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지구 경남아너스빌(11블록)과 이던하우스가 2009년 4월과 5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다.
흥덕지구는 광교신도시와 영통지구 사이에 위치한 택지개발지구다. 수도권의 기존 택지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분양가로 판교를 능가하는 인기를 끌었던 곳.
거래가 실종된 부동산시장에서 흥덕지구가 입주 블루칩으로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까?
부동산포탈 NO.1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흥덕지구의 대표적인 두 단지의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경남아너스빌(11블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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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하우스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c1블록 |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Ab5블록 |
15층 11개동 총 545가구 |
단지규모 |
18~20층 6개동 총 486가구 |
2009년 4월 |
입주시기 |
2009년 5월 |
흥덕초등, 석현초등, 흥덕중, 흥덕고 |
교육시설 |
흥덕초등, 석현초등, 흥덕중, 흥덕고 |
홈플러스(원천점), 홈플러스(영통점),
그랜드백화점 |
편의시설 |
홈플러스(원천점), 홈플러스(영통점),
그랜드백화점 |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 (예정) 도보 10분 |
교 통 |
분당선 연장선 영덕역 (예정) 도보 10분 |
142A(43A형) |
234가구 |
142B(43B형) |
45가구 |
142C(43C형) |
30가구 |
142B(58A형) |
195가구 |
142B(58B형) |
41가구 | |
타입별 가구수 |
112A㎡(34A형) |
187가구 |
112B㎡(34B형) |
160가구 |
112C㎡(34B형) |
139가구 | |
경남아너스빌(11블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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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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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분양한 경남아너스빌(11블록)은 최고 26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3.3㎡당 9백20만원선의 저렴한 분양가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입주 후에 바로 되팔 수 있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
경남아너스빌은 총 공급물량 중 30%가 1년이상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됐고 수도권 거주자는 나머지 분량에 청약할 수 있어서 수도권 경쟁률이 더 치열했다.
당시 분양가는 인근 영통지구 내 비슷한 규모의 아파트와 비교해도 3.3㎡당 3백만원정도 저렴했다. 이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린 떴다방이 기승을 부려 프리미엄이 1억원이상 형성되기도 했다.
분양가가 낮았지만 142㎡~191㎡의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되어 있어 자금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청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투자 목적이외에도 태광C.C과 인접해 편안한 노후를 준비하는 청약자들도 많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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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지방공사가 공급한 이던하우스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3㎡당 9백만원대에 분양했다. 분양 당시 10년간 전매가 금지돼 단기적으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분양가에 메리트를 느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몰려 용인지역 1순위 분양은 순조롭게 마감됐다.
당시 영통지구 내 동일평형대 시세가 3.3㎡당 1천2백만원정도여서 가격경쟁력이 높았던 것이 인기 요인이었다.
하지만 대출규제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 공사 진행 중 계약을 해제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2008년 12월 8일 계약해제분 9가구를 추가로 분양 하였으나 아직 저층에 물량이 남아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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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지구는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도 계속되고 있다. 4월 입주를 앞둔 경남아너스빌(11블럭)도 80%이상 공정을 마친 상태이다.
단지 남쪽으로 용인~서울간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도로와 인접한 동에서는 소음이 우려된다.
경남아너스빌은 용인시가 2009년 11월 3일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서 입주 전에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졌다.
저렴한 분양가 덕택에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5천만원이상 프리미엄이 형성돼 142A㎡기준으로 로얄층은 4억5천만~5억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매물은 풍부하지만 실물경제 침체로 매수세가 없어 거래는 어려운 상황. 저층 같은 경우에는 분양가 수준에서 매수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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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던하우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진행이 80%이상 진행됐다. 이던하우스는 흥덕지구 중앙에 위치해 있어 고층에서 근린공원 조망이 가능하고 각종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분양 당시 단지 오른쪽 부지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최고의 입지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지금은 학교 설립계획이 무산된 상태. 경기도 용인교육청이 학생수용계획을 검토한 결과 지구 내 다른 초등학교 2곳에 학생수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지 내 초등학생들은 2009년 5월 1일 개교 예정인 석현초등학교로 흡수한다는 방침. 당초 분양 광고와 다른 계획에 놀란 당첨자들은 용인지방공사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는 공공택지 내 전용면적 85㎡미만의 아파트는 5년 동안 전매제한을 받고 있어 입주 전까지 매매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규제완화가 되면 입주 후에 거래가 가능하게 돼 매도자 중심으로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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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덕지구는 수원IC로 나서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의 진ㆍ출입이 수월하고 남쪽으로 42번 국도가 연결되어 있다. 향후 입주가 시작되면 심각해질 수 있는 교통체증문제는 지구를 관통하는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개통 예정)가 해결해 주는 것은 물론 강남권 접근을 한층 수월하게 할 것이다.
흥덕지구 북쪽으로는 광교신도시에서 가깝고 남쪽으로는 영통지구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다.
수도권의 기존 택지지구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 다소 부족할 수 있는 상업시설을 인근 광교신도시와 영통지구의 편의시설 이용으로 해소할 수 있다.
분당선 연장선이 완공되면 영통지구 내 영덕역 이용이 편리해질 것이고 장기적으로 광교를 통과하는 신분당선 이용도 가능해 간접수혜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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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2일 국토해양부 업무보고에서 공공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추가로 단축시키는 규제완화책이 제시됐다. 공공택지 내 분양가상한제 해당 아파트 중 전용면적이 85㎡미만은 3년, 85㎡이상은 1년으로 분양권 전매제한기간이 단축되면 이던하우스도 입주와 동시에 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다.
판교신도시, 흥덕지구, 수원지역내 재건축 아파트 등 입주물량이 줄을 잇고 있는 경기남부의 시장상황에서 당분간 거래는 수월하지 않겠지만 저렴한 분양가를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용인지역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교신도시와 인접한 입지적 장점과 녹지율이 높은 저밀도 친환경 단지이면서 디지털 시범도시로 조성된 흥덕지구는 작지만 강한 택지지구로 꾸준히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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