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컴퍼니의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작 잭 소온 대본 존 티파니 연출의 렛미인
공연명 렛미인
공연단체 신시컴퍼니
작가 존 린드크비스트
대본 잭 소온
연출 존 티파니
공연기간 2016년 1월 21일~2월 28일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관람일시 2월 20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신시컴퍼니의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John Ajvide Lindqvist)원작, 잭 소온(Jack Thorne) 각색, 존 티파니 (John Tiffany) 연출의 <렛미인>을 관람했다.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John Ajvide Lindqvist, 1968~)는 스웨덴 출생의 작가다.
작가로 데뷔한 후 2013년에 발표한 뱀파이어 소설 <올바른 사람을 들여보내,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는 삼십 여 개 나라에서 번역되어, 영화로도 제작되고, 우리나라에서는 <렛 미 인>으로 각색되어 신시컴퍼니 제작으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John Ajvide Lindqvist) 작품으로는 2004 <올바른 사람을 들여보내 Låt den rätte komma in (Let the Right One In, 2007)>, 2005 <죽지않은 사람 다루기, Hanteringen av odöda (Handling the Undead, 2009)>, 2006 <종이벽, Pappersväggar (Paper walls)>, 2007 <틴다로스, Tindalos>, 2008 <항구, Människohamn (Harbour, 2010)>, 2009 <에릭 페터슨의 얼굴도자기, Ansiktsburk av Erik Pettersson ("Face jar by Erik Pettersson")>, 2010 <작은 별, Lilla stjärna (Little Star, 2011)>, 2011 <오래된 꿈은 죽여라, Låt de gamla drömmarna dö (Let the Old Dreams Die)>, 2011 <등대가 있는 섬 이름 트예르벤, Tjärven (name of a lighthouse island)>, 2011 <벤크트 카를손의 음악, 살인자, (The Music of Bengt Karlsson, Murderer)>, 2012 <설리와 베베의 규칙은 오케이, Sulky och Bebbe regerar okej ("Sulky and bebbe rule okay"; with Mia Ajvide)>, 2013 <추돌로 인한 다섯 명의 유명음악인의 사망, Fem kända musiker döda i seriekrock ("Five famous musicians dead in pile-up")>, 2013 <내게로 오라, Come Unto Me>, 2014 <천상계(天上界), Himmelstrand>, 2014 <특수상황, Speciella omständigheter ("Special circumstances"; short story)> 등을 발표했다.
각색을 한 잭 소온(Jack Thorne, 1978~)은 영국의 극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다.
<당신이 나를 치료할 때, When You Cure Me, 2005), <화니와 겁쟁이,Fanny and Faggot 2007), <스테이시, Stacy (2008), <1997년 5월 2일(2 May 1997 (2009)> <토끼, Bunny (2010)>, 그리고 2011년에는 모리아 버피니(Moira Buffini), 페넬로페 스티너(Penelope Skinner) 마트 샤르망(Matt Charman)과 합작 해 <그린랜드(Greenland)>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또한 킹 제임스 성서(King James Bible)를 주제를 따 온 <예순 여섯 개의 책(Sixty Six Books)>을 집필하고, 2012년에는 프리드리히 뒤렌마트(Friedrich Duerrenmatt)의 <물리학자들(The Physicists)>을 번안 공연하기도 했다. 2013년에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John Ajvide Lindqvist)원작의 뱀파이어 이야기 <올바른 사람을 들여보내(Let The Right One In)>를 각색해 국립극장, 스코틀랜드 단디극장, 런던 왕립극장, 뉴 욕 성안나 웨어 하우스(New York's St. Ann's Warehouse)에서 공연해 대성공을 거두었다. 2015년에는 해리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을 국립극단에서 공연해 역시 성공작이 되었다.
