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오는 아침 산책길에서 가을을 담아 왔습니다
첫댓글 ㅋ~가을을잡으려 했는데그래서, 잡아왔는데느닷없이 "나를 놓아 주세요"?가을은그만큼이나몹시도 애매하여잡으려 내민 손길에 잡힐 듯그래서, 잡은 듯 하다가도바람 한 번 지나가면언제 그랬냐는 듯가을은 아직도그 숲길로 숨어버렸던 것을...가을은나 모르는 때에노랗다가 붉으스레 익어여름은 무엇하였던가 묻는데...가을은아무 탓 없이그저, 불그스레거기로 가고있는데새삼, "나를 놓아주세요"하는 그 까닭은,어리석은 이놈이미련을 버리지 못함이겠거니와...
감사합니다^^가을을 담아 왔지만벽면 장식하고 있는 철제가 떨어지는 낙엽을 붙잡고 있더라구요 마치 가을을 잡고 있는 듯~~~
"마치 가을을 잡고 있는 듯"작품이 주는 느낌도너무도 가을인데거기에,공허한 여백이가을보다 훨씬 가을입니다.저는,깊게 느낍니다
감사합니다^^멋진 가을 보내세요~
하늘에별 하나, 둥진하던 노을 두고산 너머로 여름 떠나면거기엔 푸르름보다 색바랜꽉 찼던 벅참보다떠나고 비운 여백이새삼 아름다운 까닭은역시, 버리고 비움이겠거니약간은 푸르게그렇게 지나는 바람에서늘함보다 다른 느낌이려니이게, 가을인가떠나고 비워지는 쓸쓸함이 다시, 진하게 몹시 느껴지는 것은오늘은가을입니다
멋진 글 입니당~
아름다웠던 가을도 끝자락이네요아쉬워도 보내야겠지요하얀 여백처럼겨울을 맞이해야지요그림자여백 수놓은듯 고와요
첫댓글
ㅋ~
가을을
잡으려 했는데
그래서, 잡아왔는데
느닷없이 "나를 놓아 주세요"?
가을은
그만큼이나
몹시도 애매하여
잡으려 내민 손길에 잡힐 듯
그래서, 잡은 듯 하다가도
바람 한 번 지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가을은 아직도
그 숲길로 숨어버렸던 것을...
가을은
나 모르는 때에
노랗다가 붉으스레 익어
여름은 무엇하였던가 묻는데...
가을은
아무 탓 없이
그저, 불그스레
거기로 가고있는데
새삼, "나를 놓아주세요"
하는 그 까닭은,
어리석은 이놈이
미련을 버리지 못함이겠거니와...
감사합니다^^
가을을 담아 왔지만
벽면 장식하고 있는 철제가 떨어지는 낙엽을 붙잡고 있더라구요
마치 가을을 잡고 있는 듯~~~
"마치 가을을 잡고 있는 듯"
작품이 주는 느낌도
너무도 가을인데
거기에,
공허한 여백이
가을보다 훨씬 가을입니다.
저는,
깊게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가을 보내세요~
하늘에
별 하나, 둥
진하던 노을 두고
산 너머로 여름 떠나면
거기엔 푸르름보다 색바랜
꽉 찼던 벅참보다
떠나고 비운 여백이
새삼 아름다운 까닭은
역시, 버리고 비움이겠거니
약간은 푸르게
그렇게 지나는 바람에
서늘함보다 다른 느낌이려니
이게, 가을인가
떠나고 비워지는 쓸쓸함이
다시, 진하게 몹시 느껴지는 것은
오늘은
가을입니다
멋진 글 입니당~
아름다웠던 가을도 끝자락이네요
아쉬워도 보내야겠지요
하얀 여백처럼
겨울을 맞이해야지요
그림자
여백 수놓은듯 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