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아래 언니들의 게시글 속에
싱그럽고 풍성한 초록 잎들을 보고
부러웠습니다.
한때는 안시리움, 벤자민, 알로카시아, 커피나무,
여인초, 동백나무, 뱅갈고무나무 등등
베란다 가득 식물을 들였던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그들과 안부를 나누고
잎들을 만지며 정을 나누곤 했지요.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게 사랑입니다.
동성이든 이성이든 그 적당한 경계가
어렵습니다.
식물 또한 똑같이 어렵더라구요.
저의 첫 시집인 <안녕, 프로메테우스> 에 수록된
졸시 한 편이 문득 떠올라 올려봅니다.
화초 / 고경옥(섬아)
실한 것들을
푸른 것들을 툭하면 죽인다
관심을 줘야 합니다
사랑을 줘야 하지요
꽃집 주인 말대로 만져 주고
노래해 주고 말도 걸고
듬뿍 아주 듬뿍 물을 주었다
안 됩니다
보세요, 뿌리가 흥건히 물에 젖어 썩었잖아요
다시 실하거나 푸르른 걸 골라 왔다
이번엔 되도록이면 덜 만지고
노래도 말도 적당히 아끼며
무엇보다 아주 가끔씩 물을 주었다 이런, 여기 좀 보세요
뿌리가 말랐잖아요, 사랑을 너무 아끼셨군요
또다시 서툰 사랑으로 그를 죽이고 말았다
첫댓글 맞습니다 우리 다 서툰사랑에 익숙하지 않을까요^^
작년에 내가 아파서 화초를 못 살펴 보았드만 지때지때 물을 주어도 갸들이 힘 없이 나를 바라볼때가 많았는데
주인이 팔 팔 해지니 군자란이 꽃을 피워주고 꽃기린이 이쁜짓을 하고 다육이가 새끼를 내놓고
화초들 이 춤을 것을
보았습니다,
행복 언니~~
꽃들도 팔팔해지고
무엇보다 언니도 건강해 지셨다니 너무
기쁜 일입니다.^^
ㅎ~~ 화초 키우기 너무 어려워요.
@섬아 집을 많이 비우면 화초키우기 구피 키우기 이런게 힘들어요 애견도 마찬가지이고요
갸들이 집사가 안보이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요
그러면 생생하던것이 누런떡잎으로 변하고요
구피는 죽어 버려요 ~~ㅎㅎ
@행복
아~~ 사랑은 나를 보여주는 거구나요. ㅎ
언니 댓글 읽다보니
뭔가 쓰고 싶어지는데요.
@섬아 네 멋지게 한 작품 쓰세요^^감사 합니다^^
서툰 엄마로서 키운 딸이
이제는 오히려
엄마가 되어있습니다
너 키울때 해준것이 없는데
해준것 보다
더 많이 받네
그때는 서툰것도 몰랐습니다
서초 방장님,
따님들 정말 잘 키웠지요.
딸 없는 저는 무조건 부럽습니다.
서툴게 서툴게 살다보니
이 나이가 되었네요...
@섬아 인생은 다 미완성 속에서 살아내는것이지요~~^^
@섬아 우리 딸이 더욱 엄마 같아요 지금이라도 ~
엄마의 길을 가고있습니다
@서초
그러게요.
정말 마음이 이쁜 따님들이죠.
서초 방장~~ 성공했다이!
고롷게 이쁜 딸 있으면 성공한겨 ~~ㅎ
@섬아 은근 자랑 했슴다요. ㅎㅎㅎ
@서초
아고고~~ 이뽀라!
딸 없고 언니 없는
저 지금 부러워 죽슴당. ㅎ
@섬아 사람이 다 가질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공평한겁니다 ㅋㅋ
딸이 끓여준 갈비탕 한그릇 먹고와서는
오다가 ㅎㅎ
이거 먹고 있습니다
@서초
아잉~~ 몰라!!
나 옥수수 무지 좋아한단 말야~~
아주 오늘 약올릴라구 작정을 했구먼. ㅋ
@섬아 아구 ~ 정말 오늘 작정을 했나봐요
정말 맛있습니다요. 꿀맛 !!
@서초
나 울꼬야~~~
@섬아 대신 먹은거 살로 다 보내겠습니다
모처럼 포스팅하신 분께
이러면 안되는거 맞죠? ㅎ
@서초
ㅋㅋ 알긴 아누만.
이래서 미워할 수가 없다니까~~ㅎ
@서초
뜬금없긴~~ ㅎ
이뽀다!!
따님인감요??
