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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바위산장
 
 
 
카페 게시글
♠바위산장 산행사진♠ 스크랩 백두대간 북진 태백산(도래기재-화방령) 산행사진
장빠루(기성) 추천 0 조회 178 10.07.20 16:12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1.일시 : 2010년 7월 25일(일) 03:44 - 14:05 / 총 10시간 21분

2.장소 : 백두대간 제24구간 태백산

3.코스 및 거리 : 도래기재 - 구룡산 - 신선봉 - 태백산 - 화방재 / 대간24.2km+접속 0km 총 24.2km    

 

4.산행시간 : 03:40 도래기재 - 04:15~33 임도갈림길(알바시간) - 04:40~48 무명봉 - 05:20~23 상금정 갈림길 - 06:06~25

  구룡산 조식 - 07:16~25 곰넘이재(참새골입구) - 08:02~10 신선봉 - 09:03 차돌배기 - 10:20~23 깃대배기봉 - 11:31~32 

  부쇠봉 - 11:33~48 부쇠봉 헬기장 중식 - 12:12~18 태백산 - 12:58~13:03 유일사 삼거리 - 13:35 1174봉 - 13:49 산신각

  - 13:58 사길령 매표소 - 14:05 화방재 하산완료 / 총 10시간 21분

5.인원 : 나홀로(바위산장 대간팀 46명 동행)

6.날씨 : 전국적 장마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줄 알았으나 도래기재 도착시 부슬비 조금 내림. 

  출발후 시작된 짙은 안개는 날이 밝아도 계속되어 점심이 지나서야 햇빛이 간간이 나타났다.

  날이 일찍개어 태백산에서는 멋진 조망을 바랬는데...희망사항에 불과했다.

  전체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선선해서 걷기 좋았으나 습해서 땀이 좀 많이 나고, 안개로 인해 조망 제로.

7.간략후기

  토요일 무박으로 대자연산악회의 대간길 33구간인 진고개-대관령 코스를 다녀온 뒤

  등산화가 마르기도 전에 다시 바위산장을 따라 올 3월에 집안행사로 빠졌던 태백산 구간을 간다.

 

  집사람은 연속 무박산행이 걱정이 되는지 안갔으면 한다.

  그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지만...10월 30일 진부령에서 대간을 마치기전에 3개의 빠진구간을 마무리지어야하기에

  고마운 마음만 가슴에 담고 바위산장 버스에 몸을 맡긴체 대전을 출발한다.

  

  어제는 맨 뒷자리에서 나홀로 누워서 갔는데..... 오늘은 맨 앞의 보조석에 앉아간다.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극과 극의 세상을 체험한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것은 내 바로 옆에는 아예 자리가 없어 바닥통로에 앉아가는 분이 계시기에....

  어쨌든 보조석에 앉아 3시간 이상을 간다는게 이렇게 힘들줄이야...차라리 대간길 10시간이 편할듯 하다.^-^

 

  새벽 3시 35분이 넘어 도래기재에 도착하자 우리를 마중하듯 부슬비가 내린다.^^

  단체사진을 찍고 대간길로 들어선다. 30여분 뒤 임도가 나오고 앞사람을 따라 자연스럽게 임도를 걷는데 뭔가 이상하다.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과 함께 대장님이 임도가 나오면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야지

  길따라 내려가지말란 말이 생각나 김대장님에게 전화를 했다. 

  역시나다. 큰소리로 앞서가는 사람들한테 빽하라고 한 뒤 되돌아온다.

 

  그렇게 한바탕 알바소동은 끝나고 이제 맨 뒤에서 대장님과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며 천천히 걷는다.

  어느새 사위가 서서히 밝아오는게 느껴진다.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지저귐도 들리고...^^

 

  임도가 나오는는 상금정 삼거리를 지나 오름길을 올라서자 구룡산 정상이다.

  좁은 정상 한편에서 떡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는데 여기저기서 함께 식사를 하잔다.

  처음온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바위산장 대간팀의 모습들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구룡산을 내려선 뒤 넓직한 대간길이 나온다. 이상해서 지도를 보니 산불방지를 위한 방화선이다. 

  덕분에 동네 뒷산을 산책하듯 편안하게 대간길을 걷는다. 분위기 있고 운치 만점인 안개와 더불어...^^

 

   신선봉 오르막부터 산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런데 중간쯤에 산죽의 씨로 생각되는 것들이 가득 맺힌 씨방이 산죽들 사이에서 하늘하늘 휘어져있다.

