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1만원 전화 사기로 날렸다!!(우체국입니다 전화 주의하세요)
오늘 나는 부끄러운 고백을 해야겠다.
어제(3.17) 서울구치소 면회 갔는데 전화가 한 통 왔다
우체국인데 왜 택배를 찾아가지 않느냐고 했다.
무엇이냐 했더니 카드라고 했다.
난 카드 시킨 적 없는데..
그쪽에서 아 큰일입니다. 당신의 정보를 누군가가 다 알고 카드 시켰으니 우리가 금융 당국에 연락하겠다고 했다.
그러더니 조금 있다고 다른 음성으로 ‘금융당국 수사관 김상만 사무관입니다’ 하고 전화왔다.(02-1599-4354)
선생님의 신상을 누군가가 다 가지고 있으니 이것을 막아야 한다고 하길래
언제 집에 가시냐고 하길래 오늘밤 늦게 간다고 했다.
다음날 아침(3.18) 9시 30분에 전화가 왔다.(02-1599-4354)
금융당국에 선생님의 텔레뱅킹 비밀번호를 등록해 주어야 그들이 선생님 계죄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만약 일정거리 이외에 다른 사람이 돈을 인출할시 보안을 위해 텔레뱅킹 비밀번호와 카드 35개 4 자리 번호를 입력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텔레뱅킹 비밀번호와 카드35개 4 자리 수를 입력해 주었다.
그리고는 휴대폰을 켜서 주머니에 넣고 꺼지말고 경찰에 가서 신고하라고 했다.
위치추적이 필요하니 핸드폰을 커지 말고 경찰에 가면 아무개 수사관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했다.
차를 몰고 경찰에 가고 있는데 이번에 은행으로 가라고 했다. 은행으로 차를 돌려가는데 은행 직원들에게는 말하지 말고 자동 인출기에서 카드론 대출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라고 했다.
은행에 가서 카드론 대출을 알아보려고 창구에 들어갔다. 통장이 몇 개나 되는지 알아보라고 했어 내 통장이 몇 개나 되는지 알아보려고 신청하니까
은행에 오기 바로 전에 텔레뱅킹 비밀번호 입력한 시간에 3 차례에 걸쳐 361 만원을 인출 되었다.
내가 그들에게 돈이 인출되었다고 전화하니까 선생님은 금융정보에 입력이 되었기에 국가에서 배상이 될 것이니 안심하라고 했다.
국가에서 배상해 준다는 말에 안심하고 은행직원들에게도 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조금 있다 또 전화가 왔다.
카드 인출기에 가서 카드로 얼마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라고 해서 하나로 마트에 갔다.
당신의 핸드폰을 또 다른 사람이 갖고 있다며 내가 전화 할 테니 누군가가 하나로마트 주변에서 전화 받는 사람이 있는가를 살펴보라고 했다.
그리고는 없다고 하자 수사과 형사인데 경찰서 앞에 와서 전화 하라고 했다. 경찰서 앞에 와서 아무리 전화 해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070-7682-5520)
경찰서 경제범죄 수사과에 들어가 070-7682-5520 전화 하신 분이
경찰서 앞에서 만나자고 해서 왔다고 했더니 그런 번호는 없다고 했다.
이상하다 생각하고 다른 은행에 모든 카드를 정지 시키고 집에 와서 다시 그들에게 전화를 여러번 넣어보아도 받지 않았다.
그제서야 아차! 속았구나!
오후 7시 경에 다시 은행에 가서 카드와 폰뱅킹 취소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이 나이 먹도록 세상 헛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이 당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사기 당한 이야기를 올립니다.
어리석은 바보 김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