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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꼭 닮은 내 친구가 알려주는 레시피!
맛있는 식탁을 만드는 내 친구의 비밀 레시피 다이어리 『친구의 식탁』. 네이버 일상 파워블로거로 활동하고 있는 '마지' 김지혜가 48가지 맛있는 상차림을 소개한다. 혼자 먹는 식사라고 대충 먹지 말고, 예쁜 패브릭을 깔고 아끼던 식기에 음식을 담아 나만의 식탁을 만들어 볼 것을 제안한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48가지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각각의 음식에 얽힌 추억담을 아련하게 풀어놓는다. 단골 카페의 브런치 레시피, 일요일 오후를 위한 간단 레시피, 홈파티와 피크닉을 위한 레시피, 추억의 음식 레시피, 건강을 위한 몸보신 레시피까지 만날 수 있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주중의 스트레스를 주말의 예쁜 식탁으로 풀어보려는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요리책이다.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제안하는 요리들은 내 친구가 알려주는 듯한 쉬운 것들이다.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요리 초보들을 위해 '엄마의 노하우'라는 팁을 두어, 재료를 고르는 법이나 적절하게 익히는 법 등을 설명한다. 저자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가 더해져 보다 쉽고 재미있게 레시피를 이해할 수 있다.
프롤로그
recipe 1. 좋아하는 단골 카페의 아기자기 브런치 레시피
집에서 만드는 카페 브런치 햄버거 스테이크 |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도쿄의 맛 연어 스테이크 | 카레랑은 엄연히 다르다고요 하야시라이스 런치 | 향기로움이 필요하신가요? 로즈마리 목살구이와 아보카도 샐러드 | 정말 좋아해 딸기 팬케이크 | 술술 넘어가는 아침 토마토 야채 스프 | 샐러드로 시작하는 아침 치킨 샐러드 | 닭튀김이 먹고 싶어요 밀라노 커틀릿 | 보들보들 봄날 같은 우유 푸딩
recipe 2. 오후만 있는 일요일을 위한, 영양만점 간단 레시피
나를 위한 든든한 한 그릇 화이트소스 떡 그라탱 | 짜증이 나는 날에는 매운 게 필요해 마파두부 덮밥 | 이게 바로 홈메이드의 참맛 튜나 에그 샌드위치 | 마지의 비스트로에 초대합니다 미트소스 펜네 파스타 | 일요일 오후 2시 시원한 맥주가 당길 때 야끼소바 | 어설퍼도 맛있어 오므라이스 | 마법의 굴 소스는 못하는 게 없지요 오징어 굴소스 덮밥 |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에그 베네딕트
recipe 3. 봄엔 공원으로 여름엔 바다로, 홈파티+피크닉 레시피
그 여름 그 바다를 추억해 스팸 무스비 | 센스 있는 여자라면 보슬보슬 소보로 밥 | 이게 바로 셰프의 맛 아보카도 샌드위치 | 짜잔! 너를 위해 준비 했어 미니 홈파티용 찹 스테이크 | 신나는 피크닉 놀이 닭봉 구이와 새우 홍시 샐러드 | 내가 사랑하는 가을이에요 앨리스 공원의 크림치즈 머핀 | 엄마가 더 좋아하는 인심 좋은 호두 파운드케이크 | 뭐 이런 맛이 다 있어 콜드 파스타 | 미니 돈가스가 그리울 땐 고로케 모듬 도시락
recipe 4. 누구나 추억의 음식은 하나쯤 있죠, 아련한 추억 레시피
어릴 적 최고의 만찬을 추억하며 새우 샌드위치와 파스타 샐러드 | 엄마보다 잘 만드는 나만의 전매특허 김치볶음밥 | 내 인생 최초의 엄마표 브런치 바나나 프렌치 토스트 | 다정한 그 공간이 생각날 땐 야채 카레 | 잊을 수 없는 첫 만남의 추억 들깨 크림소스 파스타 | 카모메 식당의 추억 오니기리 | 내가 좋아하는 반찬 계란말이와 오징어 볶음 | 참치로 만든 건 뭐든 좋아요 스카치 에그 런치 |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간식 새우 감자 크로켓
