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덥기까지한 오늘, 영사관에 가서 재외국민 부재자 투표하고 왔습니다.
어제부터 시작해서 4월 2일까지라고 하네요.
등록은 많이들 하셨는데 아직 투표율이 저조하다네요.
직장 다녀서 시간 없으신 분들은 주말에 놀러가기 전에 투표부터 하고 가시길..
주말에도 한답니다.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접 선거권은 87년 우리 선배들,후배들,동년배들이 싸워서 힘들게 얻어낸 겁니다.
그리고 재외국민 선거는 올해가 처음이라네요.
피와 땀으로 힘들게 얻은 이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냥 넙죽 받은 우리는 모르는듯 합니다.
저도 예전엔 정치하는 사람이 다 거기서 거기고 그놈이 그놈이다 했는데
이번에 서울시장 박원순씨가 하는 행보를 보면서 다 그렇지만은 않다는걸 느꼈네요.
서태지의 교실이데아 가사처럼 [ 왜 바꾸지 않고 남이 바꾸길 바라고만 있을까]가 아니라
투표를 통해 나의 의견을 확실히 표현해야 하고 내 소중한 권리 행사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12월에 있을 -맞나요- 대통령 선거에도 많은 힘을 실어줄 것입니다.
영사관에 여권이나 주민등록증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원본만 들고 가면 됩니다.
꼭! 투표합시다.
선거권이 있으나 선거도 하지 않으면서 정치 잘하네 못하네 얘기할 수 없다고 봅니다.
해외 살다보니 애국자가 되는 것 같기는 해요.
모국이 잘 살아야 그 나라 국민도 밖에 나가서 대접을 받지요.
예를 들어 필리핀,이디오피아 등등은 6.25때 우리나라에 파병도 하고 원조해준 나라입니다.
지금은? 정치및 기근등으로 인해 나라가 못살다보니 우리나라 온 필리피노들 대접이 어떤지 아실겁니다.
나라가 잘 살고 못사는건 세계 경기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는데-요즘은 글로벌 시대라-
지도자를 누구로 뽑느냐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달라지는 걸 보면서
투표를 확실히 잘 해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p.s 1 ): 중국내인지 전 해외인지 모르겠지만 상해 재외국민 선거등록률이 제일 높다더군요.
등록률 뿐만 아니라 투표율도 높다는걸 보여 줍시다.
재외국민에게도 선거권 달라할땐 언제고 왜이리 저조해? 하고 뺏아가기전에 얼른! 투표하자구요.
사실 재외국민 선거에 들어가는 비용이 준비부터 하면 1인당 한화로 23만원,
위안화로 치면 1277위안 정도 된답니다.
국내선거비용은 2만원 내외라고 하니 10배는 더 비싸네요.
해외는 땅이 넓은것을 감안해 현 제도상에 보이는 문제인
영사관까지 이동거리,비용등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는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 선거도 검토중이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비싼 투표, 권리 행사 하러 갑시다.
평균 재외국민 선거 등록률 5%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기사 링크 첨부합니다..
http://www.kornet24.com/korea/110123
※ p.s 2 ) : 투표한지 오래되서 기억이 희미하다는 상근이 아빠님 위해 첨부합니다.
1. 먼저 영사관 입구(평소 들어가는 문 아닌 정문)에서 여권 보여주면
이름으로 등록 명부 확인하고 한국내 주민등록 있으신 분들은 지역구 확인하십니다.
들어가서 출입문 옆에 데스크에서 각 지역 후보에 관한 프로필 간단히 보실수 있습니다.
이름,후보당,학위,재산공개내역,세금 납부 내역 등등...
2. 영사관 안 에 들어가시면 선거관리인들(자원봉사자이십니다) 앉아계십니다.
주로 아리따운 어머님들이 많이 앉아계시오니 남성분들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저도 좀 쑥스럽긴 하더군요.
혼자 들어갔는데 거의 20명의 눈길이 저에게로 일시에..순간 좀 부끄러웠습니다?
