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궤(The Ark of the Covenant)가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숨겨져 있다는 견해가 대두되어 저의 견해를 다시 소개해 드릴 필요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법궤의 행방에 관하여는 여러 설들이 있으나, 저는 Ron Wyatt(론 와이어트)의 발굴과 주장이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되어, 그의 다큐멘타리의 일부분을 저의 동영상 <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인가>에 소개하였고, 한국교계에도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요. 그럼 제가 왜 Ron Wyatt 의 주장이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보는지의 이유들을 정리해 드리기를 원합니다.
1) 그는 시내산이 아라비아에 있음과 모세와 이스라엘백성이 건넌 홍해도 시나이 반도에서 아라비아 사이에 놓인 아카바만의 깊은 홍해임과 노아의 방주가 아라랏산에 있음 등등 성경속의 여러 중대한 사건들을 발굴, 발견하는 큰 업적을 쌓은 분입니다. 주님의 사역을 해 본 사역자들이라면, 그러한 발굴과 발견이 사람의 지식과 노력과 힘으로 절대 되는 것이 아니요, 오직 주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가능함을 잘 아실 것입니다. 따라서 그는 하나님이 사용하는 도구임을 알 수 있으며, 그는 독실한 크리스찬이기도 합니다.
2) 그가 예루살렘을 방문했을 때 성령님의 감동에 의해 법궤가 골고다의 예레미야 동굴안에 있고, 발굴하라는 강한 감동을 받았으며, 그래서 이스라엘 정부의 허가를 받아 수년 동안 온갖 어려운 난관들을 이겨나가면서 끝내 1982년 놀라운 발견을 했던 것입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바벨론의 느브갓네살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법궤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예루살렘 지하의 터널들을 통해 예레미야 동굴로 황급히 옮겨 숨겼다고 보는 것입니다. 상식적으로 볼 때 법궤 같은 중요한 하나님의 성물을 제사장들이 멀리 나라 밖으로 옮겼으리라고는 보기 어려운 것입니다. 제가 Garden Tomb 을 방문했을 때 그곳 관리인들을 통해 Ron Wyatt 의 발굴팀이 수년간 작업을 했음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3) Ron Wyatt 의 설명에 의하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있기 이미 600년전에 하나님은 법궤를 골고다안에 위치하게 하셨고, 주님이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땅이 진동되고 바위들이 터지면서 생긴 틈으로 예수님의 보혈이 흘러내려 법궤의 속죄좌 위에 뿌려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능히 그렇게 하실 만큼, 전지전능하시며, 얼마전 바이론 형제가 받은 메시지에서도 주님이 "나의 보혈이 속죄좌에 뿌려졌다" 라고 Confirm 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Ron Wyatt 가 임종 직전 유언을 남기면서도, 그 발굴이 진실이었음을 확인했던 것입니다.
4) 예수님을 부정하는 이스라엘 정부는 이 발굴을 극비에 부쳤고, 그 법궤를 다른 장소로 이동하려고 시도하다가 사람들이 즉사하게 되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바, 이는 하나님의 때에 들어내시려는 뜻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뜻은 무엇일까요? 인류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신데, 법궤의 행방이 하나님의 뜻에 의하지 않고 함부로 사람들이 옮길 수 있다고는 절대 볼 수 없는 것입니다.
5) 마태복음 23장 39절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이 말씀은 예수님이 일반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말씀이 아니라 산헤드린 공회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산헤드린 공회가 회개하고 자신을 다시 오시도록 초대하여야만 주님이 재림하시겠다는 의미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자신을 배척 처형 할 것을 주님은 아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배척 처형한 주체세력이 회개하고 초대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흔히 산헤드린 공회가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식하지 못하여 처형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인식하고도 자신들이 누리는 부귀영화를 내려 놓을 수 없었기 때문에 처형한 것입니다. 모르고 범한 죄와 알고도 범한 죄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산헤드린 공회가 알고도 처형한 증거가 무엇이냐? 고 묻는 분들이 계십니까?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1장 33절-41절에 기록된 바와 같이, 어느 주인이 포도원을 농부에게 맡기고 타국으로 가게 됩니다. 그 후 수확을 얻으려고 종들을 보냈으나, 다 때려 죽이자, 아들을 보내면 말을 듣겠지 했지만, 농부들은 아들이 상속자임을 알고 그 유업을 차지하기 위해 아들마저 죽인 것입니다. 비유도 말씀인 것입니다.
6) 그래서 산헤드린 공회를 하나님은 회개 시켜 아들이신 예수님을 다시 오시도록 초대케 하겠다는 것인데, 우리 인간의 상식으로는 Mission Impossible 처럼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산헤드린 공회를 꼼짝 못하게 하여 회개 시키기 위해 하나님은 많은 여건들을 이미 다 마련해 두셨습니다. 그 중 하나가 법궤라고 보는 것입니다. 대제사장이 짐승의 피를 지성소로 가지고 들어가 속죄좌에 뿌림으로써 백성의 죄가 용서되었듯이,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서 흘려주신 보혈이 속죄좌에 뿌려져 단 한번의 영원한 제사로 인류의 죄가 용서 받는 구속사역을 이루신 것을 법궤의 증거를 통해 알게 될 때 그들은 혼절 할 것이며, 아무리 완악한 그들이라도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7) 물론 이 역시 하나의 견해일 뿐 절대적이라고 주장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류의 만사는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의해 이루어짐을 절대적으로 믿고, 법궤의 행방도 하나님의 뜻과 섭리가 어디에 있는가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하는 것이며, 사람들이 이렇게 저렇게 했으리라는 인간적인 생각들에 사로잡혀서는 안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잘 예비되어 계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