recipe 5. 내 몸은 내가 챙긴다, 건강 제일 몸보신 레시피
8월의 건강한 식탁 줄기콩 소고기 야채조림 | 무더위에 지친 나를 위한 셀프 몸보신 장어덮밥 | 여름의 싱싱함을 닮은 가지 스파게티 | 지친 나를 위한 건강한 밥상 소고기 연근밥 | 달콤한 휴가에 제격이에요 매운 카레 갈비찜 | 나 아직 스물아홉이라고요 들깨 영양 떡국 | 맛있게 다이어트 할래요 크림소스 치킨스테이크 | 사소한 관계의 발전 곤드레밥
recipe 6. 맛있는 점심과 귀여운 오후를 위한 카페+잡화점
다정한 공간 카페 히비 | 나무 향기 가득한 카페 나무 사이에 | 따듯한 마음이 묻어나는 그곳 카페 오시정 | 서로의 감성을 나누는 그곳 유즈드 프로젝트 | 다 갖고 싶어요 호시노 앤 쿠키스
내 친구의 별책부록. 새콤한 만능 재주꾼 피클 만들기
한 끼를 먹어도 제대로, 혼자서 먹어도 예쁘게
내 친구 마지의 48가지 맛있는 상차림 다이어리
약속 없는 일요일 오후, 한참을 자고 일어났더니 어느새 오전은 다 지나버리고 해가 중천에 떠 있다. 오랫동안 공복인 채로 잤더니 배는 고파오는데 냉장고엔 먹을 게 하나도 없다. 장을 봐서 밥을 하자니 귀찮고, 시켜 먹는 음식은 지겨워 라면을 끓여 텔레비전 앞에 앉아 간신히 허기만 채운다.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주말의 풍경이다. 주 5일을 꼬박 일하고 오랜만에 쉬는 휴일의 식사 치곤 참 아쉽다. 혼자 먹는다고, 겨우 한 끼라고 꼭 그렇게 대충 때울 필요는 없을 텐데, ‘요리’라고 하면 일단 거창하게 느껴져 직접 만들어 먹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친구의 식탁』은 일에 치이고 스트레스에 시달린 주중 닷새를 나만의 예쁜 식탁으로 풀어보려는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 요리책이다. 이 책은 혼자 먹는 식사라고 아무렇게나 먹을 것이 아니라, 멋스러운 패브릭을 깔고 평소에 아끼던 식기에 음식을 담아, 마치 친구들과 즐기는 카페 브런치처럼 자신만의 식탁을 만들어 볼 것을 권한다. 같은 메뉴라도 어떻게 차려서 어디에서 먹느냐에 따라 맛도, 기분도 다를 테니 말이다. 지은이는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48가지 레시피들 소개하면서,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추억담을 풀어놓고 있다. 어릴 적 친구의 도시락 반찬이 부러워 할머니에게 투정을 부린 이야기, 태어나서 처음으로 했던 설레던 소개팅의 기억 등 미소가 지어질 만큼 정겨운 지은이의 에피소드는 읽는 이로 하여금 아련한 자신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을 통해 직접 음식을 만들며, 지은이처럼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싱싱하고 맛있는 재료에 각자의 추억까지 버무린다면 맛있는 주말은 따 놓은 당상일 것이다.
프로 요리사, 주부 9단 유명 요리 블로거가 아닌
나를 꼭 닮은 내 친구의 레시피
나만의 건강한 밥상을 차리기 위해, 다이어트 특별식을 위해, 집들이 초대음식을 위해 등 요리책을 구매하는 이유는 참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늘 부딪히는 벽은 조리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까다롭다는 점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와 향신료, 계량기가 있어야만 가능할 것 같은 애매한 분량,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 긴 조리 시간 등 야심차게 요리를 계획하지만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좌절하고 만다. 프로 요리사에게, 요리 베테랑 주부 9단들에게는 쉽겠지만, 주 5일을 피곤하게 일하고 간신히 한 끼 내 손으로 해먹겠다고 나선 우리에겐 너무도 어려운 일이다.