   지금껏 산행을 하면서 처음보는 현상으로 이것은 나중에 깃대배기봉 지나서까지 나타난다.

 

   어느덧 부쇠봉 아래 전망대에 도착했다. 그러나...짙은 안개로 주위의 조망은 완전 제로다. 이런....ㅠㅠㅠ

   부쇠봉을 지나 내려서자 넓은 헬기장이 나온다. 여기서 하늘아님과 같이 점심식사를 한 뒤 태백산으로 향한다.

  

   서서히 주목이 보이고 장군단을 지나 태백산 정상에 오른다.

   눈쌓인날 유일사에서만 두번 올랐던 태백산......날이 궂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다.

   게다가 조망은 완전 제로...그나마 매서운 칼바람 대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올 뿐이다.

   비 개인뒤 또렷이 보이는 조망을 간절히 바랬건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태백산을 내려선다.

   북풍한설속에서도 고고한 자태를 잃지않던 주목들만 보다가 이슬비를 머금어 생기가 넘쳐나는 주목들을 보니

   천년세월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유일사 삼거리를 지나 화방재로 향한다. 이 구간은 처음이다.

   올라서자마자 왼편으로 작은 석탑이 보여 올라서니 태백산 자락이 한 눈에 들어오는 멋진 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한참을 쉬다 산신각을 지나 곧게 뻗은 낙엽송 숲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사길령 매표소다.

  

   어느새 출발한지 10시간이 지났다.

   편안한 산길로 들어선지 20여분만에 화방재로 하산을 한다.

   올 3월 중순 피재에서 출발해 금대봉,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을 지나 내려섰던 바로 그곳...

   여전히 주유소 한편엔 계곡물을 받아서 대간꾼들의 땀을 씻겨주던 시원한 물이 콸콸콸...쏟아지고 있었다.

   옷을 갈아입고 바위산장에서 준비한 오징어와 오이,당근을 안주삼아 막걸리로 하산주를 맛나게 먹고 산행을 마무리 한다.

8.산행사진    

<1>보조석에 앉아 대전을 출발한지 3시간이 훌쩍 넘은 새벽 3시 40분경 도래기재에 도착하자 환영인사를 하듯 부슬비가 내리고,

대원들은 산행준비를 합니다.

 

<2>선두는 이미 출발준비를 완료했네요. 역시 고수들은 다릅니다.^^

 

<3>초반 오르막 나무계단을 오르며 대원들이 어둠속으로 들어섭니다.

 

<4>어둠속에서도 유독 빛나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주색의 말나리꽃으로 빗방울을 머금어 싱그러움이 가득합니다.

 

<5>길가 한쪽에는 이제 막 솟아나온 듯한 작은 버섯도 보입니다. 대간꾼들의 발길에 채이지 않고 잘 클수 있을런지?^^ 

 

<6>30여분정도 오름길 후 나타나는 임도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그대로 직진하면서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안개가 짙고 길이 넓다보니 바로 앞에 있는 나무계단들을 보지못하고

그만 앞사람을 따라서 그대로 넓은 길로 내려섭니다.^^

 

<7>부슬비는 내리고....앞사람 따라서 무작정 걷다보니 이상한 생각이 들면서 산행전 버스에서 김대장님이 하신 얘기가 떠올라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니....역시나 아까 그 갈림길에서 산으로 올라갔어야하는건데....ㅠㅠㅠ

늦었지만 앞서가는 사람들에게 빽하라고 큰소리로 전한 뒤 되돌아 갑니다.

 

<8>길가에는 속도 모르고 왠 질경이들이 그렇게나 많던지...^^

 

<9>원위치로 빽했습니다. 저는 뒤에서 천천히 갔기에 많이 빽하지 않았지만 앞서간 분들은 왕복 20분이상 알바를 한셈입니다.

다들 나무계단을 오르며 한마디씩합니다. 이렇게 길이 넓직하게 있는데 그걸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고들.....^^

사실 알바할때는 뭔가에 홀렸다고 말할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그런 구간이 있거든요.^-^

 

<10>빽해서 무명봉에 올라서니 김대장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내가 임도로 내려가지들 말라고 했잖아 하면서 말입니다.^^

 

<11>선두에 서셨던 두 분이 마지막으로 도착했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12>무명봉에 있던 백두대간 표지기입니다. 가운데에는 얼마전에 지나간 방카님의 노오란 표지기도 보이고...^-^

 

<13>알바덕에 시간을 지체해서인지 조금 더 가자 어둠이 가시기 시작합니다. 아침을 알리는 새들의 지저귐도 들리고...