존 티파니 티파니(John Tiffany, 1971~) 는 영국의 연극 연출가이다. 글래스고 대학(Glasgow University)에서 클래식과 드라마(Classic and Drama)를 전공하기 전에 생물학(Biology)을 전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국의 유명 약국 체인인 부츠(Boots UK)와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이색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이 그가 만들어내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에 일종의 화학적 작용을 만들어준 셈이다. 존 티파니는 간호사인 어머니와 엔지니어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 허더즈필드(Huddersfield)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어머니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합창단원 생활을 병행했고, 아버지 역시 브라스 밴드에서 활동했다. 음악을 사랑하는 부모님 아래, 허더즈필드 유소년 합창단(Huddersfield Choral Society Youth Choir)에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스코틀랜드 국립 극단(National Theatre of Scotland) 감독으로 선임된 후 2006년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블랙 워치>는 스코틀랜드는 물론이고 존 티파니의 경력에 큰 전환점이 된다.
2010년에는 어른들의 동화 <피터팬>의 연출을 맡아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를 시작으로 인버네스(Inverness), 런던(London), 애버딘(Aberdeen)에서 감동적인 공연으로 성공작이 되었다.
영화 <원스>역시 존 티파니의 손에 의해 뮤지컬로 다시 태어났다. 영화 <원스>의 경우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 수상과 함께 음악 영화의 열풍을 몰고 오고, <원스>는 제 8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Best Original Song)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존 티파니가 영화 <원스>를 무대로 옮겨와 연출하게 된 사연에는 블랙 워치의 보이지 않는 공이 숨어 있다. 영화 <원스>의 무대 연출 판권을 획득한, 007 시리즈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바바로 브로콜리(Barbara Broccoli)가 뉴욕에서 <블랙워치>를 관람한 후, 존 티파니를 찾아 뮤지컬 <원스>의 연출을 요청한 것이다.
존 티파니는 자신의 오랜 친구이자 유명한 안무가인 스티븐 호겟(Steven Hoggett)과 함께, 삶과 사랑에 관한 진솔함과 독창성이 아름답게 담겨있는 뮤지컬 <원스>를 탄생시킨다. 그 결과, <블랙 워치> 이상의 감동과 이변을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고, 2012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Drama Desk Award)에서 최우수 연출상과 토니상(Tony Award) 11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8개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뉴욕 브로드웨이, 런던 웨스트엔드 공연을 거치며 찬사를 받은 연극 '렛미인'은 아시아 국가로서, 그리고 비영어권 국가로는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 중이다.
흡혈귀(吸血鬼, 영어: vampire 뱀파이어)는 민속 또는 신화에서 생물의 정기(일반적으로 혈액의 형태)를 빨아먹는 존재이다. 유럽의 뱀파이어, 아라비아의 구울, 중국의 강시 등 다양한 문화에서 흡혈귀의 존재가 선사 시대부터 전래되어 왔지만 "뱀파이어"라는 단어는 18세기 초까지 대중화되지 않았고 발칸 반도와 동유럽의 흡혈귀 미신이 서유럽으로 유입되고 나서 부르기 시작되었으며 그리스에서는 보로라카스(그리스어: βρυκόλακας), 루마니아에서는 스트리고이(strigoi) 등 다양한 명칭으로 알려져 있었다. 유럽의 흡혈귀 미신이 집단 히스테리 수준으로 발전하여 실제로 시체처럼 걷는 사람들을 뱀파이어리즘(vampirism)으로 신고당하기도 하였다.
발칸반도와 동유럽 민속에서 흡혈귀는 거의 인간부터 배가 부풀러 오른 시체까지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었지만, 기독교 교회에서 흡혈귀 소설로 처음 현대 흡혈귀 해석을 성공시켰고, 존 윌리엄 폴리돌리(John William Polidori)의 1819년 소설 《뱀파이어》(The Vampyre)는 현대의 카리스마와 세련된 흡혈귀 모습의 원형을 구축했다. 19세기에 가장 영향력있는 흡혈귀 작품은 《드라큘라》와 《바니 더 뱀파이어》(Varney the Vampire)이다. 폴리돌리의 뱀파이어는 1819년 출간된 《더 베리얼: 어 프레그먼트》(The Burial: A Fragment)로 알려진 조지 고든 바이얼의 《소설의 조각》(Fragment of a Novel)을 기반으로 했다.
