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들 이러는지 모르겠다. 언제까지 중국의 언어노예로 살 것인가. 2천년이나 노예생활을 하고 나니 한자가 우리 말인줄 착각하고 산다. 전에도 말했지만 "자지"는 천한 말이고, "음경"은 고급스러운 말이 절대로 아니다.
정신들을 좀 차리자.
대한민국에 무릅 膝자를 쓸줄 아는 사람은 10%도 안되고 읽을 줄 아는 사람은 30%미만일 것이다.
그런데 무릅은 안되고 슬이라야 한다. 나도 슬자를 읽을줄은 알아도 그냥 써 보라면 못 쓴다. 오래동안 안 썼기 때문이다.
"무릅관절"이 "슬관절"보다 뭐가 못났다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신문기사를 올려본다.
조선일보 기사
의료ㆍ보건 한글로 바꿨던 의학용어 다시 한자로
조선일보-김경화 기자 peace@chosun.com 입력 :
2011.01.17
눈알은 '안구(眼球)'로, 지라는 '비장(脾臟)'으로, 고름집은 '농양(膿瘍)'으로…. 4년 전 한글 중심으로 재편됐던 의학용어들이 무더기로 다시 한자어로 복귀됐다.
올해 1월 1일자부터 시행된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6차 개정안에서는 2007년 5차 개정에서 순수 한글명칭으로 변경됐던 의학용어의 상당수가 다시 한자어로 환원 조치됐다.
특히 장기(臟器) 명칭은 대부분 한자어로 개정돼, 5차 개정안에서 '콩팥(신장)'으로 표기토록 했던 것은 '신장'으로, '넓적다리뼈'는 '대퇴골'로, '무릎'은 '슬'로, '단단 입천장'은 '경구개(硬口蓋)'로 통일됐다.
또 어린이들이 자주 걸리는 전염병인 '수족구병(手足口病)'도 공식 명칭이 '손입발병'이었으나, 이번 개정에서 수족구병이 공식명칭으로 확정됐다.
주무 부처인 통계청 송금영 통계기준과장은 "5차 개정에서 무리하게 토박이 한글 낱말로 바꾸면서 생경한 단어가 공식명칭이 되는 등 어색한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KCD 6차 개정 연구 책임자인 서울의대 지제근 명예교수는 "'의협의학용어집'을 가장 중요한 참고자료로 삼아 의료계에서 지배적으로 쓰이는 명칭을 기준으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의료계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지고 뜻이 명확한 경우 한자어가 한글 단어로 변경된 사례도 많았다. 이번 개정에서 '수지(手指)'는 '손'으로, '구강(口腔)'은 '입'으로, '원공(圓孔)'은 '구멍'으로 공식명칭이 바뀌었다.
첫댓글 미국서도 보니까 Ophthalmologist (안과의사)는 병원간판과 명함에는 쓰이지만 일반적으로 "eye doctor"란 말을 더 많이 쓰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Cardiologist라고는 해도 heart doctor라는 말은 쓰지 않는걸 보면 여기도 선별적으로 대중화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