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넋빠진 소리냐!"하는 지도자나 관계자가 있겠으며
"그거 한번쯤 생각 해 볼일이다." 하는 반응도 있음직한 이야기 아닌가?
모든 스포츠,경기종목,게임은 승패를 가름하며 흥미를 유발하고 동기를 부여하며
결과에 대한 보상을 통하여 성취감을 갖게 함으로서 그 가치를 높인다.
육상 수영등의 종목은 기록을 통하여 순위를 정하고 곧 그 순위가 승패가 된다.
축구 야구등의 구기 종목은 상대와의 득실점에 의하여 승패를 가름하며 팬확보와 종목(상품)의 상업적 가치성을 높이고, 세인의 관심의 대상이 되게하고, 흥미도를 높이기 위하여 단체, 개인등의 각종 기록을 보전하여 관리하는 것이 근간의 스포츠 마케팅 전략이다.
특히,자연속에서 레져, 레크리에이션적 요소가 가미된 종목은 스포츠 순기능에 부합하며, 이에 더하여 게임 자체를 즐기며 경기에 임하게 되어 앞으로 더욱 인기를 끌며 부흥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한 경기들은 태권도등 투기종목이나 체급을 갖고 있는 경기에 비견하면 체급경기의 신체적 제약이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겠다.
제공된 공간과 시간에서 나름대로 충분히 훈련하고, 영양분을 섭취하며, 신체적 정신적 훈련 후 전략을 세워 경기에 임하게 되는 것이라 볼때, 마음껏 먹고 체력을 보강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체급이 구분되어 있는 종목으로서의 일차적 제한점은 갖고 있지 않은것으로 볼수 있으며,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인간의 기본적 욕구를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물론 제한하고 스스로 극복하는 극기 자체가 스포츠의 순기능 체육의 역할로서 바람직한 방향의 설정으로 여길지 모르겠으나, 근간의 스포츠는 즐기며 흥미를 느끼는 가운데 체육의 가치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는것이 사실 아니겠는가?
삶의 질이 높아지는 가운데 추구하는 사회적 현상이나 근래 스포츠의 일반적 정황으로 볼때 투기종목이 쇠퇴일로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물론 태권도는 교육적 정신적 가치를 강조하며 경기외적인 요소로 명목을 유지하며 지탱 해 나갈 수 있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투기종목으로서 체급경기로서의 제한점을 갖고서는 그 한계점을 극복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앞으로 태권도 경기 발전의 취약점이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체급경기의 공통점은 선수들이 체급에 따른 체중을 조절하여야 함에 음식물 섭취등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체중조절을 위하여 굶기는 다반사요 뜨거운 싸우나 탕에 들어가 땀을 빼게하는 일 또한 다반사요, 심한 경우 어린선수에게 이뇨제등의 약물을 복용케하기도 하며,계체실 앞에서 미달되는 체중을 맞추기 위하여 페트병을 목젖에 들이대고 마시는 것이 아닌,목구멍에 물을 붓는 모습을 목격하는 것 또한 다반사며, 계체실격 후 실망 어린 모습의 눈동자를 보는것 또한 이제는 그만 이었으면 하는생각을 갖는것이 매 경기 때 마다 이다.
체급경기의 체급과 계체량에 대한 폐단은 이외에도 많은 문제점을 내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린선수들이 장시간 굶거나, 과다하게 음식을 먹거나 마시게하여 위장병을 초래케하고 얼굴이 영양실조의 모습으로 혹은 탈진하여 계체실에 들어서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그 모습을 독려하는 지도자나 학부모를 볼때 안타깝기 그지 없는 상황들을 목격하며,그러한 일들이 그 현장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고 후일까지 선수는 물론이고 관계당사자들도 그에 의한 휴유증으로 고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타 종목에서는 계체량을 통과 하기 위하여 목숨을 잃은 선수가 있었던 사건까지 있음도 주지의 사실 아닌가?
투기종목은 선수상호간의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 또는 충돌이 심하며 특히 상대방에게 타격을 가해 득점을 하고 승부를 가리는 경기이기에 선수상호간 신체등위의 차이에서 오는 타격의 생리적 충격을 최소화시켜 안전을 확보하고, 대등한 경쟁조건에서 겨룰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체급 제도를 구분하고 있다.
이에 의하여 선수나 지도자들은 정해진 체급 규정에서 경기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하여 체중조절을 통한 체급선정을 함으로서 경쟁력을 갖으려 하는 것이며,각 체급에서 우월한 신장등의 신체적 능력을 확보 함은 승패의 결정적 요인이라 여기기 때문이라 하겠다.
