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1(작업당함)--광안대교하프말톤뒤풀이 장소에서,
10/3
광안대교마라톤대회 뒷풀이장소 칠암횟집에서,하프 2시간50여분 저조한 기록을 뒤로 한 채 즐겁게 한잔하고 있는데,억총 왈 “행님~,100km 안뛰는교?”실실 약을 올리고 그 옆에 있는 찬기도 같이 거들면서, 자꾸 100km에 도전에 대해서 시비를 건다.못뛴다 못한다라고 몇 번이나 거절을 하지만,
자꾸 페이스에 말리는 기분이다.
저 끝에 있는 최임숙선배님께서 또“김일후배 다리 종아리보니깐,충분히 100km 뛰고도 남겠네요”하면서 격려성 작업을 하는 것이다.
술기운이 온몸에 돌고,횡설수설하다니......
그 다음날 카페에 들어와 보니 최임숙선배님과 악수하고 있는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아이고~작업당했다.죽었다!!!!)
에피소드-2(오여사 작업당함)---민경식장인상가집에서.
민경식 장인상가집에서 한회장님과 최임숙선배님과 같이 자리를 해서,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갑자기 한경애회장님이 “김일후배~ 일전에 100km완주한다고 했는데,연습 잘되어가요?”라고 묻기에 우물쭈물했더니만, 다시 한회장님이 “10/3뒷풀이 장소에서 회장이 보는 앞에서 100km완주하기로 약속했는데, 안지켜지면 어떻게 혀?”하면서 조금 나무라는 듯이 꾸지람을 하신다.
잠시 화장실에 갔다 왔더니만,오여사가 최임숙선배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열심히 메모를 하고 있다. 가까이 가보니, 울트라복장,신발,배낭,바지등등에 대해서 깨알같이 적고 있다
에피소드-3(출정식)---온천장 아시아드 나이트에서
오후에 전화로,이병호고문과 구박에게 전화를 했다.
“이고문님~.같이 100km하입시더,오늘 저녁에 출정식 할랍니다.나중에 무크로 오이소
구박~ 말로만 Road Coach 하지말고,무크에서 출정식합시다! 얼른 오소.“
1차를 마치고, 2차는 물좋은 아시아드 나이트로~~
열심히 춤추고 노래하고 땀흘리고 나서 나이트클럽 현관을 나서는 순간에
갑자기 이병호고문께서 카드를 분실했다고 한다.
부랴부랴 분실신고하는둥,난리를 펴고..
(출정식에 무슨 이런 불경스러운 일이 생길까?)
에피소드-4(Big Turning Point)--75km 연습주에서
울트라 제조 공장장이신 손우현고문님,그리고 첫울트라에 도전하시는 김태우님,김대경님&사모님,나용승,이병호고문님과 용원에서 집결하여 출발~
날씨가 너무 춥다.
지난날 준비없이 달린 동백섬12시간주에 추위에 대비하여 옷을 두껍게 입었지만,뼈속까지 추위 스며든다,너무춥다.
뛰고 또 뛰고,20km지점에서 을숙도에서 출발했던 김병호고문과 만났다.(정말대단하다~)힘!힘! 외치면서 뛰었다.15km지점에 가니,급식소가 보인다.컵라면을 먹고 잠시 서 있는 순간,온전신에 추위가 급습한다.너무 춥다.
25km지나니 진해 구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어느새 손우현 고문이 내 옆에서 같이 뛰면서 호흡을 맞춰주신다.좋으면서도 너무 부담스럽다.
안민고개를 올라가면서,온갖생각이 교차한다.
'도저히 안되겠다. 못하겠다. 왜 내가 실없이 100km 약속했을까?'
'못하면 두고두고 씹힐 안찬기,오억세 얼굴과 완주약속한 최임숙선배&,한회장님에게 뵐 면목은 어떻 게 혀??'
'그래,반환점까지만 뛰지,,더이상 못뛰겠다.못.못못.'
반환점에 도착하여,간단히 요기를 한 후.옆에 있는 나용승,이병호고문에게,
“용승아,나 도저히 못하겠다.반환점까지만 뛰고 그냥 회수차 타고 갈란다.잘뛰고 온나,”
“이고문님,도저히 힘들어 안되겠습니다. 전 여기서 포기 할랍니다.죄송합니다”라고 말하고
회수차를 탈려고 하는 순간에'
손우현고문님이 절 보더니
“무슨 소리하고 있어!.안돼!,같이가! 회수차는 절대로 안돼!”단호하게 나무라신다.