『친구의 식탁』은 나를 꼭 닮은 내 친구가 제안하는 ‘쉬운’ 요리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 마지는 30대를 코앞에 앞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저 남들보다 조금 부지런하게 나만의 주말 브런치를 만들어 먹고, 레시피를 블로그에 공유했던 것이 입소문을 타서 어느새 17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 이 책에 담긴 레시피들 또한 블로그에 담겼던 것들처럼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요리 초보들을 위해 ‘엄마의 노하우’라는 이름의 팁박스를 두고, 재료를 고르는 법이나 적절하게 익히는 법 등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실제로 식탁을 차리는 데 도움이 된다. 거기에 지은이가 직접 그린 일러스트까지 더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레시피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 하는 요리가 걱정된다면, 나만의 주말 브런치를 멋들어지게 차려보고 싶다면, 누구보다 센스 있는 피크닉과 홈파티를 만들어보고 싶다면 『친구의 식탁』을 가만히 펼쳐보자. 솜씨 있는 지은이의 48가지의 상차림을 통해 노하우를 배우고, 그녀의 시행착오에 귀 기울이며 레시피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멋진 나만의 식탁을 뚝딱 차려낼 수 있을 것이다.
좋아하는 단골 카페의 아기자기 브런치 레시피
광화문 카페 이마, 도쿄의 ‘A to Z', 등 지은이가 즐겨 가는 단골카페나 여행지에서 갔던 인상적인 카페의 브런치 메뉴를 따라 해봅니다. 간단한 메뉴지만, 지은이처럼 예쁜 그릇에 담아 샐러드, 탄산수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담아내면 여느 카페의 브런치 부럽지 않은 아기자기한 나만의 식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만 있는 일요일을 위한, 영양만점 간단 레시피
피곤한 주말, 늦잠을 잔 오후에 만들어 먹으면 딱 좋을 만한 간단한 한 그릇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일요일 대청소 후에 맥주와 먹는 야키소바, 스트레스 잔뜩 받은 주에 모든 것을 잊고 싶을 때 먹으면 좋은 마파두부 덮밥, 어쩐지 몸도 마음도 허하게 느껴지고 따스한 온기가 필요할 때 먹는 에그 베네딕트 등 바쁘고 지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지은이의 에피소드가 곁들여져 더 감칠맛이 납니다.
봄엔 공원으로 여름엔 바다로, 홈파티+피크닉 레시피
계절별 피크닉과 친구들과의 홈파티를 즐기는 저자의 노하우가 잔뜩 담겨 있습니다. 간단하고 손쉬운 음식들을 준비해 홈파티를 부담 없이 즐기는 법, 김밥과 샌드위치 등 식상한 피크닉 메뉴 대신 준비할 수 있는 센스 있는 계절별 피크닉 메뉴들, 피크닉을 즐기기에 좋은 계절별 공원 소개 등을 담고 있습니다.
누구나 추억의 음식은 하나쯤 있죠, 아련한 추억 레시피
어릴 적 가정 실습시간에 처음 만들어본 고로케의 추억, 내 인생 첫 소개팅에서 먹어본 크림스파게티, 엄마가 휴일마다 즐겨 해주시던 프렌치토스트 등 지은이의 정겨운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지은이의 추억담을 읽고 맛깔나게 차려진 음식들을 보고 있으면 소중하게 간직한 맛있는 추억을 절로 떠올리게 됩니다.