 

<14>바위산장의 지킴이 김대장님의 뒷모습입니다.

사실 2008년에 바위산장에 백두대간 신청했었지만 모집인원이 10명정도밖에 안되 2009년 대자연 9차팀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모습이네요.^-^ 

 

<15>마치 이 나무처럼....^-^

 

<16>상금정갈림길 임도입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17>다시 대간길을 이어나갑니다. 여기만 올라서면 구룡산이 나오겠지요.^^

 

<18>중간 벤치가 있는 작은 쉼터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 오릅니다.

 

<19>오름길과 구룡산 정상에서 본 친구입니다. 강인함과 간결함이 묻어납니다.

 

<20>구룡산 정상입니다. 아홉마리의 용이 살기에는 너무 비좁단 생각이 들더군요.^^

앞서온 사람들이 자리를 펴고 아침을 먹고 있습니다. 저도 한쪽에 앉아 김밥과 떡을 먹는데 굿맨님을 비롯한 몇분들이 같이

식사를 하잡니다. 처음온 사람에게 먼저 손 내밀수 있는 곳...그런곳이 바위산장인가봅니다.

 

<21>구룡산 정상석입니다. 심플하죠?, 검소하죠?^^ 

 

<22>아침식사후 단체사진을 한 컷 부탁하시기에 셔터를 누릅니다.^^

 

<23>다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24>큰까치수영이 보입니다. 언제보아도 부담없는....^^

 

<25>댓재에서 피재구간갈때인가 보았던 그 이정표가 또 보입니다. 무명봉에 학생들의 이름을 따서 봉우리를 붙였으니...

준희란 친구는 이곳을 평생 잊지못할것 같습니다.^^

 

<26>구룡봉을 내려선뒤 넓직하고 편안한 길이 나타납니다. 이상하다. 이상하다....이건 분명 누군가 일부러 만든걸인데...???

한참을 생각하다 지도를 보니 방화선(防火線)으로 나오더군요.^^ 지금은 그 기능을 상실했지만....

 

<27>오늘 처음 알게된 둥지마루님이 큰까치수영이 마음에 드신다며 사진을 부탁하시기에 한 컷. 마음에 드셔야할텐데...^^

 

<28>길가에 핀 버섯이 층층으로 올라있는게 신기해서 이 친구도 한 컷^^

 

<29>어느새 참새골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곰넘이재가 나올때가 됐는데...??? 하며 찾아보니 여기가 바로 곰넘이재이더군요.

대장님이 한참전에 대간하면서 일행찾으로 마을로 내려갔다왔다는 바로 그곳...^^

 

<30>곰넘이재를 지나며 나타나는 오름길입니다. 방화선은 여전히 그 흔적이 남아있고...

맨뒤에 관홍님 내외분이 가시네요. 대자연에서 대간길을 15회정도 같이 한분이기에 이번 대간길이 외롭지 않았답니다.

게다가 하산후 사모님이 전해주신 2% 음료수....얼마나 시원하고 맛났던지...^^ 정말 고마웠습니다.

 

<31>이번에 앞으로 나가 올라오시는 분들을 찍어봅니다. 버스에서 맨 앞자리에 앉으셨던분인데....닉을 몰라 죄송?^^

 

<32>오름길이 끝나는곳에서 잠시 쉬는 시간입니다. 샤롯(?)님이신가??? 하여튼 다리를 번쩍들어 나무에 올려놓으시기에...

  

<33>한 컷 찍었습니다. 초상권 물으시면....옆에 계신 굿맨님이 찍으라고 했다고 말할겁니다.^^ 

 

                     <34>방화선길이 끝나며 산속으로 들어서자 산죽길이 나타납니다.

 

<35>그동안 산엘 다니면서 산죽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건 처음본 것 같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36>산죽의 씨가 가득 들어있을것 같은 씨방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더군요. 김대장님도 지금까지 산에다니면서 이런 현상은

처음봤답니다.  