“아이고 고문님 너무 힘들어 못하겠심더 너무 추워여~*&^%%~” .........
실랑이를 하고 있는 순간에,
한회장,이형복선배님,김태우님 사모님이 탑승한 응원차량이 눈에 들어 온다!
내리자 말자 연습주를 하고 있는 효마클 회원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신다.
분위기는 한순간에 역전되어 버린다.
회장님이 주신 보온병의 따뜻한 물을 먹고,상의를 갈아 입고,,,,다시 출발.
뛰다가,걷다가,뛰다가 걷다가,,, 손우현고문과 함께..
마창주물공단 근처의 편의점에서 손고문님과 함께 콜라한잔!!.(이리 맛있는 콜라가 이 세상에 있을까?.너무너무 맛있다)
용원에 도착하여 시간을 재보니, 11시간28분(75km)
결전의 날(1/14~1/15)
억세한테 전화가 왔다 내용은 구박집에 가서 자봉관련 비품을 좀 가지고 와달란다.
일찍 집을 나서기 위해 6시경에 간단히 떡볶이로 요기하고,
구박집에 가서 자봉비품을 실고 오여사/구박과 함께 을숙도로 출발했다.
운전중에서도 과연 내가 15시간내에 완주할 수있을까?라는 의구심이 가시질 않는다.
도착해 보니,자봉&응원하러 오신 효마클 회원님들 고맙다,정말 대단하다. 부담스럽다.
출발!!
(무릎아,제발 아프지 마라~~~)
15km지점에서 효마클 자봉님들 너무 고맙다.도착시간을 보니 1시간40분이다.
경식이가 초콜렛을 건네준다.씨발 넘~
30km통과지점부터 배가 설설 고프다,머리가 조금씩 어지럽다.(ㅈ ㄸ 밥을 너무 빨리먹었나?).
40km지점 급수대에서 먹을거리를 찾으니 물밖에 없다.응원 나오신 한회장님이 사탕2개를 건네준다,
안민고개 들어서니 손고문님이 초콜렛과 사탕을 건네준다. 먹어도 공복이 없어지지 않는다.배는 고프고 머리가 어지럽다.(반환점까지만 가자!)
안민고개를 지나서,반환점으로 들어서는 약 1km지점까지 걷다가,뛰다가,,,,
반환점에서 게걸스럽게 소고기국밥을 2그릇을 해 치우니,힘이 쏟는다.
시간을 보니,6시간30분경.
(85km지점까지 12시간30내에만 들어오면 시간내 완주가 되겠다!!)
손고문님과 진해시내 편의점에 들려서,콜라1명,주물단지부근 편의점에서콜라1명먹었다.
먹을 때 마다 힘이 난다.
85km지점에 도착하니,밤샘 고생한 효마클회원님들의 모습이 보인다.
환호한다. 가슴깊이 감사의 맘이 우러 나온다.시간을 보니 12시간 15분이다.
마지막남은 15km~~.
가도 가도 끝이 없다.걸었다가.뛰었다가.손고문님께 미안하다.
명지대교가 보인다.
삼성자동차간판이 보인다
하구언다리가 보인다.
하구언다리로 진입해 조금지나니,억세와 오여사가 마중나와있다.고맙다.
골인~
The Game was over, I'm winner
강박~.구박~.강히야~~~~~~~~~~~~~~~~~~~~~!
써바이블울트라맨 김1 씀(M모씨완 다름)
PS : 이모든 영광을 위해 끝까지 격려해준 효마클 회원님!
특히 한경애회장님,울트라공장장 손우현고문님 그리고 범어사 조기회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꼬리글 1번도장 찍습니다. 정말 축하드립니다.손바닥에 장지진다며 선배님을 몰아세워 풀을 뛰게 한 오와 안선배가 울트라까지 뛰게 만들고 회장님 ,부회장님,손고문님,오정희 내무장관님의 격려속에 시작한 울트라 자봉의 뜨거운 박수속에 마루리를 지의셨습니다. 회복때까지 잘 쉬시고 건달하는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완주를 축하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말씀도 드립니다. 왜냐하면 막판에 걷다가 김179가 바로 뒤에 따라온다고 하는 통에 놀라서 뛰었더니, 완주가 되더만. 히!히! 그라고 179 정말 장가 잘 갔데... 85km 지점에서 낭군을 걱정하며 기다리는 아낙의 모습... 감동 그 자체!!