성장기 청소년에게 오직 승패에 집착하여 신체적 정신적 성장발달은 도외시 한채 오직 경기에서 우위만 점하려 하는 지도자는 없어야 하겠지만 지도자나 선수를 책하기에 앞서 제도적 개선을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에, 최선책은 아니겠으나 체급을 체중에서 신장으로 한다면 어떠할까? 생각한다.
먼저, 체중을 중심으로 체급을 했을때의 부담이나 문제는 일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견되는 문제나 불합리 점은 없는것이 아니나, 적어도 못 먹는다든지 억지로 먹인다든지 그로 인한 부작용이나 기본적 욕구의 제한을 포함한, 신체적발달을 도모해야 할 청소년기의 영양결핍이나 기본적 욕구를 제한하는 일, 체중으로 체급을 이룸으로서 발생되는 부작용은 없어 진다고 보는 것이다.
한참 먹고 영양을 섭취해야 할 청소년기에 굶으며 혹독한 훈련을하는 것 자체가 스포츠정신, 체육의 순기능에 역행하는 일이 아니겠는가?
잘 먹이고 발달단계에 맞는 적절한 교육과 훈련을 통하여 체육이 추구하는 바 정체성에 다다르게 하는것이 태권도가 갖어야 할 가치이며 태권도경기를 통한 이상향의 스포츠로 가는길 아니겠는가?
중량에 의한 타력을 우선하는 투기종목에서 신장체급으로 하면 불합리 한점이 도출될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을 수 있으며, 도입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서 부분적으로는 동의 할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체중체급의 문제점을 신장체급에 적응함으로 보완될 수 있다고 사료되는 바, 중량체급을 고집함은 이는 지금까지 시행하여 온 일방적 입장에서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고라고 생각하며, 변화 발전 연구를 저해하는 경계해야 할 의식이라고 하면 심한 표현인가?
태권도 만큼 초,중,고,대,일반, 여자부 등 대회별(일반대회/세계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올림픽)세부적으로 체급이 구분되어 있는 종목도 많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한다.그만큼 태권도의 수련층이 다양하고 접목해야 할 부분이 많기에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체급의 명칭도 핀 플라이 밴텀 헤비 등으로 되어 있으나 신장으로 체급을 나누면 산이름이나 강이름 등을 따서 대한민국의 순한글 이름으로 체급 명칭을 정함도 생각해 볼일이다.
체중체급이 2kg, 3kg, 4kg, 5kg 단위로 차이를 두어 체급이 마련된것 처럼 신장체급도 초.중.고.대학 일반.여자등 각부별로 신체발달 정도를 고려하여 4cm,5cm 단위 별로 차이를 두어 체급을 조정 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지역의 체육관별 친선대회와 초 중등부 및 고등부의 경기는 유소년기 청소년기의 신체발달에 저해 되지 않을 방안으로 생각하며 관계자님들의 깊은 생각과 많은 연구가 있기를 제18회 경희대학교 총장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홍천의 경기장에서 계체를 마감한 후 생각에 잠겨 기대 해 본다.
체급을 신장으로하면....
-.마음껏 먹고 즐기며 경기에 참여하는 즐거운 태권도의 모습으로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
-.키를 인위적으로 키우고 작게는 하지 못하기에 체급을 내리고 올리고 하며 인위적으로 조작, 혹은 서로를 기만하는 일은 없어지지 않겠는가?
-.옷을 벗고 프라이버시를 침해 당하며 계체하는 모습도 사라질것 아니겠는가?
-.무릅을 구부리고 키를 재면 어떻게 하냐고? 키는 누워서 체급자에 맞춰 공개로 잰다.
-.잘 먹으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훈련하기에, 힘차고 건강한 신체가 되어 체육정신에 부합하게 된다.
첫댓글
좋은 의견이십니다. 신장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선수들이 많이있지요! 지방 친선대회에 이러한 룰을 만들어 해보면 좋겠습니다. 발전하는 태권도 이며 새로운 장르입니다.
찬성찬성 대찬성입니다
팍 퍼 갑니다
내용 감사합니다. 좋은 생각...... 퍼 갑니다.
정말 다양하게 사고가 열려있는 위원장님 토록하며 더 다듬는다면 언제 기회가되시면 광안리 백사장에서 밤새가며 토론에 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