내 몸은 스스로 챙긴다, 건강 제일 몸보신 레시피
삼계탕이나 보신탕 대신 먹으면 좋을 장어덮밥, 싱싱한 야채가 풍성한 여름철에 만들어 먹으면 제격인 줄기콩 소고기 야채조림, 여름 대표 채소인 가지로 만드는 가지 스파게티 등 제철 채소와 건강한 식재료들로 만드는 셀프 몸보신 요리를 소개합니다.
평범한 일상 속의 작은 행복, 나만의 소소한 이야기를 찾고 있다면 직접 요리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만들고, 소중한 가족을 위해 준비하고, 때론 일주일간 수고한 나를 위해 즐거운 식탁을 만들어보자. 직접 만든 당신의 음식에 이야기가 담기고, 추억이 버무려질 것이다.
_p.006 작은 추억이 담긴 식탁을 만들어 보세요
‘맛있게 드세요’라고 나지막이 말해주는 마스터의 한마디가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입안 한가득 딸기 팬케이크를 집어넣었다. 싱싱하고 달콤한 딸기와 부드러운 생크림, 촉촉하고 따듯한 팬케이크가 얼었던 내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다. 슬프고 눈물이 나던 날이었지만 딸기 팬케이크 덕택에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위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딸기 팬케이크는 유독 우울한 날에 생각이 나는 나만의 위로 음식이다.
_p.032 정말 좋아해, 딸기 팬케이크
그렇지만 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들 때에는 즐거웠다. 좋아하는 영화인 「줄리 앤드 줄리아」에서 신나게 노란 소스를 만드는 주인공 줄리를 떠올리며 휘휘 신나게 저었다. 베이킹을 시작하고 휘핑하는 조리 과정에 재미를 붙인 이후로 소스 만들기는 전체 요리 과정에서 가장 즐거운 일의 하나가 되었다. 레몬 향이 상큼하게 풍기는 홀랜다이즈 소스를 예쁘게 만들어진 수란 위에 얹고, 구운 아스파라거스까지 올려놓으니 이태원에서 먹은 브런치 못지않았다. _p.084 마음까지 든든해지는, 에그 베네딕트
피크닉 갈 때 팁이 있다면, 굳이 음식을 다 만들 필요는 없다는 점! 그렇다고 파는 것만 사 가져가면 맛과 재미가 떨어지니 약간 모자라다 싶게 한두 가지 정도 만들고, 밖에서 파는 샐러드나 햄버거 또는 샌드위치 등을 곁들이면 풍족하고 몸도 힘들지 않은, 현명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_p.110 신나는 피크닉 놀이, 닭봉 구이와 새우 홍시 샐러드
손으로 만드는 건 웬만한 건 다 자신 있는 편이었으나 오니기리를 만들기 전에는 조금 걱정이 됐다. 그냥 마트에서 파는 삼각깁밥 틀을 사다 만드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밥을 많이 준비해 두었는데 괜히 망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했다. 여러 가지 불안한 생각을 하며 김을 네모나게 잘랐다. 그리고 심호흡을 한 후, 「카모메 식당」의 마스터 사치에 상처럼 밥을 통통 만져줘야겠다는 생각으로 밥을 한 움쿰 쥐었다.
_p. 157 카모메 식당의 추억, 오니기리
뚝배기에 밥을 해보는 건 처음이라 조금 걱정도 되었지만 일단 해보자는 무모함 반, 용기 반으로 뚝배기에 쌀을 담고 연근 밥을 만들어 보았다. 만드는 과정을 보고 있던 엄마는 연근으로 밥을 하는 거냐며 호기심을 보이셨고, 어느 샌가 모녀가 같이 만드는 연근 밥이 되었다. 맛국물에 한 밥이라 더 감칠맛이 나고 연근향이 밥에 적당히 배어 버섯 밥만큼 향도 맛있는 밥이 되어 있었다.
_p.187 지친 나를 위한 건강한 밥상, 소고기 연근 밥
첫댓글 맛있는 주말을 만드는 내 친구의 비밀 레시피
김지혜 지음 / 출판사 앨리스 |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