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길을 찾아 나선다는건
언제나
설레임.
낮섦이 주는 신선함과
때때로 큰 놀라움.
왜인지
15-A코스는 전혀 가보지 않았던 길.
길을 걸으며 펼쳐지는새로움과
또
겨울 들녘임에도
온갖 푸르름의 채소들이 종류별로 자라고 있어
눈으로 맘껏 먹으며 이미 맘도 가득 찬 배부름에 뿌듯.
멀리 바라다 보이는 시선강탈
설경의 한라산은
은구슬을 쏟아모은 거대한 자태를 자랑한다.
함께 걷는 이들의
흥분된 목소리는 경쾌하고 맑으며
간식타임.
몸 녹이며 마신 엔젤디바님의 한 잔의 포도주는 발걸음 조차
가벼운 흥겨움으로 전해졌다.
12명의 점심식사 타임.
대 식구가 들어왔다고 시골동네 인심 넉넉한
사장님께서 고소한 소간볶음이며 달근짭자름한 무우찜등 아낌없이 사이드 반찬을 연신 날라다 주신다.
"삼거리에서 200m 거리에 있다는 간판을 보고 왔는데 200m가 훨씬 넘는것 같은데요?" 하며 항의 아닌 질문을 하니
사장님 센스 있는 답변
'"올레꾼들이 길을 가면서 한참 남았는데도 다왔다고 하는것과 같은 이치"란다.
ㅎㅎㅎㅎㅎㅎㅎ
ㅉㅉㅉㅉㅉㅉㅉ
박수까지치며 감탄. ㅋ
해변가님
점심식사가 술 한잔 할 메뉴는 아니라면서
들어섰건만 소간볶음 나오자 마자 '한라산 한 병이요'를 냅다 지르신다. ㅋㅋㅋ
겉만보고는 몰라! 겪어봐야 알지.
이런 사이드 찬이 나올거란 예상을 누가했겠는가.
점심식사마져 예상치못한 즐거움.
들녘길도
한라산 설경도
마을길의 아기자기한 구조물들
또
금산공원에 전시된 순진무구한 아이들의 싯구.
그 순수함을 지켜내는 지역민들의 열의.
모든것이
올레를 걷는 우리들을 위한.
댓가없이 평생 받을수 있는 수혜가 아닐까싶다.
단지
벌걸음을 내딛을 용기와 걷고자하는 의지가 있는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혜가 되겠지.
오늘 함깨하신 12명의 가족.
동쪽 삼양과 봉개에서 탁이님. 탁이님 지인두분. 마중물님.
시내권에서 해변가님 엔젤디바님 소리님과 지원낭자
중산간쪽 노래님
외도 하귀 빈의자님 숲정원님
서쪽 대정에서 산이좋아님.
각기 모여 함께 걷고 함께웃고 아름다움을 함께하고, 다음주를 기약하며 잠시 안녕. ㅎ
모두 애쓰셨습니다~~
담 주에 또 새로움을 함께 나눠요^^
인사해요^^
출바~~알 힘차게 걸어봅시다.
갈메기떼가 먼저 반겨주고
마을길 큰낭 휴식처
천사를 꿈꾸며..
건천 계곡에 간간히 고인 물 웅덩이
이쁘기도 해라.
무우청은 다 오데로...
빨랑와요~~~ ㅎ
이거슨 동굴이 아니여.
한껏
폼 좀
잡아
봅시다^^
간식은 먹고 가야 가벼워지지. ㅎ 풍성한 먹거리.
나 어때? 요기어때?
모여라~~ 같이 각 잡자. ㅎ
나두 한장
쉼이 있는 공간.
단풍인가 사람인가 하노라
뭐. 단풍이지.
얘들은? 뭐?
한라산의 위용...
뛰엇!
안전한 착지.
아열대림 금산공원
일루와 오딜 도망가... 무.무서워요 누님.
한가로운 일상.