수고했소. 부럽네.
가보지는 않았지만 가야만 아니 갔었어야만 한 길이 있읍니다. 우리는 누구나 선택을 위하여 존재한다고 생각 됩니다. 어느, 어떤 선택이든지 모두 탁월한 선택입니다. 선택당함보다는 스스로 선택함이, 그래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느끼며, 179님 탁월한 선택 성취하심을, 그리고 그 기운을 오래오래 누리시기를 바람니다.
후기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하는 인물이 겁나기는 했는가봐요? 두고두고 축하해드릴께요! 고생 엄청했는것 알거던요, 풀과 울트라가 선배님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는디 자신의 의지로 가슴에 품었군요. 다시 한번더 왕축하드리고요. 와! 이번에는 손가락 장지지는 약속안해서 다행이다.(어~휴)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효마클이 울트라중심으로 재편되는건 아닌지??? 인자 제주도일주도 욕심나시겠습니다^^
욕 봤소. 김179 힘!
왕 축하드립니다. 장난삼아 조인식 사진 열심히 찍어올렸는데 가만보니 저도 일조했구만요. 동백섬 뺑뺑이 주때 고생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때 인상으로 봐선 완주는 도저히 못하겠다 싶었는데 대단합니다.조기회와 오여사님의 내조, 자봉, 공장장님의 독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값진 완~주
축하여~(79버전), 결국 김일이 머스마 답게 승리했소! 약속을 지켰으니, 금주 토달에서 거하게 잔치 함 해야제,고생했소 회복 잘 하시고 토달에서 봅시다.
(179)일치구 시원하게 한잔 하셨습니까? 좋아서 선택한 고생인데 그래도 마치고 나니까 시원하시죠? 또 다른 목표를 세워 계속 증진하십시요...축하드립니다.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지금와서 말이지만 못할줄알았는데.. 역시 민선배님이 무섭기는 무서운가 봅니다. 민선배님! 다음에는 뭐하실 겁니까? 김1선배님 또 따라하게요. 제주도 일주? 해남땅끝? ㅋㅋㅋ
정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쏙 빠진 몸매보고 꼭 울트라완주할꺼라 생각했습니다. 의지력에 박수와 존경을 함께 보냅니다. 회복 잘하시어 울트라비법을 꼭 전수해주셈~~~
김선배, 요즘 울트라했다고 괜히 다리 절뚝거리면서 다니지는 않는지 몰라.. 아뭏튼지 울트라맨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을 축하드리며 회복 잘 하시고 토달에서 잔치 한번 합시다.
김일씨! 좀 흥분한 것 같은데...게시판 제목 글씨 좀 작은 것으로 바꾸지. 그리고 BBU 조직위원장으로서 김일씨에게 이번 대회의 '감투상'을 드리도록하겠습니다 . 상품과 함께.
김179!!! 정말 훌륭하십니다. 풀도 제대로 못 뛴다고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울트라를 했다니.... 그간 많은 준비를 통해 얻은 자신감은 앞으로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해 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오선생님 또한 정말 훌륭하십니다. 최선배님의 말씀을 꼼꼼히 메모할 때 알아봤습니다.
후기가 안올라 오기에...뭔 일이 있나 했더니...좋은 글 준비하느라 늦었구만...이제 아무도 김1한테 잔소리 못하겠구만..하여간 대단해요...나도 술김에 약속한것이 있어 겁나네
마치고 바로 출장가는 바람에 열기가 조금 식어서 그렇지,바로 글 올렸으면 얼마나 시끄러웠겠노. 김이리떔에 마신 술만해도 100km넘겠다..찬기 이번에는 학실하게 장 찌지지라...
멋쟁이 김일79, 힘!!!
김고문~감투상?? 호호호,,토달에 봅시다.
