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여행6 - 투르 시내를 걸어서 꽃시장과 구시가지며 광장을 두루 구경하다!

10월 23일 투르 Tours 시내에 투르 미술관 과 생가티앵 대성당 을 보고는 투르역
에서 기차를 타고 시농성 근처에 있는 도시 소뮈르 까지 보고는
다시 기차로 투르 Tours 에 되돌아와서는 비가 내리는지라 호텔로 가려다가.....


하지만 아직 해 가 완전히 지지는 않았는지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에도 서운함
마음에 다시 투르 시내 관광을 나섭니다.


이번에는 서쪽으로 길을 잡아 기차역 앞에서 대로를 건너니 번화가 인데 비가 내린
뒤라 물기가 있음에도 도로는 깨끗하고 숍 윈도에 진열된 상품 은 구경을 할만합니다.


멋진 건물이 나타나기에 보니 아마도 시청 Hotel da Ville 과 법원 인 듯 싶고....
다시 비가 내리는 거리 를 걸어 꽃시장 을 구경합니다.


가로수 가 늘어선 어느 거리에 차량 통행을 금지 시키고 무려 백여개 에 달하는 간이
꽃집 이 300여 미터에 걸쳐 늘어 섰는데, 그 참 볼만하네요?


그러고는 여기 루아르 지방 에서 생산된 와인 이 진열된 가게를 지나 시장에 걸린
돼지 뒷다리 햄 을 보고는 골목길 을 더듬어 생 마르탱 성당 앞에 이릅니다.


여긴 구시가지 라.... 우리나라 도시들은 재개발 을 하면서 옛 건물들을 싸그리 밀어
버리고 새 건물을 지은터라 이처럼 오래된 "구시가지가 없는게" 참으로 아쉽네요?


구시가지 골목길 을 조금 더 걸으니 샤를마뉴 탑 이 보이고 한 블록을 더 가니 플뤼뮈르
광장 Pl. Plumereau 에 도착합니다.


비가 내리는 데도..... 빗줄기가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를 맞고
다니는 모습 이 우리나라와는 다른 풍경이라 참으로 인상적 입니다!


광장에 있는 자그만 레스토랑 에 들어가 메뉴판 을 보는데 가장 알기 쉬운 것이 피자
라... 그런데 이눔이 또 종류가 많으니 그 중에서 익숙한 나폴레옹 피자 를 시킵니다!


그런데 조금후 나온 피자 를 보니 도우가 두텁고 토핑이 다양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프랑스는 이탈리아 처럼 도우가 아주 얇은 데.....


그나마 토핑 이라는 것이 포도알 몇개 에 자그만 생멸치 한 마리 이니 어이가 없네요?
더욱 멸치는 약간 비린내도 나는 것 같으니 정말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냥 늘 먹는 값도 가장 싼데다가 담백한 "마르게리타 피자" 를 시켜야 하는 것을....


어쨌거나 생맥주 두 조끼 를 비우고는 레스토랑 을 나와 거리를 걸어서 다시 루아르
강변 으로 가는데 10차선에 차도는 4차선 정도에 불과하고 6차선이
인도와 자전거 도로며 화단 이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차도가 6차선 인데 말입니다?


드디어 투르 시내의 북쪽 루아르강 에 이르렀는 데..... 다리 에 세워진 저 많은
깃발 들은 뭘 의미하는 것일러나.....

그러고는 신문 가판대 를 지나는 데, 중국의 星島日報(성도일보) 가 보이니... 여기
투르시 에도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것일까요?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도 시청 앞 분수대 에는 계속 물이 솟아 오르는 모습을 보는데...
그리고 처음에는 개 인가 했는데... 염소 를 애완견 인양 데리고 다니는 사람을 봅니다?


또 개에다가 옷 을 입혀놓고 동전통을 개 목에 걸은후 옆에서 동냥을 바라는 사람도
보이고 "어린애를 비를 맞히며 걷게" 하는 부모들....

그 외에 어린애를 유모차에 묶어 놓고 울어도 자기 볼일을 보는 사람들 하며.... 투르
이 도시는 정말 각종 인간들의 전시장 이네요?

기차역으로 와서 파업중 이라 수시로 바뀌는 내일 기차 시간표 를 살펴보는 데, 역
매표 창구에서....
그나마 열린 곳이라고는 몇 안되는 자리에 여직원이 사정없이 문을 내려 버립니다.

그럼 길게 줄 서 있는 사람들 이 한참을 기다려야 교대하는 직원이 나타나 다시
문을 올리는 것이니.....
이렇게 기차표를 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기차를 놓치기 십상 이겠네요?

우리나라 같으면 손님들이 큰목소리로 거세게 항의할 법도 하건만..... 여기 프랑스
에서는 고객 보다는 “직원의 권리”가 더 중요한 걸까요?

공무원과 교사 는 물론이고 “경찰까지 노조”를 구성해 파업을 벌이는 프랑스 에서는
“파업도 시민의 중요한 권리”라..... 모두들 이를 존중해 주고 감수하는 모양 입니다?

다시 호텔로 돌아오니 강아지 가 아침에 보았던 손님 이라고 반기는 걸까요? 로비의
컴퓨터를 쓰고 싶다고 하니 할아버지가 컴퓨터에 채운 3개의 자물쇠 를 열고는.....
이번에는 비밀번호 를 어디 적어 놓은양 바로 부팅에 성공합니다. 잠시 인터넷을 하는데
속도가 느려 짜증이 나서 그만 올라 왔다가 반시간후 내려갔더니 그새 자물쇠를 잠갔네요?

화장실 변기에 물이 안 내려간다고 말했더니 학교 다닐때 독일 처럼 기술시간 에 제대로
배웠는지 변기를 뜯어서 부속들을 만져 바로 수리 를 해줍니다?

늦은 저녁으로 방에서 라면을 끓여 먹고는 TV 를 켜니 럭비 경기 가 한창이더니 다른
채널에서는 이집트며 터키 의 수피 댄스 Sufi Dance 를 봅니다.

이것으로 하루와 반나절 에 걸친 루아르 강변 에 슈농소성 과 앙부아즈성 등 몇개 성을
보았는데 아쉬운 마음에 보지못한 성의 사진을 실으며 언젠가 다시 오리라 다짐 합니다!
1. 소뮈르 성


2. 웨세 성

3. 발랑드리 성


4. 르 리도성


5. 시농 성

6. 상보르 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