@섬아 넹 ^^ 😀 당근이죠
오늘 날이 저한테는 춥네요
옥수수 두자루 다먹고
이젠 커피한잔 ~~^
이휴 졸려. ㅎ
ㅋ
화초가 어렵지요.
저도 처음엔 많이
죽여지만 지금은
잘 키워요.
처음엔 나무를 깊숙히
넣고 흙이 물기가 없음
물주는 식으로 하다가
요령이 생기면서
한달에 한번씩 물을
줬어요.
시들해 보이면 바로
물주면 또 싱싱해
지고요.
물을 일주일에
한번씩 주면서 많이도
죽여지요.
뿌리가 썩었서~~
차라리 한달에 한번
주니 잘 자라네요.^^
ㅎ~~ 그 적당함이란 게
어렵더라구요.
파란 여우님은 식물 잘 키우는군요.
집안에 식물이 있으면
기분마저 상쾌하고 좋더라구요.
올 봄에 다시 도전해야 하나?^^
자연도 그러거늘
우리네 인생살이도 매마찬가지입니다
적당한 사랑이 쉽지않아요
자식들키울때 많이 듣던 소리도
무작정 사랑이면 될줄알지만
아고
인생사 쉽고도 어렵더라~~
우리 시인 섬아님 서툰사랑도 해보고
익은사랑도 해보면서
나여기까지 왔노라
언제벌써 후울쭉요~
알쏭달쏭
오늘도 남은시간 화이팅합시다!!!
사실 제일 힘든 게
사람과 사람 사이죠. ㅎ
쉽지가 않아요.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식물처럼 메말라 버리고 말지요.
지금까지 잘 산 것처럼
잘 살아 가야지요.^^
언니도 홧팅요!!
화초 잘 기르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도 귀한 난을 제대로 못 길러서 다 죽이고 더육이는 물을 너무 주어서 죽이고 각자의 식물에 특징을 잘 알아야 되는대 잘 모르니 죽이더러구요
화초 잘 기르기 어려운데 어느 사람은 잘 키우데요
화초를 유난히 잘 키우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산나리 언니,
요즘 건강은 좀 어떠세요?
이렇게 안부를 여쭙네요.^^
@섬아 네 많이 좋아졌어요
저야말로 화초에
정이 많아서?
물을 참다참다
꽃에따라,
일주일 또는
이주일에 한번
주고
햇볕...앞에
분갈이 하는데도
겨울엔 온상에도.
한두개 외엔
잘 못길러요 ㅎㅎ
속상해요!!
오히려 땅,
꽃밭에선
잘길러요 ㅎ❤️👍
수샨님도 저와 비슷하네요.
화초나 사랑이나
사랑하기 쉽지 않죠잉!ㅎ^^
@섬아 서툰 사랑. ..
ㅎㅎㅎ
사랑이 쉽지
않치요?
저는 섬아님이
참 매력있고 세련.
이뿌시고
마음도
섬세하고 이뿌시니
시를 쓰신다고
생각 해요..🙏❤️👍🌺
그러니
그 고운
섬세함으로
물론 사랑도
잘 하시겠죠.
사생활 모르지만
싱글 이시라면요..
사랑도 운명도
타이밍이
맞아야
내 사람이
있는거 같아요.
제경우. ㅎㅎ
늦게나마...
멀리서
귀향 와서 삽니다.
ㅎㅎ
옥. 이 굴러
다녀서 지역구,
폭이 넓어
옥.자 들어간
저도
사람들이 생명력의
폭이 넓어서
갖혀서는 갑갑해서
해외파 들 로도
잘 적응 한다고 합니다.ㅎㅎㅎ🙏❤️
@수샨
ㅎ~~ 재미있네요.
수샨님 성함에 (옥)자가 들어 가시는군요.
구슬 옥(玉)자시겠죠.ㅋㅋ
그래서 제가 여기저기 굴러다니느라
여행을 좋아하나 보네요. ㅎ
어쨌든 같은 (옥)자끼리
홧팅요!!!
서툰 사랑 단어에 정이 듬뿍 들어 있군요.
시인이 바라보는 시각은 역시 다르십니다. ^^*
수피 언니, 반갑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늘 행복하시고
다음에 반갑게 만나요.^^
나야말로
식물 하고는
인연이 안되는지
잘. 크지도 않을뿐더러
금방 죽더라구여
식물도
사랑을 주어야 한다는데
내가
사랑이 메말랐나ㆍㅋ
여하튼
식물 하고는
인연이 없는듯 ~~^^
물좋아해 물싫어해
가끔은 먹어야해
수많은 사람들 성격 취향이 다르듯
화초도 그러하지요
시인님은 역시 다르네요
화초에 대한 마음을 멋지게 시로
쓰시다니 ᆢ고운시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