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10.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선교사 묵상
최고의 날 ~ "어떤 말을 "확언"하기까지 늘 신중함이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창세기 44장
어제는 동덕 여중의 기독동아리 모임에 가서 설교를 했는데 딱 12분동안 설교를 할 수 있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평소에 집중했던 것 보다 더 잘 집중해 주었다는 말을 들어서 감사!
많이 모일때는 200명까지 모인다고 하니 그 학교 기독교사님들의 수고가 얼마나 대단할지를 쉽게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어제 만난 그 기독동아리 담당 쌤은 그 학교에서 34년 교사를 하신 선생님이라고 한다.
어느 곳을 가더라도 이렇게 하나의 기독동아리나 모임이 있기까지 꼭 "땅에 떨어져 죽기를 각오하는 한알의 밀알되는 사람"은 주님께서 다 준비해 주셨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최 새롬 목사님이 사역하는 현장은 어제 처음 가 본 곳이었는데 그 학교의 기독동아리 담당 교사님이 아이들이 최 새롬 목사님을 참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여서 이 사역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 새롬 목사님 사모님도 때로는 함께 와서 상담사역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창부수로다!!
어제 온 모든 학생들 다 예수님 영접기도 시키도록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고
매일 하루 성경읽기 그리고 5분 기도하기 작정 역시 하게 만들(?)었다 ㅎㅎㅎ
많은 분들이 중보기도를 미리 많이 해 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아침엔 이 사역을 하고
저녁엔 용인에 있는 요셉국제학교에 "재능기부 100인 강사"라는 번개탄 TV 주최 프로젝트에 설교를 하러 갔다.
여기는 학생이 30명인데 선생님은 20명!
우와~~ 대단하지 않은가?
여기는 나에게 50분을 설교해도 된다고 한다 ㅎㅎ
설교뒤에는 질의 응답 시간!!
이 학교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기숙사에서 생활하는데
들어오는 아이들은 하나같이 변화 한다고 한다.
일반학교에서는 "문제아"들 조차도
주님을 사랑하는 아이들로!!
만나는 아이들 하나같이 인사를 얼마나 잘하는지!!
학생들은 자신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처럼 살고 싶은것이 삶의 목표라고까지 말하니
정말 이 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의 수고를 다른 설명없이 알 수 있는 고백들이라고 하겠다.
아이들에게 "꿈과 비젼"에 대하여 자유하게 말씀을 증거할 수 있는 곳이어서 감사!!
여기는 임 우현 목사님이 함께 해 주셨는데
임 우현 목사님 그 먼곳까지 사실 안 와 주셔도 되는데 일부러 와 주신 그 사랑의 수고를 감사 감사!!
이 프로그램이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니
그렇다면 오는 모든 강사들에게 사례비를 주지 않는다는것인데
그 일을 다 기획한 임 우현 목사님은 섭외하는 모든 강사님들에게 사례비 없이 와 달라는 말을 해야 한다는것인데
키야!! 이거 역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구나 그런 생각을 저절로 했다.
오시는 강사님들은 그러니 용인까지 다들 자비량으로 와서 섬기고 사례비 하나 안 받고 돌아간다는 것이니!!
암만 세상이 돈 돈 그렇게 해도
"돈"이라는 맘몬신에 휘둘림 받지 않는 많은 사역자들이 있음을 감사 감사!!~~
학교가 용인에서도 한참 구석인 곳에 있어서 오고 가는 길이 꽤 멀었지만 중간에 휴계소가 있어서 ㅎㅎㅎㅎ
꽈배기, 오뎅, 치즈 스틱 먹고 설교 하러 가서 감사 감사!!
집에 돌아 와서는 완전 녹초 ㅎㅎㅎㅎㅎ
와우~~ 이렇게 먼 길 다니면서 사역하는것 정말 피곤한데
최 새롬 목사님, 임 우현 목사님 어떻게 이런 사역들을 매일 하시는지
정말 존경스런 마음이 저절로!!
내가 아는 분들만 이러하지만
내가 모르는 많은 사역자들이 얼마나 큰 수고를
빛도 없이 이름도 없이 방방곡곡에서 감당해 내고 있을까 그런 생각 역시 하게 되니
그들 모두가 감사 감사 ~~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힘 주시는 하나님 정말 위대하신 하나님! ^^
창 세 기 44장
9 - 당신의 종들 중 누구에게서 발견되든지 그는 죽을 것이요 우리는 내 주의 종들이 되리이다
If any of your servants is found to have it, he will die; and the rest of us will become my lord`s slaves."
우리가 말을 할때 호언! 단언! 확언! 할 때가 있다.
이번 상황도 요셉의 형들이
"장담"을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그 상황이 어떻게 되는가?
그 형들의 장담과 확언은 그들에게 올무가 되어 버린다.
이 성경 이야기의 배경을 돕기 위해 성경에서 그대로 이 상황을 옮겨온다.
(성경이야기가 익숙하신 분들은 이 이야기 부분은 그냥 건너 뛰어도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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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성경
창세기 44장
1. 요셉은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명령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갖고 갈 수 있는 양식을 이 사람들의 자루에 가득 채워 주어라. 그리고 각 사람의 돈을 각자의 자루 아귀에 도로 넣어라.
2. 그리고 막내의 자루 입구에는 내 잔, 곧 내 은잔을 넣고 또한 곡식 값도 함께 넣어라.” 관리인이 요셉이 말한 대로 했습니다.
