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30 권양숙여사 환갑 축하 행사에서 하트모양의 장미 꽃을 드리는 대통령
명함을 드립니다.
자세히 봅니다.
그리고 주머니에 넣고 덕담을 나눕니다.
상대를 소중히 여기는 배려지요.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상실감이다. 마지막 문장을 쓰면서도 또 다시 오한을 느꼈다
식목일 나무 심는 행사에서
제일 뒤에서 기다리던 아이가
끝내 노무현 전대통령과 나무를 못 심어서 서러워 울자..
따로 불러내어서 사이다를 주던 모습,,ㅠㅠ
노무현 대통령은
소위 통치자금이라고 하는 "대통령특별교부금"을 국가사업 필요한 행정기관에 내놓았습니다
이 돈은 오로지 대통령 재량에 달려있는 자금입니다 2003년에는 대통령특별교부금으로 예산 편성이 무려 1조 1천8백억원이나 책정되어
있었는데 "자기는 그런 자금 필요없다" 시며 "행자부에서 필요하면 갖다 쓰라고 하세요" 하며 재임기간 중에 한 푼도 사용 안하셨답니다. 그래서 2003년 태풍 매미 피해가 났을 때 그 돈으로 복구사업비로 사용했답니다 자그마치 1년에 1조원입니다... 대통령 재량으로 쓸 예산이....
만지막만지작....
노 전 대통령, "물방개가 있네요"
친한 형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세무서에서 돈받아가라고 편지가 왔는데 이게 뭐니?
혹시 보이스피싱? 뭐 이런거냐?"
"에이 보이스피싱이 왜 편지를 보내요!
무슨내용인데?"
"근로장려... 뭐라고 하네?"
"아 그거 무슨 금액이 인쇄되어 있죠?
작년에 형 신고된 소득이 쪼금 있나보네."
"아 있다... 방송국에서 받은거.."
"맞아요. 그냥 그거 편지봉투에 넣어서 주소지관할세무서보내면 될거에요"
"그래? 신기하네?"
"형..."
"응?"
"얼마전 노무현대통령 서거했죠?"
"어..."
"그거 노무현이 형한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이에요."
"..."
"참여정부시절 몇년에 걸쳐 완성한 세제중 하나가 근로장려세제죠.
이제서야 첫 지급하는거구요"
"...."
"...."
"... 솔직히 요즘은 마음이 아파서 티비도 안보는데 갑자기 너한테 그런말 들으니 마음이 안좋네"
"잘받아서 좋은데 쓰세요. 형은 아이들도 많으니까. 우유값에도 보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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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첫지급이 이명박대통령시기라 사람들이 잘 모르실거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시아 최초로 근로장려세제를 도입한게 바로 참여정부시기입니다.
면세점이하의 저소득근로자에게 단순히 세금을 면제해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국가에서 세액의 일정부분을 돌려주는 방식의 마이너스 세금인 셈이죠.
저도 재정학 교과서에서만 보던 이론적인 내용이었는데, 그걸 현실화했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죠.
이 제도를 시행하려면 준비해야 할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용직 등의 저소득층의 데이타베이스를 만드는데 수년이 걸렸죠.
어쩜 노무현대통령이 이명박대통령에게 남긴 선물인지도 모르죠.
개인적으로는 참여정부의 두가지 중요한 세제는 "종합부동산세"와 "근로장려세제"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말씀드리자면 종합부동산세로 재원마련해서 근로장려금으로 지급하는 거죠.
저소득층의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 생계비를 보전하려는 취지였죠.
그의 마지막 선물입니다.
신청기한은 6월1일까지입니다.
부양가족이 딸린 저소득 부부의 경우 신청대상입니다.
자세한 요건은 국세청 ( http://www.eitc.go.kr ) 을 참고하세요.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노무현은 국회의원들이 탄핵 요청했고, 이명박은 국민들이 탄핵 요청한다
노무현은 국민90%를 선택했고, 이명박은 국민10%를 선택했다
노무현은 먼저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화를 했고, 이명박은 먼저 일본 국민과의 대화를 했다
노무현은 안창호 선생님이라 불렀고, 이명박은 안창호 씨라 불렀다
노무현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철저하게 정리하자고 했고, 이명박은 한일관계를 위해 과거역사를 거론하지 않겠다고 했다
노무현은 미국이라서 믿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명박은 미국이니까 믿으라고 했다
노무현은 국민의 생명권을 기준으로 광우병 소를 막았지만, 이명박은 미 축산업자의 돈벌이를 위해 우리 생명권을 포기했다
노무현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 했고, 이명박은 미국 경제를 살리려 한다
노무현을 지키기 위해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고, 이명박을 내몰기 위해 국민들은 촛불을 들었다
노무현은 논란이 있을때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했고, 이명박은 논란이 있을때 그건 국민의 오해입니다라고 말했다
난 정말살고 싶다
23일 오후 덕수궁 대한문 앞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 한 시민이 전경버스에 국화와 함께 붙은 호외신문의 노 전 대통령 얼굴을 투명 테이프로 붙이고 있다.
또 다칠라....
들썩이는 담배...
흰 나비......
오셨다 가신거 맞죠? 그렇죠?
당신은 예나 지금이나 국민들 생각하시느라 바쁘시네요...
그곳은 편안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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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갑자기 담배 한 대가 피고 싶어지는군요........
그러나 완결되지 않은... 남은 고난을 각자의 처소에서 감당할 수 있길 바랍니다.
담배한대 피워물고 연기만 길게 길게 뿜내요ㅕ
담배한대 피워물고 연기만 길게 길게 뿜내요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