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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군미필일때 쓴 글이네요. 놀랍습니다.
이글을 쓸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네요.
12월
19일 앨런 아이버슨 트레이드 직후, 식서스는 언드레 밀러-조 스미스-2007년 1라운드픽 2장을 얻게 됩니다. (덴버 픽, 댈러스 픽)
그때부터 이미 식서스는 리빌딩 단계에 진입한 상태였고 언드레 이궈달라라는 구심점이 존재했기 때문에 리빌딩의 첫 발을 잘 내딛게
됩니다.
하나는 Jason Smith, 다른 하나는 Derrick Byars/Joe Smith FA로 이적/Andre Miller FA로 이적
Iverson 딜로 남은건 Jason Smith.
지난
시즌 초반, 아이버슨 트레이드 루머와 크리스 웨버의 태업으로 인해 팀 캐미스트리는 붕괴되었고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식서스 스쿼드는
12연패라는 불명예를 기록하며 2007년 드래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식서스는 올스타 브레이크라는 휴식기를 거쳐 팀을
재정비하면서 팀 디펜스와 유기적인 오펜스 로테이션으로 ‘밸런스’를 되찾게 됩니다. 이는 언드레 밀러와 조 스미스라는 두 베테랑의 의해 가능했고
구심점인 언드레 이궈달라, 카일 코버, 스티븐 헌터, 새뮤얼 달렘베어등 주축선수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실행되었습니다.
올해 역시 12연패 기록했네.
이제 왜 식서스가 리빌딩 단계이며, 그들이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인지해야하는지 언급하겠습니다.
CONTRACT & Mo Cheeks(Elton Brand& Eddie Jordan)
아시다시피, 2007-2008년 시즌 이후, 식서스는 크리스 웨버의 $19M를 중심으로 거대 샐러리가 빠지게 됩니다. 이는 FA영입과 언드레 이궈달라 연장계약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사용하지 않은 MLE이 역시 남아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에드 스나이더는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고, 반대로 빌리 킹은 시카고 불스나 마이에미 히트와 같은 리빌딩 팀을 기초로 점진적인 리빌딩 계획을 언급했습니다. 이 두 부분 모두 리빌딩 단계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리빌딩 과정에 있어, 계약 기간은 항상 뒤따라오게 됩니다. 우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생각할 때, 언드레 밀러나 조 스미스는 천년만년 뛸 수 없는 플레이어입니다. 애초에 조 스미스는 샐러리 비우기용으로 데려온 선수였으나, 식서스에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자신의 가치를 향상 시켰습니다. 아마 이번 오프시즌 식서스 리빌딩 플랜 중 중요한 과업이 조 스미스와의 연장계약이 될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의 나이와 계약 기간입니다. 언드레 밀러는 2008-200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고, 조 스미스 역시 95년 드래프티입니다. 이 둘의 나이는 각각 76, 75년생으로 조만간 은퇴시기가 다가오는 선수들이지요.
그럼
과연 이 두선수를 데리고, 식서스가 플레이오프 사정권, 혹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는 시간과 기간이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길어야 3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아마 이들과 함께 정상권으로 도약하려면, 다음 시즌이 끝나는 동시에 FA영입을 통한 스타 플레이어나 롤 플레이어 수혈인데,
곧바로 한 시즌 이후, 언드레 밀러와의 계약은 끝나게 되며, 그의 나이는 한국나이로 34살이 되게 됩니다. 그때까지 언드레 밀러가 현재 기량을
유지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드레 밀러가 중요 자원이라면, 그 이후 식서스의 미래는 이미 판가름 난 것인가요? 제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밀러를 리빌딩을 위한 tool로 해석 했고,유망주들을 성장시키는 주요 롤 플레이어이지, 우리가 정상권 혹은 그 이상으로 갈 수 있는
주축 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언드레 밀러, 조 스미스로 우승권 전력 혹은 2라운드 진출 전력? 그들이 2-3살이라도 어리다면 그런
가능성을 높게 보겠습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렸네.
또 한명의 계약문제가 있습니다. 빌리 킹은 다음 시즌 역시 모리스 칙스 체제로 갈 것으로 성명했습니다. 이미 모리스 칙스는 다음 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빌리 킹이 그를 경질한다고 하지 않는 이상 모리스 칙스 체제는 이미 확정된 사안입니다. 우리 식서스팬은 모리스 칙스의 능력에 대해, 아주 잘 알고 있지요.
