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서예[3137] 名言名句(명언명구)6곡行書병풍과 해설
이뜨락 이영철사장님 所藏
6곡병풍書 해설
1.
花落爲緣終結子 : 화락위연종결자
꽃이 떨어진 인연으로 씨가 생기고,
樹經風雪着堅根 : 수경풍설착견근
풍설(바람과 눈)을 겪은 나무는 뿌리도 튼튼히 박히지.
花落화락=꽃이 떨어짐.
爲緣위연=인연이 되다.
爲=될 위. 緣=인연 연. 약자(略字)縁.
終= 끝날 종. 마침내 종.
結子결자=열매를 맺다. 結=맺을 결.子=열매,씨.
樹經수경=경험한 나무. 樹=나무 수. 經=지낼 경. 겪을 경.
風雪풍설= (기본의미) 눈과함께불어오는차가운바람.
세상살이의온갖고난을비유적으로이르는말
着=붙을 착.
堅根견근=뿌리가 견고 (堅固)하다.
堅= 굳을 견.根=뿌리 근.
2.
團合丹誠伸祖業 :단합단성신조업
진실한 성의로 단합하여 조상의 업을 발전시키고,
結心勤儉興家門 :결심근검흥가문
근검(부지런함과 검소)으로 마음을 합쳐 가문을 일으키세.
團合단합= 한마음 한뜻으로 여러 사람이 한데 뭉침.
丹誠단성= 붉은 정성이라는 뜻으로,
마음속으로부터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뜨거운 정성을 이르는 말.
伸= 발전할 신.
祖業조업=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직업.
3.
錦上添花文倂武 :금상첨화문병무
금상첨화는 문과 무를 아우른 것이고,
綱常重視務修身 :강상중시우수신
강상을 중시하는 데는 수신을 힘쓰야지.
錦上添花(금상첨화)=비단 위에 꽃을 더한다는 뜻으로,
좋은 일 위에 더 좋은 일이 더하여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文武(문무)= 학문과 무예를 아울러 이르는 말. 錦=비단 금.添=더할 첨.
倂= 아우를 병. 併의 本字.
文倂武(문병무)=학문과 무예를 아우름.
綱常(강상)= 삼강(三綱)과 오상(五常)을 아울러 이르는 말.
곧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를 이른다.
삼강(三綱)=유교에서, 윤리의 근본이 되는 세 가지 벼리.
곧 군신(君臣) 간의 도리를 말하는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자(父子) 간의 도리를 말하는 부위자강(父爲子綱),
부부(夫婦) 간의 도리를 말하는 부위부강(夫爲婦綱)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오상(五常)= 사람이 지켜야 할 다섯 가지 기본적인 덕목.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신(信)을 말한다.
重視중시=소중하고 요긴하게 여김.
重=무겁게 하다. 소중히 함. 視=볼 시. 務= 힘쓸 무.
修身수신= 마음을 착하게 하고 생활을 바르게 하기 위해 마음과 몸을 닦음.
4.
後事遠慮謀善計 : 후사원려모선계
뒷일을 위하여 먼 앞날을 생각하며 계획을 잘 짜니,
裔孫顯達信無疑 : 예손현달신무의
후예들이 현달할 것이라는 것을 실로 의심할 게 없네.
後事(후사)= 뒷날에 생길 일.
遠慮(원려)= 먼 앞날에 있을 일까지 미리 잘 따져서 생각함.
善計(선계)= 뛰어나게좋은계획.
裔孫(예손)=여러 세대가 지난 뒤의 자녀를 통틀어 이르는 말.
顯達(현달)=세상에 나아가 높은 지위를 차지하여 자신의 이름을 드날림.
信= 믿을 신, 펼 신. 고자(古字)㐰, 訫.
無疑(무의)= 의심할 바 없다. 틀림없다. 두말할 것 없다.
無=없을 무. 疑= 의심할 의.
5.
永不可離忠孝敬 : 영불가리충효경
영원히 충,효,경을 떠나서는 안 되는 것이니
世傳此道莫爲輕 : 세전차도막위경
세상에 이 도리를 전하는 일을 가벼이 하지 말라.
永= 길 영. 오래도록. 길이. 동자(同字)
不可離불가리= 잠시라도 떠날 수 없다. 離=떠날 리.
불가수유리(不可須臾離)는 원래 『중용』에 나오는 구절이다.
중용(中庸)에는 “도란 잠시라도 떠날 수 없다.
떠날 수 있다면 도가 아니다(道也者 不可須臾離 可離非道).”
라는 문구가 있다.
忠= 충성 충. 정성을 다하다.
孝= 효도 효. 부조(父祖) 생시에 효도하다.
부조(父祖) 사후에, 뜻을 올바로 이어받는 일.
敬= 공경 경.정중하다. 삼가다. 본자(本字)
世傳세전= 대대로전하여내려옴.
世=인간 세(다른 표현: 대 세). 고자(古字)卋. 동자(同字)丗.
傳= 전할 전, 물려받다. 이어 받다.
此道차도= 이런 일. 이런 종류의 일.
此=이 차. 道=법도 도.
유교에서는 특히 도의 도덕적 면을 강조하여 일종의 생활규범,
인간의 가치기준 등의 핵심 규범으로 이해하였다.
노장사상(老莊思想)에서의 도는 종교의 의미가 강하게 부각되어,
우주만유의 본체이면서 형태 지을 수 없는
형이상학적인 실재(實在)로서의 도를 주창하였다.
불교의 경우 진리(Dharma) 자체를 도라고 보았다.
莫=말 막. 輕= 輕가벼울 경, 조급히 굴 경. 속자(俗字)軽.
6.繁盛由來根培養 : 번성유래근배양
번성하기 위하여서는 뿌리를 북돋아야 하는 일,
榮光自得德行中 : 영광자득덕행중
영광은 덕을 시행하면 저절로 얻는 것이니.
繁盛번성= 번성하다. 번창하다. 무성하다.
繁= 많을 번, 뱃대끈 반, 번성할 번, 흴 파, 날렵할 민.
盛= 담을 성, 성할 성.
由來유래= 말미암아 일어나거나 전하여지다.
사물이 어떤 것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거나 전하여 온 내력
根= 뿌리 근.
培養배양=인격, 사상, 능력 따위가 발전하도록 가르쳐 기름
培= 북돋울 배, 동자(同字)碚. 養=기를 양.
榮光영광=빛나고 아름다운 영예
榮= 영화 영. 영화. 영달. 성하다.빛.
꽃이 본뜻이며, 파생된 뜻으로 영화롭다, 영예롭다, 번성하다 등이 있다.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리다"의 영화가 바로 이 글자다.
이름으로서 많이 쓰이는 한자 중 하나로, 남자 여자 모두 자주 쓰인다.
보통 남자들에게 쓰이는 경우에는 파생된 뜻인
영화롭다, 영예롭다, 번성하다의 의미로 쓰인다.
光=빛 광.
自得자득= 스스로깨달아알아냄.
德行덕행=착하고 어진 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