서바이블도 아닌 써바이블 그리고 M모씨와도 절대 다른 울트라맨 김이리79! 애썼고 욕마이 봤다. 축하하는 와중에도 하나 아쉽다면 오여사가 니몰래 몇개 들어논 생명보험 그거 우짜노? 고마 200K 함 가보지...
선배님 수고하셨읍니다. 수많은 아침을 술냄새로 범어사 앞바당을 어지럽히더니 그래도 해냈읍니다. 대단하십니다. 범어사 조기회의 체면도 세우고. 그라고 금정구에 귀마개가 많이 팔리고 있는것 알고 있읍니까
축하합니다. 부럽소...
사실, 제일 걱정은 했지만 꼭 완주하시리라 믿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선배님! 진심으로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회복 잘하시기 바랍니다. 선배님 힘!!!!
내보다 훨씬 멋진 김일씨. 작년에 난 이코스에서 포기 했는데.
醉中眞譚이네요! 그리고 "男兒一言重千金"을 몸소 실천하시는 김일 선배님의 의지에 존경을 보냅니다. 선배님의 풀과 울트라에 도전하게끔 지은 저의원죄를 울트라의 가슴으로 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완주를 축하드리며, 혹시 축하연 자리에서 200km 간다고 호언장담 하실지...
그것도 M하고 길고 짧은것 재보기 위해 손잡고 신청하지는 않을지.....
김일79! 정말 대단한 넘이네. 그런 깡다구가 있었는 줄은 미처 몰랐는디....영광의 자리에 함께 못해서 미안하구만. 회복 잘 하고 진정 축하드림세!!!!!
음... 인간승리입니다. 언제 한번 날씬한 모습 뵈야하는데. 축하드립니다.
선배님! 축하드립니다.성공 못하실줄 알았는데 반성하겠습니다.
김일 79님! 안 뛰본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님이 그냥 설렁설렁 100km울트라를 완주 한것 같아도 완주하기 까지의 각고의 노력을... 저는 님의 훈련모습을 보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울트라맨에 등극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김일79! 힘!!!
酒路에서만 멋진줄 알았더니 , 走路에서도 멋진 모습 보여 주셨습니다. 정말 축하 드립니다.
김일79선배님~~~ 울트라맨 축하드리옵니다~ 내일 토달에서 멋진 선배님 뵐께요~
무지하게 수고많았습니다.울트라맨 등극에 축하드립니다
추카추카~~~드립니다. 멋지게 해내셨으니 이제 몸조리 잘하십시요.
맘속으로 시간내 완주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는데, 그간의 본인의 각고의 노력과 주변의 위험인사 ( ? )들의 끝없는 부축임 내지는 격려, 몰아붙이기 등등으로 쾌거를 이룬겄같네요. 미국에있는 홍선화씨가 놀라서 요번에는 얼마나 뛰었을까 ?
축하드립니다. 예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에 그동안의 숨은 노력이 배어있는 듯합니다.
축하합니다. 울트라맨 김일79선배님 히~힘!!!
김일 오여사 두분 승리자께 축하를 드립니다.훈련부터 짦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목표를 향해 끝까지 완주 하신 두 분의 감동적인 모습!! 부부의 사랑이 찐하게 느껴졌어요. 회복 잘 하세요.
효마클 회원님들~감사드립니다. 효마클이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고 봅니다. 이제 그날의 감격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으로 돌아갈랍니다.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효원힘!
축하드립니다. 출장관계로 전화만 드렸었는데...전 완주하실 것 확신했습니다. 무크에서 5000cc 공짜로 묵게 생겼는데 벌써 해치우신 것 아니지요? 시간 되시면 이번 수달에 왕림 한 번 하시지요.
알긋다,원규야~강히도 대령시켜놔라~
수고많았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인사가 늦었는데 먼저 오정희씨께 축하드리고요, 칠구씨는 그동안 너무 수고 많았셔.. 얼굴에 살이 빠져 딴 사람 같으네. 축하합니다.
김179님! 울트라 완주 축하 또 축하합니다. 2002년 10월18일 이몸이 처음 효마클에 입회하던날 비를 맞으며 혼자서 금정체육공원을 돌고 있었던 당신의 모습! 존경스러웠다오. 그리고 그날 그 환대 잊을수 없고... 몸 회복 잘 하시기 마라며. 179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