3. 아침이 밝자 형제들은 나귀를 이끌고 길을 떠났습니다.
4. 그들이 성을 벗어나서 그리 멀리 가지 못했을 때 요셉이 자기 집의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지금 그 사람들을 쫓아가 따라잡고 말하여라. ‘너희가 왜 선을 악으로 갚았느냐?
5. 이것은 내 주인이 마시는 데 쓸 뿐 아니라 점을 칠 때도 쓰시는 잔이 아니냐? 너희가 악한 짓을 저질렀구나’라고 말이다.”
6. 관리인은 형제들을 따라잡고 그들에게 이 말을 그대로 했습니다.
7. 그러나 형제들이 관리인에게 말했습니다. “내 주께서 왜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 저희는 그런 짓을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8. 저희가 저희 자루의 입구에서 발견한 돈도 가나안 땅에서 다시 갖다 드렸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어떻게 관리인님의 주인집에서 은이나 금을 훔쳤겠습니까?
9. 만약 주의 종들 가운데 어느 누가 그것을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는 죽어 마땅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도 내 주의 종이 될 것입니다.”
10. 그가 말했습니다. “좋다. 너희들이 말한 대로 하자. 누구든 그것을 갖고 있는 것이 드러난 사람은 내 주의 종이 될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사람들은 죄가 없을 것이다.”
11. 그들은 각자 자기 자루를 땅에 얼른 내려놓고 풀어 보았습니다.
12. 그 관리인이 큰아들부터 시작해서 막내에 이르기까지 짐을 뒤졌습니다. 그런데 그 잔이 베냐민의 자루에서 나왔습니다.
13. 형제들이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그리고 나귀에 짐을 싣고 성으로 되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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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경본문을 읽으면서
우리의 삶에 어떠한 일에 "장담" "호언" 하는것이 꼭 지혜는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가 무슨 일에든 100% 확실하게 내가 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까?
나는 한동대학교에 요즘 3학기째 케냐의 장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학교 졸업은 내년 2월이다.
1년에 들어가는 이 학생들의 장학금은 약 7000만원이다.
작은 돈은 아닌데
이 사역을 시작했을 때 이 장학생들을 한동대로 보내기로 하면서 MOU를 맺게 되었다.
이 MOU를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신 분이 있으신데 그 분이 나에게
이 일을 다른 사람 아무도 안 도와 주어도
내가 할 수 있겠냐고 물어 보셨다.
내가 할 수 있다고 말을 했고
그래서
일은 진행이 되었고
정작(?) 도와 줄 사람들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 분들이 하나같이 도와 줄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
결국(?)
내가 이 짐을 다 떠 맡게 되었다.
그 때 내가 호언(?) 장담(?)
약속(?) 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1년에 7천만원이 되는 이 장학금 후원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았어도 되는 일이었다.
나는 다른 사역 하는것 많이 있으니 굳이 내가 이 사역을 해야만 했던 사역은 아니었던 것이다.
우리 SAM에서는 1년에 40명씩 현지 케냐의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400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그러니 3명 밖에 안되는 대학원생들 장학금을 7천만원 들여야 하는 이 프로젝트는 내가 "할 수 있어요!"라는 말만 안 했던들...
안했어도 되는 사역인데
지금까지 꾸준하게 하고 있다.
이 사역을 도와 주시는 분들을
나중에 주님이 붙여 주셨기에
그래도 지금까지 가능한 일이긴 한데
내가 말로 한 약속인지라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두가지를 배웠다고 하겠다.
사람인 나도
내가 한 말을 지키려고 이렇게 최선을 다할진데
하나님은 얼마나 더 신실하게 당신이 하신 약속의 말씀을 지키시지 않으실까! 하는 것과
앞으로는 너무 쉽게(?)
"단언!" "장담" 같은 약속을 하지 않아야 하겠다.
내가 누구를 도와 준다는 말을 할때는 책임질 수있는지.. 여부를 이전보다는 더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살펴 보아야겠구나 하는 것이다.
내 사역 경험에 배운 큰 레슨 중 하나가 사실 이번에 한동대학원 학생들 장학금 후원하면서 배운 것이라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이 말을 할때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 오늘 성경구절을 묵상하면서 배우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이 성경이야기 마지막에 보면 이러한 실수조차도 하나님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는데 사용해 주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삶에 모든 것
모든 상황들은 누구의 손에 얹혀지는가 그것이 가장 큰 관건이구나 하는 것을 배우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
저의 인생에 모든 일을
주님의 주권에 올려 드립니다.
주님 맡아서 주관하여 주시고
제 삶의 모든 것이 주님 기뻐하시는 일에 사용되어지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은 제 멘티 한 재윤 목사가 학교 교사로 섬기고 있는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체플에 설교를 하러 갑니다.
제 멘티 한 재윤 목사가 오늘 예배 사회를 본다고 하네요
평소에 재윤 멘티가 묵상에 아이들 전도를 위해 얼마나 수고하는지 익히 아는 곳이라 반갑기도 하고
가서 재윤 멘티의 한 많은 학교사역을 보게 될 것이니 그것도 미리 감사하고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멘토링 사역을 어언 29년을 했는데
저의 모든 멘티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직분을 잘 감당하도록 주님이 도와 주심을 볼 수 있어
넘 넘 넘 감사합니다!
오늘 설교 잘 하도록 도와 주시고
모든 학생들 다 주님 영접하고
하루 한장씩 성경읽기와
적어도 5분씩 기도하는 삶의 경건한 습관을 작정하는 시간 되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