 

                     <37>한참을 가다 뒤를 돌아보니 다들 고개를 숙이고 올라오시기에 고개를 들어보시라고 한 뒤 찰칵!!!^^

                 아무리 힘들어도 카메라 앞에서는 미소짓는게 예의란걸 잘 아시는 바위산장님들...^^

 

<38>신선봉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입니다. 부산낙동산악회에서 만든 이정표로 대간길에서 자주 볼 수 있는겁니다. 

그분들의 수고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리며, 원래 있던 이정표는 훼손된체 판만 무덤가에 뒹굴고 있더군요.

 

<39>신선봉 정상에는 사진처럼 무덤이 하나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행하다 보면 가끔 이런 현상을 보지만....

그때마다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특히 저런곳에 자리한 경우는 더더욱...ㅠㅠㅠ

 

<40>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하려고 하네요.

 

<41>빗길이라 내리막길이 무척이나 미끄럽습니다. 겨울철에는 훨썬 더 위험할 듯...

그나마 옆에 밧줄이 있어서 의지를 하면서 내려가네요.^^

 

<42>자연만이 빚어낼수 있는 연한색감의 비비추입니다.

단순...소박의 미가 그 어떤 화려함보다도 아름답다는 것을 보여주는 야생화죠.

 

<43>김대장님이 뒷짐을 지고 오름길을 오릅니다. 몸에서 풍겨오는 고수의 발걸음....조금이라도 배웠으면...^^

 

<44>어느새 차돌베기에 도착했습니다.

아마 주위 어딘가에 커다란 차돌이 박혀있었나봅니다.^^

 

<45>대원들이 차돌배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네요. 

 

<46>당단풍잎의 초록색 사이로 안개가 가득합니다.
 

<47>깃대배기봉 오름길에 아주 오래되 보이는 대자연산악회의 백두대간종주 표지기를 보니 오랜친구를 만난듯 반갑네요.

 

<48>직경 1m정도의 굵은 신갈나무가 벼락을 맞았는지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생과 사는 결국 한순간인듯 합니다.

 

<49>깃대배기봉 오름길 중간 쉼터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다들 잘가시네요.

남자분들이야 비슷해보이는데 여자분들은 바위산장 멤버들이 조금 빠른것 같습니다.^^

 

<50>허기가 지신듯 김대장님이 바닥에 편히 앉아 떡을 드십니다. 난 안먹으면 못간다면서....^^

 

<51>일월비비추가 조금 더 개화한 모습입니다.

밑으로 쳐진 세곳에 빗방울이 맺힌게 더 인상적입니다. 저 방울은 보석일까요? 눈물일까요?^^

 

<52>앞서가던 굿맨님이 잠시 쉬시기에 새벽부터 보여준 고마운 마음에 한컷 찍어드렸습니다.^^

산에서 누군가에게 먼저 손내밀며 도움을 준다는것....커다란 적덕을 쌓는 일이기에 좋은일 많이 생길겁니다.

 

<53>같이 움직이시던 여자분도 같이 한 컷.... 닉을 몰라 죄송...^^

 

<54>드디어 이번 구간의 마지막 고비인 깃대배기봉에 도착합니다.

 

<55>그런데 몇십미터 떨어진곳에 깃대배기봉의 또다른 정상석이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앞에것은 한얼뫼오름회에서 새운것이고, 이것은 산림청에서 세운것이더군요.^^

 

<56>동자꽃입니다. 어제 대관령 가면서 처음 보았었는데....

이것은 앵초와 닮았지만 색감이 더 연하고 크기도 앵초보다 더 큰 차이가 있더군요.

 

<57>깃대배기봉에서 부쇠봉 가는 길은 평지길과 같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영주국유림관리소에서 목제로 등산로를 만든 뒤 중간중간에 사진같은 휴식데크 공간을 만들어놓았더군요.

 

<58>부쇠봉 갈림길입니다. 여기서 좌회전해도 태백산으로 갈수 있지만 정코스인 부쇠봉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59>부쇠봉 정상 바로 아래의 전망대데크입니다.

 

<60>짙은 안개로 인해 조망은 완전 제로 이기에 조망안내도로 대신합니다.

  

<61>부쇠봉 정상입니다. 사진을 찍는 모습이 안정적입니다. 사실 컴팩트 디카도 두손으로 받쳐서 찍는게 원칙인데...^^

대부분 한 손으로도 잘들 찍으시더라구요.^^

 

<62>부쇠봉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헬기장입니다. 이곳에서 태양아님과 같이 점심식사를 합니다.