그러나, 브램 스토커의 1897년 소설 《드라큘라》는 현대적 흡혈귀 소설의 원형을 제공한 전형적인 뱀파이어 소설(vampire literature)이다. 소설 드라큘라는 늑대인간 신화와 이와 비슷한 악마 전설, "시대의 불안한 목소리", 빅토리아 시대 가부장제를 그려냈다. 이 소설은 하나의 독특한 "뱀파이어" 장르를 만들어내 책, 영화, 비디오 게임, TV 프로그램 등으로 파생시켰고 21세기 현재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뱀파이어 호러 장르에서 뱀파이어는 《수잔 셀러》(Susan Sellers)와 같이 현대의 뱀파이어 신화를 "악몽의 환상과 비교되는 안전"이 지배적인 인물이다.
무대는 40개의 잎이 없는 나무가 세워지고, 상수쪽 나무에는 높이 기어오를 수 있는 가지가 보인다. 무대중앙에서 약간 하수 쪽으로 투명한 벽으로 된 직사각형의 입체조형물이 있어 극의 후반에 물을 가득채운 수조가 되기도 한다. 입체조형물의 외부를 철제 기둥으로 만들어 외벽과 꼭대기로 기어오를 수 있게 만들고, 뱀파이어 부녀의 상주공간으로 설정된다. 무대 중앙 객석과 가까운 곳에 사람이 들어갈 크기의 궤짝이 있어 태양이 뜰 무렵이면 뱀파이어가 들어가 눕기도 한다. 장면변화에 따른 긴 나무의자나 옷을 넣어두는 장롱 등을 들여오고, 병실 침상을 들여왔다가 다시 내가기도 한다. 음악은 시종일관 극적 분위기에 어울리는 음률이 흘러나오고, 분장에도 힘을 들여 피 칠을 한 안면이라든가 손바닥이 관객의 머리칼을 쭈뼛하게 하고 온몸에 소름을 돋게 만든다.
이야기는 단순하다. 뱀파이어 부녀가 사는 나무숲 속에 어린학생들이 자주 놀러오고, 부근에 한생들의 체육관이 있는 것으로 설정이 된다. 학생들은 수영을 하느라, 옷을 벗고 수영팬티로 갈아입는 장면이 반복되기도 한다. 여기에 뱀파이어 소녀가 주인공 남학생과 사귀게 되고 그것이 사랑으로 발전하면서 관객을 극 속으로 몰입시키게 된다. 피를 먹어야 하는 뱀파이어, 그러나 인간에게서 구하지 않으면 아니 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을 살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의 목을 물지는 않는다. 꼭 죽여야 할 사람이나 불가피하게 의 목을 물어뜯을 사람에게 이를 꽂지만, 그 피해자의 시신을 두고 경찰이 오게 되는 건 당연지사다. 이 극에서도 범인을 찾으러 경찰이 오고, 복선으로 주인공 학생을 수영장에 강제로 잠수시켜 익사하도록 하려는 동급생의 악행을 뱀파이어 소녀가 구해내기도 한다. 무서운 흡혈귀가 아닌 뱀파이어 소녀의 진정한 사랑과 열정이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감동의 물결을 몰아온다.
박소담, 이은지, 안승균, 오승훈, 주진모, 박지원, 박시원, 임종완, 안창환, 임희철, 박민규, 장서화 등 출연진의 호연과 열연, 그리고 성격창출이 시종일관 관객을 극에 몰입시키는 역할을 하고 갈채를 이끌어 낸다.
프로듀서 박명성, 번역 성수정, 국내협력안무 김준태, 국내협력연출 이지영, 프로덕션 수석 수퍼바이저 민태은, 음향 수퍼바이저 김기영, 조명 수퍼바이저 박민수, 의상 수퍼바이저 임경미, 분장 수퍼바이저 김유선, 소품 수퍼바이저 조윤형, 무대감독 배지연 등 제작진과 기술진의 열정과 기량이 합하여, 극단 신시컴퍼니의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John Ajvide Lindqvist)원작, 잭 소온(Jack Thorne) 각색, 존 티파니 (John Tiffany) 연출의 <렛미인>을 한편의 명화 같은 명작연극으로 탄생시켰다.
2월 20일 박정기(朴精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