아이들의 세상
까꿍.
빈 의자를 채우시오.
나 이쁜 척. ㅎ
요기서도.
사진제공 숲정원님 탁이님 엔젤디바님 마중물님.
첫댓글 지난 7월 4일 무더위속에 정말
힘들게 걸었던 코스였는데,
초겨울에 다시 걸으니 새로운
맛이 있었습니다.
멋진 사진 풍경들과 실감나는
후기글을 올려주신 지원낭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동행
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빈의자님의 맛깔스런 후기 기다리는중요^^
더울때 다녀가셨었군요.
전 처음 걸으며 정말 새로웠어요.
지기님의 실감나는 포스팅 멋지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전날 추워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걷기 좋은 날씨라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아코디언을 함께 배우고 있는 두 분 모시고 갔는데 처음이라 조금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제주살기 동호회의 매력 꾸준히 홍보해 나가겠습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ㅎ 탁이님 새로운분들 모시고 오면 아무래도 탁이님이 신경 많이 쓰이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든 걷기를 원하시는분들은 언제라도 환영요.
누구하고라도 함께 걷는 의미가 크니까요.
본인들 원허시는 한계선까지라도 걸으시면 됩니다. ㅎ
애 쓰셨습니다^^
언제 사진을 이렇게 많이 찍었되요.
앞에가는 우리는 뒷사람을위해 가다서다 반복했는데.
뒤에서 딴짓을 했구만....
ㅋㅋㅋ 각자의 역할에 충실.... ㅎ
뒤에서는 늘 딴짓들을 하는거죠. ㅋ
그러게요 언니야들 뒤에서 요러쿠럼이뿐 사진 찍으시느라 세월가는줄 모르시구~~~
잘했꾼 잘했어 잘했꾼잘했꾼 잘 해~에~서~어~ 그러게 내사랑님들 이~지~~^^
설산이 정말 멋쪘지말입니다 님들께서 계셔서 넘 행복한 걸음들 이었습니다~~~♡
선발팀 성큼성큼 안정적으로 끌어주고 후발팀 룰루랄라 사진찍어가며.. ㅋ
ㅎ 그치만 여러분이 각자의 시선에서 찍어 주셨던거. ㅎ
올만에 반가운 얼굴들 뵈었네요
즐거운 15 ㅡA 걷기 최고
한림항 출발ㅡ12분 모두
만나 즐거웠어요 곳곳이 휠링 제주제주 정겨운 시골길
앗ㅡ 싸 내가 젤 높이 뛰엇다 ㅎ 화기애애 담소 나누며
걷는 장소 마다 추억 길 좋았어요 사진 들 감사합니다
모두 건강 하게 또 봐요
ㅋㅋㅋ 그쵸. 언제든ㅊ다시보면 또 반가운님둘. 자주 걸으세요^^
@지원낭자(카페지기) 애썼네요
지원 낭자 지기가 ㅎ
수고 많안 ㅡ
바닷가에서 시작해 바닷가에서 마치지만 바닷가를 걷지 않는 15-A길, 그래서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길이지만 한적한 길을 걷는 즐거움이 특별한 길인 듯합니다.
좋은 분들과 즐겁게 걸었습니다. 진행하고 후기까지 올려주신 지원낭자님 같이 걸은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다음 길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네. 걷는 내내 감탄과 감동이었어요. 숨겨진 비밀스런 장소 같은. .
걷기는 언제까지나.... ㅎ
노래님 자세한 안내
넘 감사 드려요 굿
아 내커피 ㅎ 담 꼭
맛 보여주시와요
고운길 걸으시며 사진도 욜시미 찍으셨네요
내년 꽃피는 봄이 오면 저도 길에 나서볼랍니당 헤헤
꽃피는 봄부터 함께하기. ㅎ
사진들이 멋져요....
캄사합니다. 시선들이 이쁘니 남겨지는 사진도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