사실 전 반찬을 안갖고 왔었는데....태양아님덕에 점심을 맛나게 잘 먹었네요. 그래서 저도 칡즙 하나 선물...^^

 

<63>헬기장을 내려서고 갈림길에서 좌회전하자 태백산의 자랑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주목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64>장군봉 가는길의 풍경입니다. 노루오줌풀 가득한 산길이 얼마나 이쁘던지...^^

 

<65>태백산에 있는 3개의 천제단중 하단에 해당되는 것으로 천왕단의 남쪽에 위치하며, 상부는 훼손된 상태입니다.

 

<66>태백산 정상 장군봉입니다. 안개가 자욱하네요.

평소같으면 사람들로 가득찼을텐데....날씨때문인지 한적한게 오히려 을씨년스럽기까지 합니다.

사실 오늘 낮에는 날이 개어 이곳에서의 멋진 조망을 기대했는데....하늘은 끝까지 열리지 않아 많이 아쉬웠답니다.

 

<67>3개의 천제단중 장군봉 정상에 위치한 가장 크고 대표적인 천왕단으로 국가에서 지정한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쪽에는 침낭과 판초의를 둘러씬 사람이 누워있던데....뭐하는 사람인지...???^^

 

<68>천왕단 안에는 무속인 같은 분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69>태백산을 내려서며 나오는 주목인데 태양아님이 주목의 가운데 틈사이에 들어가 손을 듭니다.^^

항상 다른사람 사진만 찍어주고 정작 본인사진은 없어서 아쉬웠었는데...제가 사진을 많이 찍어줘서 오늘은 참 좋다네요.^-^

 

<70>천제단 3개중 북쪽에 있는 장군단의 모습으로 천왕단과 더불어 보존상태가 양호합니다.

 

<71>고사목의 가지 끝에 새가 한마리 앉아있더군요. 정상에서도 봤었는데...생긴건 마치 비둘기 같았습니다.

 

<72>유일사 하산길에 만나는 고사목들이 드디어 나타납니다.

한겨울 두번다 유일사매표소쪽에서만 올라왔기에 눈없는 주목들이 오히려 어색하더군요.^^

 

<73>막판에 같이 움직인 세분입니다. 안개만 가득한 곳을 바라보며 무슨생각들을 하고계신건지 궁금해집니다.^^

 

<74>카메라가 좋아보인다며 사진을 찍어달라기에 한 컷을 찍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 똑딱이랑 똑같지요?^^ 괜히 무겁기만하고.... 

 

                     <75>이번에도 또 한 컷을 부탁하네요.^^ 그래서 이번엔 세로로....

 

<76>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데....죽은지 얼마안되는 이 친구가 과연 천년을 갈수 있을런지...^^

 

<77>이 친구는 줄기와 가지들이 틈실한 것들을 보니 살아 천년을 갈것도 같고....^^ 

 

<78>빗물에 촉촉해진 주목나무의 색감이 너무 이뻐 클로즈업을 해봤습니다.

 

<79>유일사삼거리를 지나 직진해서 오름길을 오르자 조망좋은 바위가 나옵니다. 왼쪽에는 유일사의 석탑이구요.

 

<80>북쪽으로 길게 뻗은 백두대간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구름속에 함백산에서 금대봉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이 아련하네요.

 

<81>조망이 멋진곳이라 태양아님을 불러 독사진을 찍어드립니다. 이분도 오늘 대간길이 처음이라는데 잘가시더라구요.^^

 

                     <82>백두대간 사진에 빠지지 않는 의자나무입니다. 어떤 사연이 담겨 저리 휘었는지 모르지만......

그 위에 올라선 태양아님은 그저 신나기만 한가봅니다.

 

<83>오가는 대간꾼들의 지친 다리를 쉬게해주는 쉼터의 역활......그게 저 친구의 운명일까요? 

  

                     <84>화방재 가는 마지막 봉우리인 1174봉 가는길에 햇빛이 환하게 비칩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85>1174봉에서 쉬면서 본 우산모양의 버섯친구들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정감가더라구요.^^ 

 

<86>산신각입니다. 현판에는 영험할 영자를 써서 산령각으로 되있더군요.

