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표지 타이틀인 '디지털 사회복지사'라는 단어에서 상당한 비젼을 느꼈다.
현재 직장(정신지체시설)에 근무한 지 3여년....
내 나름대로의 진실과 성실함으로 장애우들을 보살피는 일에 정성을 아끼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었다.
그런데 이 책에 실린 다양한 꿈 모음의 사례를 읽고 디지털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책임과 의무를 숙지한 후 몽롱한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는 기분이다. 날마다 강의를 듣고 사회복지사의 교육을 받고 있는 나 자신부터가 변화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와 함께 동거동락하고 있는 지체 장애우들의 일상을 지켜보노라면 눈에 띄게 달라져 가는 신체적 변화와 성격 등을 볼 때 나의 소명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 자리에 있는가를 느끼면서 어떤 환경의 복지혜택을 주어야 하며, 보다 향상된 질적 교육과 생활지도를 해야 하는지 복지사 공부를 하고 있는 나의 능력과 자질에 자신의 숙제가 되고 있다.
사실 나에게도 장애가족이 있었기에 어렵고 불편했던 심적, 정신적 고통은 체험으로 아는 터라, 장애우를 부양하는 부모와 보호자의 어려움을 이해하는데는 말할 나위가 없다.
현재 여러 분야의 사회복지시설이 타운화 되어가는 디지털 시대에서 복지인터넷의 교환과 실천으로 장애우들에 대한 최대와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는 그야말로 디지털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노력하면서 나에게 주어진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삶의 사회복지사로서의 보람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