젠장..)1년 좆빠지게 운동하고..굶고...수분조절...계란흰
자..감자...닭가슴살...아침 부터 저녁까지.....왼종일,,,,운동하면서....
밤이나 낮이나 죽어라고 운동한 몸을 1분 가지고 점수 쓱쓱....
더 열받는거는..........그 점수가 반영되기나 하냐....
뭐냐.....뭐냐...............
...난 봤다....대기실에서 무대에 서기전 힘들게 진짜..힘들게 펌핑하고 있는데.
.....땀 삐질삐질 흘리며 오일 바를 손을로 쳐가며...부채질해가며...
준비하고 있는데...확성기 들고 선수들 부르던 아저씨..(누구냐?)..
"야~!!누구누구누구...!!!(이름은 안 밝히겠음..)이리와서 이분들이랑 사진한방 찍어라..이분들이 니몸이 젤 좋단다~~!!"
...c...발....누구 동물원 원숭이냐...사진찍는거 좋다...뭘라 안한다..
나도 많이 찍었다....하지만.....꼭 그때 찍었어야 했나...
그 선수의 표정 보았다....가히......사진같이 찍어줘서 감사합니다..아이고 연락처라도...
이런 느낌은 아니었다....
그 아저씨..계속 확성기로 불어가며..."니네들 순의는 내가 정해~~말 잘들어~~내가 적으면 끝이야~~~"
농담이냐....농담인가...그게 10년을 몸바쳐 운동한..이 대회 준비한 사람에게
할 소린가.............
스포츠란것..............특히 프로 스포츠 라는것.....
난..돈 필요없어~~운동만 하다가 죽을래~~우리집 돈 많아..그냥 보디빌딩이
너무 좋아서..라면만 먹으며 운동할래..장래따위 관심없어...난 나야..
라는 분 빼고.......돈이 필요하다.....프로페셔널이라는것,,
누군 아니라고 해도 돈이 수준을 말해준다...조단이 연봉 1000만원 받고 운동하면..지단이 이적료 500만원에 이적하면....타이거 우즈가 상금100만원 받고
퍼팅하면,,,,,,그 밑의 선수들은 얼마를 받으란 소리냐...
동네 노인정 가서 농구 드리블 알려주고..오버헤드킥 알려주고..티샷 하란 말인가....
아직 우리나라에 프로보디빌딩 대회는 없는걸로 알고 있다,김준호 선수가 한번 계획했다가 협회..(이눔의....)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들었다...
보디빌딩을 사랑하는가...라고 물으면....그렇다...라고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
리 하니의 연승..예이츠의 광배....로니콜먼의 경찰제복...리 프리스트의 팔..
..플렉스의 긴 다리.....낫세르의 학력.........
우리가 부러워 하며 이야기 하는 외국의 "프로"보디빌더들........
머슬지를 가득채우는 멋진몸.............그들의 얘기..전용체육관,,,,
그리고 사회적지위.....인기.............
우리 아버지..작년..올해...미스터코리아 모르신다...
일년에 한번있는 대회..SBS에서 촬영나왔는데...언제할려나
퍼온글입니다,,
읽으면서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보디빌더가 될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땀을 흘리고 있나,,
애인한테 잘 보일려고?
아니면 힘자랑 할려고?
.............................
결국은 나를 위해서
나자신을 위해서 하는거였습니다,,
나만이 느끼는 그 성취감,,
마약같은 그 느낌,,,,,
우리 모두 남을 위해가 아닌
나를 위해 운동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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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코리아,,,(펌글입니다,,)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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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19 21:5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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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신을 위해서 라는말이 공감이가네요
스벌, 헝그리 운동이져 ㅋ........왜 사냐고 물으면...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