 

<87>이제부터는 차도 다닐수 있는 넓직한 길이 나옵니다. 그런데 경사가 심해서 발가락이 아프네요.^^ 

주위엔 쭉쭉뻗은 낙엽송이 가득하고....

 

<88>사길령 매표소입니다. 이제 거의다 왔나봅니다.^^

 

<89>사길령 매표소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마을길이 나오는데 원 백두대간은 사진속의 나무사이로 들어가야합니다.

 

<90>빠아간 열매가 무척이나 탐스러웠던 열매인데 무슨 나무의 열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91>화방재 출구입니다. 올 3월 중순에 들렸던 바로 그곳을 내려서며 산행을 마칩니다. 

 

음....

혼자서는 하기 어려웠을 태백산 구간을 이렇게 바위산장님들덕분에 즐겁고 편안하게 다녀왔네요.

어제와 오늘...

날이 무척이나 덥다보니 토요일과 일요일 연속 무박산행을 하면서 맞았던 시원한 비바람이 오히려 그립습니다.^^

바위산장 10차대간팀도 남은 25구간 무탈하게 완주하시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9월 19일 백복령구간 한번 더 보충하러 가야하기에 바위산장님들과 동참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럼 더위에 건강들 조심하시면서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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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0.07.20 16:12

    첫댓글 밀린게 있어 바위산장 10차대간팀과 함께한 태백산 구간의 산행후기를 이제사 올립니다. 덕분에 혼자 다녀와야 했을지도 모를구간을 편안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네요. 감사합니다.^^

  • 10.07.20 16:43

    와우!!! 자세한 설명까지 귀중한 사진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보통은 못보는 겄까지 놓치지 않으신게 진정한 산꾼 이십니다.
    다음에 같이 할때 많이 배워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7.20 21:55

    별말씀을...
    굿맨님의 아름다운 마음가짐은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그런 자세가 진정으로 산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의 모습이라 생각하기에 말입니다.^-^
    좋은밤 되시길...

  • 10.07.20 16:54

    사진찍은게 일반(나같은것)이 찍은거하구 확실이 다르네요, 장빠루님 산행후기두 아주 실감나구, 좋은글에 좋은사진 정말 감사드립니다. 훌륭합니다.

  • 작성자 10.07.20 21:57

    별말씀을...
    그냥 셔터만 누를뿐입니다. 다만 다르다면 카메라가 조금 더 비싸다는것...^^
    바위산장의 좋은 분위기 앞으로도 쭈욱 잘 이어나가시리라 믿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 10.07.20 18:13

    산행을 다시금 생각케하는 아름다운 그모습들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0.07.20 22:07

    산행은 자신의 속도에 맞게 오버하지 않고 보고 느끼고 즐기며 함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둥지사랑님은 지금 그렇게 하고 계신것 같구요.^^
    산은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선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최대한 아픔없이 즐거움을 찾으면서 산행하시길...
    주제넘은말 죄송합니다. 좋은밤 되십쇼.^^

  • 10.07.20 19:00

    장빠루님하고 같이 바위산장에서 대간을 뛴다면 얼마나 좋았을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멋진 사진과 설명 감사드리고
    기회가 되면 우리와 함께 산행해요.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7.20 22:01

    지금 바위산장의 10차팀원들도 멤버들이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남의 떡이 더 맛나보이는법...^-^
    9월달 백복령구간에서 뵐 수 있을겁니다.
    좋은밤 되시길...

  • 10.07.20 19:46

    기억이 납니다 ~ 장빠루님 처음에 알바하고 올라갔을떄 대장님과 같이 계시면서
    사진찍어주신분 ~ 위에 흐미하게 나왔네요
    글도 잘쓰시고 사진도 좋습니다
    기회가 되면 같이 산행도 했으면 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작성자 10.07.20 22:04

    海印님...
    닉네임이 참 좋네요.^^
    남은 대간길 완주하시면서 성불하시길....^-^
    감사합니다.

