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ers in South Korea Want More Opportunity Back Home
(사진촬영: Touch Vibol) 한국의 서울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방문한 껨 속하(Kem Sokha, 껨 소카) '인권당'(HRP) 총재를 환영하고 있다. [논란색 꽃다발을 받은 이] 껨 속하 총재는 금년 7월에 실시될 총선을 앞두고 한국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인들을 만나기 위해, 3월 24일 서울을 방문했다. 그는 새로 탄생한 통합야당인 '캄보디아 구국당'(CNRP) 부총재 자격으로 한국에서의 행사에 참석했다.
(동영상) 껨 속하 총재의 한국 행사 모습.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기가 제법 높다.
기사작성 : Sok Khemara
(워싱턴) — 한국에 체류 중인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한국에서 받는 고임금이 본국의 가족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권리에 관한 환경 때문에 차라리 캄보디아로 돌아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의 농장들과 공장들, 그리고 가정들에서 일하는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의 수는 약 3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그들은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에서 일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한국 내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은 매달 2,800달러(약 310만원) 정도를 벌고 있다.
하지만 본 방송(=VOA 크메르어판)과 인터뷰를 한 노동자들은 자신들이 캄보디아 내에서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해 가족을 떠나 머나먼 이국 땅으로 왔다고 말했다.
시팃 소완(Sithith Sovann, 34세) 씨는 일자리를 찾아 껌뽕 짬(Kampong Cham) 도를 떠나와, 현재 한국의 서울(Seoul)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캄보디아 정부가 임금을 올려서 다른 노동자들이 자신처럼 외국으로 나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가족들을 위해 쓸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질 수 있어야만 한다. 나는 이주를 통해 내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왜냐하면 우리는 농사나 전통적인 일만 하는 우리 부모님들의 뒤를 이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만일 내가 이주를 해오지 않았더라면, 우리 가족의 경제상황을 변화시킬 수 없었을 것이다."
속 완타(Sok Vantha, 28세) 씨는 껌뽀웃(Kampot) 도 출신으로 서울에서 일한지는 2년이 되었다. 그는 '스카이프'(Skype)를 통해 본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학을 졸업했을 때, 내 초임은 월 70달러였다. 하지만 그 돈은 시장에서 생필품을 살만큼도 되지 못했다.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주를 결정했다."
속 완타 씨의 원급은 다른 많은 캄보디아인들의 임금과 비슷한 것이었다. 35만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는 봉제산업은 향후 월 80달러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긴 하지만, 현재 월 최저임금이 60달러 정도이다. 따라서 캄보디아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임금이 소비자 물가에도 미치지 못한다면서, 종종 임금인상 시위를 벌이곤 한다.
훈센(Hun Sen) 총리는 최근의 연설에서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을 개선할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그는 최저임금을 월 80달러 수준으로 올릴 것이라면서, 그 경우 일부 노동자들은 고향에 송금도 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야당이 주장하는 보다 많은 임금 약속은 "공허한 것"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야당 국회의원들은 캄보디아인들의 현재 임금 수준이 국내 생활물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에서 일하는 속 완타 씨는 자신이 이곳에서 노동자로서 일하면서 좋은 조건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지만, 캄보디아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국내 정치의 과정에 참가할 수 있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정치를 이해하고 보다 올바른 대표자에게 투표하게 된다면, 그러한 대표자들이 나라를 보다 적절하게 이끌게 될 것이다. 그러면 임금도 올라가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다."
KI-Media 제공 화보집
(사진) 껨 속하 '인권당'(HRP) 총재가 3월24일 새로 탄생한 '캄보디아 구국당'(CNRP) 부총재 자격으로 한국의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기다리고 있던 캄보디아인 노동자들이 도열한 채로 껨 속하 부총재를 환영하고 있다.
첫댓글 헤..헤이~
제가 술먹고 돌아다니던 사이에
껨 속하 총재가 한국에 왔었네요..
미리 우리에게 연락이라도 좀 주시고 오시지~
좋은 인터뷰 기회였는데 말이죠 ^ ^
캄보디아인 노동자가 월 300만원 번다고 한 것은
아마도 누군가 뻥을 좀 친 것이 아닌가 싶네요..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서두..
일반적인 것도 아니겠지요..
매달 300만원을 벌려면, 매일 새벽 3-4시까지 야근을 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마침 9에서 새벽 2-3시까지 일을 하면 혹시나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2007-2008년에는 이런 식으로 일을 했을 때, 대략 180-200 정도 받았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럴 겁니다.. ㅠㅠ
이장님은 그 분야 전문가이시니..
그 말씀이 맞을 것 같네요..
원래 힘든 일하거나..
문화적으로 다소 촌스러운 사회에서
체면 상 자기 수입 갖고 뻥을 좀 치는 경향이 있는데요..
아마도 캄보디아인 노동자 한명이
체면을 중시해서 허풍을 떨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추가내용]
화보집 사진들을 추가했습니다.
장소가 '어린이 대공원'이 아닐까 추정해봅니다만,,
'캄보디아 구국당'의 공식 행사로 봐야겠군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정치적 의미가 커 보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태국, 미국(및 캐나다), 프랑스, 말레이시아 정도를 제외한다면..
이제 한국도 해외에 거주하는 캄보디아인 공동체로는 상당히 큰 규모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일단 주요 국가였던 호주나 뉴질랜드 교민보다도
그 수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