여권 보여주시면 한국내에 주민등록이 있으신 분은 용지 두 장 받으십니다.
비례대표 1장,지역구 국회의원 1장.
참고로 이번 선거에 20개 당이 등록했더군요.
주민등록 없으신 분은 비례대표 1장만 받으십니다
봉하실 편지 봉투도 함께 받으십니다.
3. 앞에 있는 기표소에 가서 원하는 후보란에 이미 비치되어 있는 기표도장으로
(싸인,지장,인감,낙서 안됩니다) 확실히 찍고 봉투에 투표용지 넣어서 봉합니다.
양면 접착제 붙어있는 윗부분 살짝 접어서 눌러주고 투표함에 넣으면 끝!입니다.
4. 나가는 곳 표시되어 있으니 그리로 나가세요. 오늘 전 가서 음료수 한병 받았습니다.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아서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ㅎ
5. 뿌듯한 마음으로 집으로 오시면 됩니다.
글로 적어서 긴데 현장 가보시면 쉽고 간단합니다. 안내에 따르시면 됩니다.
첫댓글 시작했군요^^; 내일가서 한표 하고와야겠네염,... ^^; 한국떠난지 오래되서 방법도 가물하네여 -_-;
재외국민등록은 하셨죠? 여권 들고 가면 선거인명부인가 입구에서 확인해줄겁니다. 한국에 주민등록이 남겨져 있는분은 투표용지를 두장 받아요. 지역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투표 용지 두장. 한국에 주민등록 없으시면 비례대표 한장만 받으실겁니다.
상근이네님을 위해 자세한 과정을 본문에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역대 가장 도덕(둑) 정인 정권의 수장이신 가카께서 그동안 정치를 잘해주신덕분에 정치에 관심없던 사람들도 투표를 하기 시작 하네요....^^ 역시 마지막 까지 한건 하고 가실 모양입니다.
제말이 그말입니다. 가카요정설이 맞는듯요.정치에 별 관심없던 저같은 사람도 투표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시니..
그냥 가면되나요? 미리 등록하구 가야되나요? 1일날 상해로들어가거든요 2일날 가면 될거같은데요
재외국민 선거 등록하신분만 해당하는 거라서 안될듯 싶습니다...등록기간이 이미 지났거든요..
해외의 국민들이 한국 정부의 보호를 못받는다고들 교민들 스스로가 굉장한 불만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불만을 표출하는 길은, 그리고 교민들의 권익을 찾는 유일한 길은 재외국민투표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자신의 권리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자 ,맞습니다.역시 글을 잘 쓰시는 군요. 하고픈 말이 있었는데 이말이 생각이 안나더군요.
중국어도 잘 못하면서 우리말을 잊어버리는 현상까지 나타납니다 ...
ㅎㅎㅎ 중국어가 는다는 증거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 글을 못씁니다. ㅎㅎ
댓글 감사드리고요.
자세한 안내 고맙습니다. 다행히 투표용지가 두장밖에 안되네요~~ 정치에는 통 관심이 없는 제가 남편 등쌀에 재외국민 등록 했는데 이렇게 선거하는 날이 오기는 하네요,,,저도 꼭 투표하겠습니다. 해외에 살아보니 역시 우리나라가 좋더라고요,,,우리가 잘 살려면 나라가 잘 되어야 겠지요?? 갑자기 애국자가 된것 같습니다,^^
먼저 다녀와서 경험담 올렸는데 도움 되신다니 다행입니다.정치는 저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워낙 뭐 현실이 이렇다보니...투표하시고 꼭 권리행사 하시길 바랍니다.화이팅입니다!^^
닥치고 투표!
투표근육이 근질근질 하시죠? 투표하는 겁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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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십니다..그런데 상해에서 선거등록하고 미국에서 되나요? 미리 신청해야 명부가 그리로 넘어갈텐데..
먼 걸음이 헛걸음되면 안되니 전화해서 한번 확인해보고 가세요.후기 기대합니다.콩이아빠님.