  • 10.07.20 21:26

    잔잔하게 추억에 젖어 한편의 드라마를 본듯합니다.
    뒤돌아보아 아름다운길로 마무리를 하셨네요.
    멋진 사진과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 10.07.20 22:06

    많이 부족합니다.
    계단길 오르실때 제일 먼저 고개들어주신분...^^
    뒤풀이때 이리저리 돌아다니시며 준비해주시던 분...^^
    닉만큼이나 바위산장에 꼭 필요하신분이시더군요.
    남은구간 지금처럼 좋은분위기로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9월 백복령구간에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길...^^

  • 10.07.20 22:35

    산행을 많이 하신 분이군요, 물흐르듯 지나온길 자연스러운 산행 후기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안산하시기를,,,

  • 작성자 10.07.21 08:45

    별말씀을...얼마되지않았습니다.
    가야산님께서도 더위에 즐거운 산행길 이어나가십쇼.^-^ 감사합니다.

  • 10.07.21 19:40

    옷깃만스처도 인연이라했든가요 대간간길걸으며 마주하진못했어도 모든일 쓸어담을것같은넉넉함에
    부럽습니다 선명한화먼 즐겁게 즐감합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10.07.21 08:46

    윤태규의 마이웨이란 노래를 좋아하는데....^^
    같은 대전에서 산을 타고 있으니 다시 만날날이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 10.07.21 00:34

    장빠루님께서 바위산장과 함께 산행을 하셨군요,,후기와 사진을 잘 보았습니다..연속 이틀을 대간하시고 대단한 체력과 사진까지 겸해서 훌륭한 산꾼이시네요.
    9월에 같이 산행 할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계룡대에서

  • 작성자 10.07.21 08:49

    반갑습니다. 초현님 이곳에서 뵙는군요.^^ 9아마 초현님을 뵌게 피재에서 댓재구간였던것으로 기억하는데...^-^
    9월에 뵈면 더욱 좋겠습니다. 더위조심하십쇼. 감사합니다.

  • 10.07.21 07:59

    대간길 멋진 사진과 산행후기까지 넘 잘 읽고...수고 하셨습니다. 굽신

  • 작성자 10.07.21 08:51

    바위산장의 대표산꾼이신 산이조아님만하겠습니까^^
    다음에 인사할 날이 오겠지요. 감사합니다.

  • 10.07.21 11:28

    어느 팀이든 무박을 갈 때는 꼭 구룡산헬기장에서 아침상을 펴게 되는 군요.
    시작하자 마자 알바를 하게 되면 기운이 쭉 빠지죠.
    다행입니다. 긴 알바가 아니어서, 산행기보니까 오랜시간 산을 접하신 것 같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간 마무리 잘 하시고 꼭 완주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10.07.21 17:00

    ^^ 그래야만 소황병산 초소에서 단속에 걸리지 않을듯 합니다.
    알바......적당한 알바는 추억거리인데 너무 돌아버리면...^^
    산.......언제나 초보랍니다.^^
    완주기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님께서도 즐거운 산행길 이어나가시기바랍니다.

  • 10.07.21 18:29

    대간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오밀조밀 산행후기에 넉넉하게 배어있는 듯 합니다. 좋은 글과 사진을 접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 10.07.22 07:28

    쪽빛여울님의 멋진 산행글 잘 보고 있었는데...^^
    다음에 뵐 기회가 되면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아름다운 대간길 지금처럼 즐겁게 쭈욱 이어나가셔서 무탈하게 완주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0.07.22 09:36

    산이좋아 산을 가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장빠루님 같이 좋은 인연을 만날수있기에 산에 오르나봅니다~
    첫~대간길에 좋은사진과 말동무 해주심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장빠루님과의 인연도 저의 추억속에 이쁘게 간직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작성자 10.07.22 15:33

    일단 산이 좋아야 산에 자주 가기에 좋은 인연을 만날 가능성이 많을겁니다.
    태양을님같이 멋진 싸나이를 말입니다.^^
    바위산장과 함께한 첫대간길에 대간길 처음인 태양을 님을 만나 더욱 즐겁게 갔던것 같습니다.
    부쇠봉에서 자꾸 덜어주시던 그 멸치가 자꾸 떠오릅니다.
    영덕블루??? 그거 멋지던데요^^
    다녀오신뒤 태양을님 블로그에 올려주시면 구경가겠습니다. 참 리눅스님 아시죠?^^

  • 10.07.23 19:16

    장빠루님 얼굴은 모르지만 반갑습니다. 사진도 좋고 글도 좋고 대간길에 자주 부딪칩시다.

  • 작성자 10.07.24 08:41

    ^^저도 마찬가집니다. 에스키모님~~~
    9월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때 뵙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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