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가 김가 조가 세 놈이 만든 극단이라 <세놈극단>이랬던가
평범한 삶이 결국 <뷰티풀 라이프>라는 다들 아는 진리를
시종 일관 낄낄거리게 만드는 재치와 유머로 희노애락 그 모두를 녹여냈다.
첫째막.
실명한 아내를 두고 먼저 세상을 등져야하는 남편의 깊은 애정이 그의 익살스러움과 앙탈스럽기(?)까지한 사투리에 덕지덕지 뚝뚝~ 떨어진다.
둘째막.
그 여느 평범한 부부처럼 악을 쓰고 다투다가도 미안해하고 안스러워하며
슬그머니 져 주므로 서로의 애정을 품게 된다.
셋째막.
앞뒤 없이 맑고 뜨겁기만 했던 젊은 날의 두 사람
그 여느 커플들처럼 그리 속앓이를 하다 결국 함께한 사랑.
프롤로그.
다시 돌아와 홀로 된 아내가 남편이 남겨둔 녹음을 듣는다.
미안합니다 박순옥씨, 더 웃겨주지 못해서
먼저 가서 기다릴테니 천천히 와요.
가장 힘든 게 평범하게 사는 것이랬던가
이젠 평범과는 더 먼~먼 거리가 생긴 것 같다.
그래도 내 평범하지 않은(?) 내 삶이라해도
적어도 내겐 최선을 다한 뷰티풀 라이프 아니겠는가!
김**
뷰티풀 라이프 연극 너무 좋았습니다
두 배우의 열정과 수고에 깊은 감동을 받았구요~
달랑 두 명 배우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너댓 명의 역활극으로 소화하기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더블 케스팅이라 다른 배우의 공연으로 보면 어떨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남 주인공 김춘식 역의 조영준 님
여 주인공 박순옥 역의 김지선 님
두 분 최고였습니다
공연 막 내리는 그날까지
<세 놈 극단의 뷰티풀 라이프>
만석의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이번 초대 이벤트에서 못본 분들
꼭 보기를 강추 드립니다
앤딩 장면 때
사진 찍으라고 계속 포즈를 취해주셔서
연속으로 셔터 눌렀습니다
고맙습니다


















- 축제 소극장 화장실에 붙어 있는 안내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