콩이아빠 언제와여? 4월20일이전에 들어오면 한번 뭉치죠? 저는 그 이후에 한국거쳐서 미국 들어갔다가 5월 4일에 중국으로귀국(?) 해여 ^^;
포동의 평온님이 장소 제공 하시려나???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스스로 희망이 되는 날 멋지네요..^^
4월2일까지 시간은 충분해요^^....재외국민 선거 등록하신분들이라...투표율 문제 없을거라 믿습니다....저도 이제 하러 갈라고요~~~
오늘 비도 많이 오던데... 투표하셨다면 고생하셨습니다...
영사관은 어떻게 가나요? 어디 있는지 알려주셔용...^^
위치를 모르신다는 얘기는.. 등록을 안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선거도 할 수 없습니다..
혹시 지난번 왔는데 잊어버리셨다면...주소는상해시 완산루 60번지 이구요..
오시는 길은 http://shanghai.mofat.go.kr/intro/intro4 참조하세요..
등록은 했어요, 상해에 온지 얼마 안되서 첫 영사관 방문입니다. 주변에 투표하러 간다는 분들이 없어서 어찌 가야하나 전전긍긍만 하고 있네요.
유후~저도 어제 29일날 투표하고 왔어요. 오늘 비가 많이 와서 어제하길 잘했네요. 그런데 저희 동네 몇몇 아주머니 분들이 하시는 말씀...투표하는 사람도 있구나...ㅡㅡ; 저는 이런말 들으면 제일 황당해요. 마치 내가 이상한 사람인양 쳐다보는... 누가 그러던데 정말 정치는 생활아닌가요? 투표는 그중의 기본이죠.
여성 참정권이 생긴지는 유럽에서도 얼마 안되었지요. 스스로 권리를 포기하는 겁니다,그건.어떻게 얻은 선거권인데,소중함을 모르는 거지요..
의무를 다하지 못하면 권리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그 아주머니들은 모르시는 것이죠.... 안타깝습니다...
선배님들 제가 많이 부끄럽습니다.... 재외국민등록을 못해서 투표권이 없습니다.. 최근 정치적으로 많이 이슈화 되는 것을 보면서 저도 심판하고 싶었는데.... 대선에는 꼭 참가하겠습니다.!!!
넵,대선에는 꼭 참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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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여권만 가져가시면 됩니다. 오늘까지인데 투표하셨겠지요^^
저희는 남편회사에서 신청을 다같이 해줬거든요..정말 하고팠는데..벌써 몇일 안남았군요..부끄럽지만 누굴 뽑아야할지도 모르는데 무작정 가면될까요..
넋 놓고있다가 여러분들이 자기권리 행사하시는거 보며 저도 하긴해야겠단 생각입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따님 데려가셔서 보여주시면 아이들한테도 좋은 산 교육이 될겁니다^^*
애국자시네요^^...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권을 꼭 행사해야죠...저도 내일 모레 투표하러 갑니다...상해 재외국민들의 힘을 보여주죠...신고율도 최고!! 투표율도 최고!!
애국자라니 과찬의 말씀을...당연히 해야할 권리행사 했을 뿐인걸요.. 투표하셨겠지요 오늘까지인데^^
투표하고 나오는 순간 뭔가가 뿌듯합니다.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갑니다. 기분 조옿습니다~
자랑스럽고 뿌듯해하셔도 됩니다. 저도 투표하고 나와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에공...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지네요...ㅜ.ㅜ...부디...님의 소중한 한표로....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다시 오기를...
이번 말고 12월에도 다시 기회가 올테니 그때는 꼭! 소중한 권리행사 하시길...
저는나라가 바뀌는걸별로기대하지않습니다 적국에돈보내고 소보내고 이런것들짓들로 나라팔아먹는짓만안해주면 감사할따름입니다 서민정치 복지뭐이런것들 다세금인데..ㅜㅜ가난은나라님도구제못하는거니깐. 저는 우리나라가 후진국대접받는 실상이 싫어서(개발도상국) 처음시도하는 재외투표에 해외여러동포들의 무관심으로인해 폐지되지않게하기위해
한표를찍을엇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