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널널한 연휴에 뭘 할까 생각하다 다들 꽃사진 찍어 올리신거 보고 나도 좀 찍어 보자해서 나섰습니다.
우리동네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실은 작년에 찍은 사진임을 고백함. 슬쩍 넘어가려 했는뎅...날짜가 써 있는 바람에..ㅋㅋ)
기다리는 시간을 친절히 알려주는 전광판

독일 사람들 성격을 알 수 있는 꼼꼼한 배차시간표

그렇다고 항상 칼 같이 지키지는 않아요..ㅎㅎ
차표구입하고픈 분들은 이 기계에서 사시든지 버스운전사에게 직접 사시든지.
차비가 몹시 비싼편이라 왠만하면 할인되는 티켓을 사서 씁니다. 저는 9시월카드(9-Uhr-Monatskarte)라는걸
끊어 쓰는데요 한달에 56유로(약84,000원)로 아침 9시 이후부터 사용가능합니다. 바쁜 러시아워 출근시간에는
나 다니지 말라 이거지요. 보통 월카드는 70유로(105,000원)
이런 월카드나 년카드는 자신의 자녀를 동반할 수 있고 평일 오후 7시이후와 주말에는 성인 한명을 동반
아이들은 세명까지 (자신의 자녀인 경우는 숫자 제한 없음) 동반탑승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에 버스, 전차들이 아침부터 오후 2시까지 파업을 했었는데요 덕분에 또 요금이 올랐어요. ㅎ~
요금을 한 번 보실래요?
어른 2,50유로(3,750원) 어린이(6세-14세) 1,50유로(1,800원) 비싸지요?
그래서 세정거장만 가면 좀 깍아주고 티켓을 5장 한꺼번에 사도 좀 깍아주고 하루왠종일티켓(Tageskarte)이라든지
다섯명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단체티켓(Gruppentageskarte)등 나름대로 좀 싸게 해 주는 여러가지 종류의
티켓이 있으니 잘 살펴 보고 이용하면 꽤 절약됩니다.

독어 영어 불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그리고 터키어로 볼 수 있어요. 아쉽게도 한국어가 없군요...
참, 원래 초등학생은 일년치 차표가 공짜(는 무슨 공짜 세금이지요 다)로 나오는데 올 8월 새학기부터는
우리한테 안 주겠다고 하네요. 이유인즉은 가까운 지역군으로 안가고 우리가 가고 싶은 학교에 우리선택으로
갔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안 준다는 내용이예요. 마인츠가 짜지네....아쉽다...일년만 더 주지...
둘째 초등학교 딱 1년 남았구만(독일은 대부분의 주가 초등학교 4년제)
초등학교 이 후 학생과 실업학교 실습생들은 할인요금이 있구요. 대학생들은 차비 안냅니다.
우리동네 버스는 요렇게 생겼구요

버스내부는 요렇게

(저 참 세심하게 친절하지 않나요?-자화자찬, 북치고 장구치고..ㅋㅋ)
덧붙인 그림은 은행광고랍니다.

전차도 있어요.

참, 꽃 찍으러 나선 거 였지요..ㅎㅎ
이제 제가 꽃을 찾아 갈 곳은 저 쪽 편에서 타야합니다.

무임승차 하지말라는 경고문.
버스와 전차는 보통때는 검사가 없고 가끔 검사원들이 불시에 검사를 하는데 걸리면 벌금 40유로(60,000원)입니다.

내용인 즉슨 40유로 가지고 벌금 내느니 하루저녁 나가 멋진 시간을 보내는게 낫지 안겠냐는.
예전에 30유로 였던것을 고쳐 붙였는데 누군가가 뜯어냈군요. 아래쪽에.
버스에 붙은 다른 경고를 보면
무임승차하는 사람....땀 흘릴래? 기도할래? 울래? 아니면 40유로 낼래?

저희 집에서 10분만 가면 돼요. 5월의 초록이 상콤하지요.

어흑~!!! 아니....이런 세상에.....

바로 저 앞에 보이는 밭이 꽃밭인데 온통 색색깔로 갖은 꽃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와서 원하는대로
자르고 돈을 놓고 가는 무인판매대가 있었는데.....
올해는 늦게 심었나? 지금 싹들이 겨우 뽀쪽히 나오고 있더라구요. 에궁....-.,-:::::
대~실망 입니다. ㅠ.ㅠ......오늘 하루는 또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갔군요...
첫댓글 무임판매대->무인판매대. 아이디어 좋네~. 저렇게 늦게 심지는 않을 것 같고, 이른 봄꽃 본 후에 한판 갈아엎고 다시 뿌린 거 아닐까? 아님 밭 주인이 아팠나? (별 부질없는 추측을... 궁시렁궁시렁) 버스비 할인해주는 건 좋은데 정말 복잡하다. 꼼꼼한 놈만 살아남을 것 같아. (헤헤 7월이 점점 다가온다)
오타수정. 아무래도 한판 갈아 엎은것 같애. 깨끗하게 정리되있고 잡초도 싹 베어져 있는것이.
처음 들으니 복잡하지 한 번만 숙지하고 나면 간단함. (헤헤 뱅기표 드뎌 돈보냈다)
오늘은 일상의 편의시설중 교통편을 잘 알려 주셨네요.초등4년제도 첨들어보고(알아도 필요 없지만)...
이렇게 하나하나 몇년만 접하믄 독일 안가도 어디가서도 내가...왕년에 독일살았을때..하고 얼마든지 침 탁탁 뱉으면서 공갈 칠수 있겠다.독일어는 나이들어 다 잊어버렸다고 뻥치고...아..생각만해도 즐겁다.
푸후훕^^;;;;;ㅋㅋㅋㅋ
힘 닿는데 까지 기사님의 공갈을 위해 앞으로도 열씸히....ㅋㅋ
근데요? 은행광고에 왜 도끼들고 서 있는디요?? 잘못 털로오면 한방에?경고?
도끼 든 아저씨 자고 있구만요.
늘 봉투님의 방대한 자료와 유익한 정보가 들어있는 글을
대하노라면 내 학창시절의 아쉬움이 떠오르곤 한답니다.
봉투님 같으신 분이 내 선생님 중의 한분이셨다면 난 정말
그 선생님을 존경 했을 것이고 지금 소중하게 추억할 분이 됐을 텐데..
참 아쉽군요..!. 이 새벽 봉투님의 글에 작은 기쁨을 누리며 ....!
아이구~ 고맙습니다~^^ 저도 이렇게 글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전에는 무심코 지나치던
주위의 사소한 것들도 자세히 보고 연구(?)하게 되어 제 자신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아침부터 독일여행 잘하고 갑니다 늘 활기차고 행복해 보여요 ㅎㅎ
행복한 척 해요 ㅎㅎ 고맙습니다.
ㅎㅎㅎㅎ버스 광고그림 너무 귀여워요~~~ ㅎㅎㅎ
그 만화그 캐릭터 인듯 한데.... 아스테릭스인가?
오우 역쉬~ ^^
봉투님 사진과 글을 보노라면 달려 가고 싶어요.
아! 날아가야 되는구나........
시베리아 건너 달려 오셔도..ㅎㅎ... 진주님 사진보면 기 죽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