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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성당
 
 
 
카페 게시글
♣ 자유게시판 스페인 출신 유의배 신부, 이태석 봉사상
조말순(카타리나) 추천 1 조회 126 14.01.09 22:3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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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1.26 20:08

    첫댓글 신학교를 졸업한 1970년 사제 서품을 받고서 3년 뒤에 파라과이에 있는 한센인 마을에 부임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에 있는 한센인 마을에서 봉사를 하며 준비를 했다. 처음 한센인 마을에 갔을 땐, 많이 놀랐다. 한국엔 신경 쪽 환자가 많은 데 비해, 스페인엔 피부 쪽 환자가 많았다. 그분들은 성심원 분들보다 외모가 훨씬 두드러진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땐 무섭기도 했다. 그곳에서 수녀님과 신부님이 헌신적으로 한센인들을 돌보는 것을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다. 수녀님은 한센인들을 안으며 회개한다고 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나도 나중에 한센인들과 함께 살고 싶단 생각을 했다.

  • 작성자 14.01.27 20:13

    주님의 종 종 종 ~~~

  • 14.01.27 21:51

    내가 처음 한센인들에게 스킨십을 하려고 다가갔을 땐, 먼저 피하고 꺼리기도 했다. 그럴 땐 오히려 더 다가가서 ‘당신이 나에게 아무런 해악을 주지 않는다’고 안심을 시킨다. 물론 극히 희박한 확률로 한센병이 재발하고, 전염될 가능성도 있다. 그것도 운명이라 생각한다. 1981년 스페인 나병연구소에서 간호사 수련을 받을 때, 브라질에서 온 한 신부님이 찾아온 적이 있다. 이분은 겉은 멀쩡했는데 수도복을 걷어 올리니 팔뚝에 한센병의 흔적이 있었다. 그분은 너무나 태연하게 치료를 받고, 다시 브라질의 한센인 마을로 돌아갔다. 그분의 태도에서 느낀 점이 많았고, 나도 저렇게 살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사진확대는 +기호)

  • 작성자 14.02.01 21:17


    감사합니다~ ↓ "+" 에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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