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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 엄행렬]

봄날

태공 엄행렬

봄갈이 하기 전에 봉곳이 핀 개나리

날다람쥐 민첩한 행동

올챙이는 개구리로

봄날은 모든 생물에 꿈을 심어 준다네

날마다 그랬으면

바람希은 삭지 않지

봄가물 온다 하여도 농부네 총총걸음

날 저물어도 손 바쁘네

* 봄갈이 : 봄철에 논밭을 가는 일(春耕)

* 봄가물 : 봄철에 드는 가뭄(春旱)

* 사진 제공 : 운봉 공재룡 선생님

-20240220-

[베베 김미애]

봄 예찬입니다
봄가물이 온다 해도
꿈을 심는 봄은 여지 없이
바쁜 농부네 손길처럼
부산한 행복이 도래할 듯합니다
기쁜 시간만 되십시오
태공 엄행렬 시인님

[태공 엄행렬]

다시는 보고싶지 않은 얼굴
겨울의 끈질긴 몸부림
오늘도 빗줄기로 이어집니다.
지긋지긋하나 곧 갈 테지요.

파전, 감자전, 도토리묵 무침에
탁주 한 사발 생각이 나는 날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십시오.
베베 시인님!~~~^0^

[소 담]

시골의 봄풍경
아마 지금도 저렇게 시골 앞뜰과 뒷뜰에 봄이 오면
저런 모습일듯 합니다
그리 깔끄하게 가꾸어진 마당과 올앞뜰이 아닌
그저 꽃나무에서 꽃피고 작은 텃밭에서는 냉이며 달래가 저절로 올라 오는
시골 향기가 그립습니다

봄이 오는 생각을 떠올리시며 주신글
이제사 만남 합니다
오늘 제가 사는 곳엔 눈이 어머하게 많이 내렸답니다
제설차가 지나가도 또 쌓이는 군요
봄은 아직 인가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