시즌 막판, 빌리 킹은 무려 4장이나 보유한 드래프트 픽의 유동성을 무기로, 모리스 칙스에게 팀 성적과 로스터 가동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합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드래프트 픽을 다운 시키는 작용을 했고, 그렉 오든이나 케빈 듀란트와 같이 리빌딩 문제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는 여건 조성을 만드는데 실패하는 요인이 됩니다. 또한 모리스 칙스에 대한 평가가 한순간에 바뀌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죠. 제가 지적하고 싶은 문제는 바로 이점을 근거로 모리스 칙스에 능력에 대한 평가가 상이하게 뒤바뀌었다는 부분이죠.
여전히 애매한 팀성적, 결국은 드래프트만이 살길.
앨런 아이버슨, 크리스 웨버와 모리스 칙스가 어떠한 관계를 유지하고, 또 파워게임을 통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했는지, 그리고 두 명의 슈퍼스타를 데리고도 팀 성적이 어땠는지 아신다면, 식서스가 정상권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자리에 모리스 칙스가 있다는 사실은 크게 달갑지 않은 부분이죠.
그가 후반기에 문제없이 팀을 이끈 이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비이기적이고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리스 칙스에 대한 자질을 부각시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정상권 팀으로 가기 위해서 필요한 자원이 공급되고 정상권 위치에 놓이게 된다면, 분명 주축선수들은 모리스 칙스를 비난하게 될 것입니다. 아니 애초에 모리스 칙스와 식서스는 내년시즌을 끝으로 결별수순을 밟아야만 리빌딩 과정을 좀 더 알차게 보내고 곧바로 다음 플랜을 실행할 수 있는 추진 장치가 될 것입니다.
식서스팬이, 경질된 릭 칼라일에 관심을 가지고, 래리 브라운의 코치 복귀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바로 모리스 칙스 능력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지요. 1992~1996-1997시즌까지 식서스는 30승 이상도 거두지 못하는 최악의 팀이었습니다. 바로다음시즌인 1997-1998시즌에 래리 브라운을 코치 자리에 앉힘으로서 30승 고지를 밟게 되죠.
전
인디애나가 전망이 안 좋다는 여론이 많아도, 그러한 GM의 결단력은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결국 감독이 교체 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플랜이며, 감독 교체는 곧 리빌딩 과정에 하나의 요소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감독이 바뀌어야만 살길이네.
DRAFT(2010년 소유픽 한장, Jodie Meeks 영입을 위해 밀워키에게 2라운드 픽을 넘김)
빌리 킹은 여유로워진 샐러리와 함께 드래프트에 대한 중요성을 자주 언급하곤 합니다. 그 이유는 드래프트가 리빌딩 과정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과업이기 때문이죠. 베테랑 플레이어가 롤 플레이어인 식서스 사정상, FA영입과 동시에 드래프트를 통한 플레이어 수혈은 정말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현재의 식서스는 유타 재즈, 뉴올리언스 호네츠, 시카고 불스, 마이에미 히트, 포틀랜드 블레이져스, 애틀란타 호크스, 샬럿 밥캣츠등 여러 리빌딩 단계이거나, 이미 성공단계에 진입한 팀들보다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식서스가 찰스 바클리 트레이드 이후, 다시 팀이 파이널에 올라갈 수 있는 발판 역시 제리 스택하우스, 앨런 아이버슨과 같은 선수를 드래프트를 통해 수혈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들은 상위픽이라 그 가치가 당연하겠지만, 현재 식서스가 보유한 드래프트픽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드래프트 그리고 다음 다다음 드래프트 역시 중요하게 작용할 것입니다.
아마 보스턴이 그렉 오든이나 케빈 듀란트를 보유하게 된다면, 식서스가 몇 년간은 그들을 압도할 수 있는 전력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들 역시 식서스와 마찬가지로 젊은 팀이고, 폴 피어스라는 스타 플레이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비록 이번시즌 그들이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무너졌지만, 지지난 시즌 앨런 아이버슨과 크리스 웨버를 보유한 식서스와 비슷한 성적을 유지한 팀이라는 것을 명심해야겠죠.
