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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는 다음과 같은 원인으로 그 생장이 멈추는 수가 있습니다.
*너무 강한 햇빛은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신아의 생장을 멈춘다.
*관수량이 적으면 탈수현상을 일으켜 생장이 멈춘다.
*너무 짙은 농도의 농약은 그 독성으로 인해 생장이 멈춘다.
*분내의 환경이 갑작스럽게 변하면(분의 충격이나 흔들림)자극으로
성장을 멈춘다. 분을 들었다 놨다 할때 주의 요함. 단엽종은 특히 민감하여 주의를 요함.
*관수시 수온이 5℃ 이하면 그충격으로 성장이 멈추기도 한다.
※봄철 생장기에 새촉을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것은 너무 건조하게 배양 하거나 벌브가 너무 높게(화장토 위로)심어진 난일경우 이고, 신아가 자리를 잘못 잡아 밑달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미련없이 제거해 버리고 벌브밑에 빈공간을 배양토를 꽉 채워준다(관상성 떨어지고 발병비율이 높기때문)
* 한번 멈추어진 신아는 다시 움직이는데 1 개월여가 소요되며, 엽예의 경우 잎선이 매끄럽질 못하니 성장이 멈추지 않도록 주의 해야합니다.
***신아에서 무늬종 확인 무늬종을 좋아하는 애란인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계절입니다. 새로 나오는 신아의 무늬에 따라 작황이 결정 되기 때문 입니다.
채집하거나 새로 구입한 춘란의 무늬가 과연 발전하느냐, 퇴보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복륜이나 산반은 대부분 전년 촉의 무늬를 닮는 경우가 많지만, 한 줄의 호(縞)는 변수가 많습니다.
춘란은 떡잎에서 결정된다고 할 정도로 떡잎에 나타나는 무늬가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신아는 5월 중순경부터 나옵니다. 꼭꼭 숨어 있다가 화장토를 뚫고 올라와 살짝 얼굴을 내밀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벅찹니다. 떡잎이 모습을 보이면 그 떡잎에 든 무늬를 보고 새촉의 무늬가 어떨지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떡잎에 깨끗하게 복륜이 들어 있으면 새 잎에도 복륜이 들고, 가느다란 줄이 들어 있으면 새 잎에도 호가 듭니다.
간혹 지나치게 신경을 써서 벌브 밑을 파보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새눈에 상처를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배양토 밑에 숨어 있는 눈에는 아직 색이 들어 있지 않으므로 파서 눈으로 확인한다 해도 무늬를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배양토를 뚫고 나왔을 때 빨리 확인하고 싶다면, 혹은 무늬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 차광망 아래서가 아닌 직사광선에 비춰보면 색이 들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떡잎에 무늬가 들었는지 들지 않았는지 분간하기 어려울 때는 직사광선에 2~3일간 보이면 엽록소가 들면서 무늬가 나타납니다(초상엽,떡잎이 백색,핑크색은 중투호로 나오는 경향이 짙고 초록,노랑,붉은색은 민춘란이 나옵니다).
엽예가 확실하게 들어있는 그루에서 나올 떡잎에 무늬가 보이지 않는다면 떼어 내고 새로 신아를 받아 봅니다. 가는 줄이 하나밖에 보이지 않을 경우에도 좋은 무늬를 기대할 수 없으므로 과감하게 떼어버립니다. 떼어버리는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다음 신아가 나오는 것이 빠르므로 좋다(보통 45일정도 소요).
문제는 어중간하게 무늬가 들었을 경우입니다. 이대로 기를 것인지, 다음 촉을 기대해야 할것인지 어느쪽이든 결단을 빨리 내려야 합니다.
5월경에 떼어버리면, 7~8월경에 두 번째의 신아가 첫번째와 다른 곳에서 나옵니다. 무늬가 보인다면 한시름 놓겠지만, 그러나 이때에도 온전한 초록색의 무지엽일 경우 올해는 체념을 하고 내년에 포기를 나누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세력이 좋은 포기일 경우에는 다시 신아를 떼어내도 되지만, 세번째 신아가 나오는 것은 내년 봄이며 게다가 성냥개비처럼 가는 신아가 나오기 쉬우므로 이번에는 그냥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무지엽의 신아는 직접 손으로 떼어내도 됩니다. 신아가 떨어진 자리에는 살균제를 바르거나 숯가루와 톱신을 개어 발라줍니다.
금년 신아로 내년의 신아를 예상할 수도 있는데, 떡잎에 호가 들어 있을 경우입니다. 떡잎의 중앙을 경계로 벌브쪽(안쪽)과 바깥쪽에서 볼 경우 바깥쪽에 드는 호를 편의상 바깥호라 부르고, 안쪽에 들어 있는 호를 안호가 부르기로 합니다.
신아의 떡잎을 볼 때 바깥호가 충실하다면 내년에는 무늬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호가 잘 들면 내년에는 무늬를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봐야 합니다. 내년에 신아가 나오는 장소는 70% 정도가 바깥쪽이기 때문입니다. 충실한 바깥호 쪽에서 나온 신아는 좋은 무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아의 떡잎 하나가 애란인을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합니다. 나아가서 내년의 예상도 가늠하게 합니다. 봄은 춘란의 무늬 애호가에 있어서 춘란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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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너무너무 감사함니다 운곡선생님~~~~~^^
좋은 가르침 고맙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수고하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