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안티 기능에 대해서 찬성, 반대 토론을 진행하였다. 찬성 측에서는 안티의 정의를 설명하였다. 안티는 지지하지 않는다, 배척한다는 뜻이다. 과거에 자신의 불만을 표현하지 못했지만 현재는 인터넷을 통해 불만을 표출할 수 있게 되었는데 그게 안티 문화라는 것이다. 표출과 표현의 자유를 가직 있으며 상대방에게 해가 되는 걸 지적하는 것이다. 안티 기능의 순기능에는 사회적 토론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비판을 수용하는 자세를 가지고 안티에 대해 사회적으로 인식이 개선되어야 함을 주장했다. 안티 문화는 발상 전환을 유도하고, 비판 의식, 잘못된 문제에 적극적 참여라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찬성 측은 촛불 시위와 같은 위법이 아닌 캠페인을 실례로 들었다. 정당한 비판은 토론 기능을 지니며 사회 발전에 도움이 된다.
반대 측에서는 비판이 자칫 잘못하면 맹목적 비난이 될 수 있다고 하며 안티 기능의 역기능에 대해 얘기하였다. 님비 현상과 같은 집단 이기주의, 맹목적 반대, 무차별적이고 무책임적인 공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익명성이 보장되는 인터넷 안에서 인신 공격성 비방을 일으키기도 한다. 마녀사냥, 심하면 자살까지 몰아가는 안티 기능이지 문화가 아니라고 하였다. 자유 땜에 고통 받는 사람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안티라는 개념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계기가 2013년 ‘고 최진실씨 사망’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다.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단 기간에 많은 자살이 일어났다. 베르테르 효과처럼 모방 자살, 자살 전염이 일반인에게까지 퍼졌다. 연예인들이 심한 악플과 안티 때문에 그런 극단적인 행동을 취한 것이다. 이런 예를 보면 안티 문화는 문화라고 지칭할 수 없으며 사람을 죽이는 살인 도구로써 전락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사람의 잘못된 행동에 있어서 비판은 할 수 있다. 안티라는 정의에 맞게 그 올바르지 않는 행동에 대해 지지하지 않고 배척하는 것이다. 비난과 비판은 마땅히 구분되어야 한다. 옳고 그름을 나누는 비판은 안티 기능의 순기능을 보여주지만, 맹목적인 비난은 오히려 어렵게 어지럽게 만든다. 개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배척하는 행동이 비판인지 비난인지를 인식하여서 행동해야한다. 안티 문화의 순기능을 바탕으로 사회가 좀 더 발전하는 계기를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