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건]
1973년 8월 23일
천마총서 천마도 발굴
경주 155고분인 천마총에서 1973년 8월23일일 천마도가 발굴돼 학계를 놀라게 했다. 천마도는 지금까지 알려진 신라시대의 회화로는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 천마도는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가 그려진 채화판은 마구의 일종인 장니로 추정된다.
장니는 말이 진흙길을 달릴 때 말 탄 사람의 발에 진흙이 튀지 않도록 말의 배 부분에 대는 것이다. 중앙에 흰색으로 천마도를 그렸고 가장자리는 흰색, 붉은색, 갈색, 검정색 선으로 인동당초문을 장식했다.
천마는 흰 말이 말갈기와 꼬리털을 날카롭게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이다. 천마도는 국보 207호로 지정됐다. 천마도와 같은 양식의 그림이 만주 집안현에 있는 5~6세기 무용총 천장벽화에도 남아 있어 고대 삼국문화의 상호관계를 밝히는데 매우 귀중한 사료로 평가되고 있다.
[오늘의 인물]
2003년 8월 23일
아프가니스탄 육상선수 아지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서 18초37로 최저 신기록 달성
아프가니스탄의 리마 아지미 (Lima Azimi·22)는 23일 벌어진 여자 100m 예선에서 학생 체력검사에서나 나올 법한 18초37로 ‘개인 통산 최고기록’을 세우며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아지미는 대회조직위측이 전쟁 후유증으로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특별 배려 차원에서 초청한 선수. 육상에 입문한 것이 석 달 전이고 지금껏 단 두 차례 스타팅 블록을 사용해 경기해 봤다. 이날도 스타팅 블록에 익숙지 않아 출발에 애를 먹었다.
카불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아지미는 “1주일 전에야 대회에 참가해 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평소에도 대학이 1주일에 한 번씩만 여성에게 운동장을 개방하기 때문에 훈련도 많이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파리로 여행하는 도중에 신발을 분실한 아지미는 돈도 없어 대회조직위로부터 신발을 제공받았으며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발목까지 완전히 덮는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경기를 해야 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아프가니스탄 선수가 참가한 것은 지난 83년 모하메드 이스마일 바카키가 남자 100m에 뛴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아지미에 집중됐다. 그녀는 11초26으로 같은 조 예선 1위를 차지한 미국 챔피언 켈리 화이트나 대스타 멀린 오티가 몇분 만에 인터뷰를 마친 반면 30분 동안이나 기자들에게 붙들려 질문공세를 받아야 했다.
아지미는 “비행기를 탄 것도 이번이 처음이며 아프가니스탄을 벗어나 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기록은 형편없지만 나의 출전 자체에 의미가 있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너무 느림보로 뛰었기 때문에 모국에 있는 부모님에겐 기록 이야기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해, 오늘 무슨 일이... 총 33건
ㆍ2010년 · 필리핀 마닐라 ‘홍콩관광객’ 버스납치 인질극, 8명 사망
ㆍ2009년 · 이명박 대통령 북한 조문단 면담
ㆍ2005년 · 청계천 광통교 95년만에 복원
ㆍ2004년 · 유승민, 아테네올림픽 탁구 남자단식서 금메달, 88서울올림픽 이후 16년만의 쾌거
ㆍ2003년 · 아프가니스탄 육상선수 아지미,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100m서 18초37로 최저 신기록 달성
ㆍ2002년 · 김정일과 푸친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보스톡에서 정상회담
ㆍ1999년 · 국회 법사위, 고위공직자부인 옷값대납 의혹사건으로 청문회 개최
ㆍ1999년 · 한-중 첫 국방회담이 베이징에서 개최
ㆍ1994년 · 고전음악 감상실 ‘르네상스’ 설립자 박용찬씨 별세
ㆍ1991년 ·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 연립정부 구성에 합의. 소련 공산당 일당 통치시대에
종지부
ㆍ1988년 · 레이건대통령, 포괄무역법안(수퍼301조 포함) 서명
ㆍ1982년 · 바시르 제마옐 레바논 대통령 당선
ㆍ1977년 · 불가리아, 한국외교관 입국 허용
ㆍ1974년 · 긴급조치 1,4호 해제
ㆍ1973년 · 천마총서 천마도 발굴
ㆍ1971년 · 실미도 특수부대원 난동
ㆍ1960년 · 장면 내각 탄생
ㆍ1958년 · 중공군, 금문도에 대한 대규모 폭격
ㆍ1954년 · 살인-강도 일삼은 이종희 검거
ㆍ1944년 · 일제, 여자정신대 근무령 공포 시행
ㆍ1939년 · 독일·소련 불가침조약 조인
ㆍ1927년 · 사코-반제티 사형집행
ㆍ1926년 · 영화배우 발렌시아노 사망
ㆍ1914년 · 일본의 대(對)독일 선전포고로 서울의 독일 영사관 및 인천의 세창양행 폐쇄
ㆍ1910년 · 경무총감부, 집회취체에 관한 건 공포
ㆍ1910년 · 토지조사법 반포
ㆍ1892년 · 브라질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 폰세카 사망
ㆍ1884년 · 프람스 함대, 청나라의 복건(福建)함대를 전멸시킴
ㆍ1806년 · 프랑스 물리학자 샤를 오귀스탱 드 쿨롱 사망
ㆍ1769년 · 프랑스의 동물학자 퀴비에 출생
ㆍ1754년 · 프랑스의 왕 루이16세 출생
ㆍ1421년 · 전라도·충청도, 수재(水災)로 전답 10분의 4 손실
ㆍ1397년 · 조선시대 서민의료기관 제생원(濟生院) 설치
[출처 :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