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글로 밥 벌어먹는 수준은 결코 아니지만... 관심이 있다보니 이런저런 워드 프로세서들에도 덩달아 관심이 많았는데요..
풍문으로만 들었던 스크리브너 Scrivener을 대략 한달 전부터 쓰게 되었습니다... 뭐 글쓰기에 관련한 - 소설, 시, 논문, 번역, 시나리오 등등 - 툴 중에서 끝판왕이라고 하며 프로 작가들도 많이 쓴다고들 하더군요..
맥 전용 이었던게 윈도우에도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완성도가 맥이 뛰어나고 윈도우 버전은 계륵이 될 가능성이 좀 짙다고는 합니다.. 여튼, 맥도 있겠다... 글쓰는거에 관심도 있겠다, 게다가 맥에는 자체 프로그램들을 제외하고는 오피스 부분이 좀 불만이었던지라 30일 무료 트라이얼 버전을 다 써보고 오늘 45달러를 앱스토어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문제는... 30일을 써왔지만 아직 제가 쓰는 기능은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입니다... 이게 참 대단하다 싶은게
글쓰기 툴에 맞춰서 글을 쓰는게 아니라 글을 쓰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툴이 만들어졌다고 해야할까요..
필요이상으로 세심한 기능들이 있더군요. 각종 자료등을 각 Draft별로 저장해둘 수 있고, 각 챕터 별 시놉시스가 수동 혹은 자동으로 작성이 되어져~ 나중에 글 전체의 아웃라인을 꾸미는 것도 편하고... 스냅샷이라 하여 일종의 백업과 같은 개념인데, 글을 쓰던 중에 스냅샷을 찍어놓아 일자별로 저장을 해두었다가 나중에 보면 내가 글을 수정했던 흔적들을 매우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내가 지웠던 글하며 수정했던 흔적들을 모조리 말이죠... ㅋㅋ
키워드를 통해 검색을 할 수도 있고 이건 저도 듣기만 했지만 소설로 치자면 캐릭터의 세세한 프로필까지 각 Draft에다가 저장해두고 나중에 그런 키워드 별로 등장인물등을 전부 나열해서 볼 수도 있다더군요..
글을 쓰다보니... 무슨 ㅋㅋㅋㅋㅋ 영업하는거 같은데.. 그건 아니고요... 혹시 이 프로그램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계시다면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서점에서도 관련된 책을 못찾았구요.. 여기저기 웹사이트 뒤지고 다녀도 만족할만큼의 Tutorial은 보기 힘들더군요.. 좀 자세한 리뷰등은 많은데... 한계가 있네요...
게다가 각종 메뉴가 전부 영어이다보니 - 윈도우는 한글도 있더군요 - 혼자 깨우치는 것도 매우 더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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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무료버전 다운가능하니~ 써보세요 ㅋㅋ 추천입니다~ 아이디어 등도 따로 인덱스 카드에다가 적어둔 뒤에 열람가능하구요~ 여튼, 저도 잘모르지만 정말 좋아요 많이들 쓰셔야 정보교류도 하고 그러는데... 물어볼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 답답합니다 ㅠ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