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민성 기자] 가수 방실이(42)가 지난 12년간의 결혼 생활이 소속사가 발표한 거짓 기사에 따른 거짓 결혼이었음을 고백해 충격과 함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대중에게 적잖은 사랑을 받았던 '뭐야 뭐야'에 이어 신곡 '아 사루비아'로 후속활동을 앞두고 있는 방실이는 17일 KBS `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12년전 자고 있는 사이에 결혼발표가 났고, 결혼식을 올린 후 남편과 단 하루도 같이 살지 않았다"고 밝힌 것.
방실이는 또 "12년 전 잠을 자던 도중 친오빠가 전화해 '너 결혼하냐?'는 말을 해 처음 자신의 결혼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방실이는 "10년간 일했던 소속사와 결별 후, 독립하자마자 결혼 기사를 접하고 무척 황당했다"며 12년 전을 회고했다.
아울러 "소속사와 결별하자마자 '서울 탱고'로 많은 인기를 얻어 소속사에 몸담았던 10년간 번 돈을 1년안에 '서울탱고'로 벌었다"며 "소속사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그런 기사를 퍼뜨린 것 같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방실이는 왜 결혼식을 거부하지 못했는가란 질문에 "당시 소속사 사장은 자신에게 어렵고 무서운 존재였고, 싸울 용기가 없었다.
그리고 화가 나는 동시에 그럴수록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오기가 생겨 합의하에 거짓 결혼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방실이는 "당시 소속사 사장에게 따져보고도 싶었지만 얼마 전, 전 소속사 사장의 자살 소식을 들었고, 그로인해 3개월 동안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초창기 활동당시 방실이는 일본어에 능통해 사무실 일로 남편을 처음 만났으며 남편은 당시 직업은 일본인 킥복싱
프로모터로 알려진 바 있다.
방실이는 18일 `연예가중계'와 21일 SBS TV '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방송에 출연해 그간 결혼생활에 관한 숨겨진 아픔을 털어놓을 예정이다.
[최근 12년간의 결혼이 거짓결혼이었음 밝힌 방실이. 사진 출처 = 엠파스 블로그 (http://blog.empas.com/yuna57) ]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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