결국
빌리 킹과 프런트진의 행적에 따른 드래프트 가치 다운은 리빌딩 과정에 있어, 약간 어려움을 주는 요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한 팬들에게 식서스가
리빌딩을 포기하고 지금 전력으로도 충분히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다는 지나친 기대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고요. 구단주는 리빌딩을 모른다고
합니다. 단번에 정상권 전력에 도달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를 팬들에게 심어줍니다. 현재 로스터와 전력에 당장 FA를 통한 롤 플레이어 영입,
이궈달라의 성장으로 이 팀이 플레이오프를 갈 수 있고 리빌딩이 아니라는 것을 팬들에게 각인시켜 몇 년 안에 정상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정확히 맞아 떨어짐
빌리
킹은 이번 드래프트픽을 그대로 픽을 통해 그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드래프트픽과 패키지나 캐쉬를 통해 10픽 이내에 픽과 트레이드를 시도할
것입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식서스가 현재 부족한 포지션을 메꾼다고 해서 이 팀의 전력이 급상승 할 것이라는 예측은 아무런 보장이
없습니다. 그냥 가능성만 보고 확인할 수밖에 없지요. 또한, 우리가 에드 스나이더가 이 팀에 기여한 것을 평가해보면 그의 언급을 무작정 믿을 수
없는 상황이지요.
역시 믿을 것이 못되었음
DEPTH & ROSTER(여전히 구린팀 뎁쓰와 로스터)
2010년 지금, 바비 존스는 어디에???
식서스는
젊은 팀입니다. 그들에겐 경험이 부족하며, 아직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경쟁력은 없습니다. 현재 식서스가 보유한 플레이어들은 거의 대다수가 ‘롤
플에이어’이며 이는 또다른 플랜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유망주의 성장은 필수이며, 이는 식서스가 한 단계 진보할 수 있는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스테판
A 스미스는 쉽게 단정 지어 “식서스는 플레이오프 컨텐더가 아니다. 오너쉽, 프런트, 로스터의 변화를 꾀하지 않고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여전히 컨텐더도 아니고 리빌딩도 아님
밥
살미 역시 “필라델피아는 애틀란타에 이어 관중동원력 마지막 두 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정말 훌륭한 탤런트가 있다. 하지만 그 탤런트로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 없다. 올 시즌 후반 그들은 6할 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들이 내년에도 똑같은 성적을 기록 할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며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꼴찌
왜 그럴까요?
우리는
스티븐 헌터, 조 스미스, 롸드니 카니, 바비 존스, 루이스 윌리엄스 등의 deaph를 자랑으로, 플레이오프를 겨냥합니다. 조 스미스는 덴버에서
롤 플레이어이자 평균 15분 이상 소화할 수 없는 식스맨이었고, 스티븐 헌터는 피닉스에서 식스맨이었고, 설령 그가 호네츠로 트레이드 되었어도
그는 식스맨일 것입니다. 바비 존스, 루이스 윌리엄스, 롸드니 카니, 루이스 어먼슨은 모두 어리고, 시즌 중반에 D-리그를
들락날락거립니다.(실제로 롸드니 카니는 올 시즌 루키랭킹 20위권안에도 들지 못했습니다.) 달렘베어의 성장을 몇 년째 지켜봐야하며,
‘성장’이라는 부분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그들을 평가합니다. 그들에게 서머리그 참가는 필수 요소이고, 성장을 위해 시간이 필요한
선수들입니다. 심지어 팀 내 구심점이자 에이스인 이기조차 리그 S급 스코어러 까지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올스타? 성장? 당연히
해야만 하고 하겠죠. 하지만 현재 식서스는 플레이오프 이상으로 나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만큼 아직 리그에서 정상권 로스터를 갖춘 팀도
아니라는 것이죠.
지금은 제이슨 카포노, 제이슨 스미스, 조디 믹스, 프란시스코 엘슨, 이전에는 로얄 아이비, 프리모즈 브레젝 잉여 뎁쓰.
또한, 드래프트는 우리가 부족한 포지션을 공급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입니다. 시즌 막바지에 이르러, 빌리 킹과 래리 브라운과 스카우터들은 NCAA를 포함한 세계 시장의 유망주들을 스카우팅 하려 애썼고, 이는 프런트진이 어느 팀이건 마찬가지겠지만, 오프시즌에 가장 비중을 두고 업무를 하는 사안 중 하나입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식서스는 막연한 가능성과 성장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트레이드, FA, 드래프트라는 리빌딩의 3요소가 필요한 것이겠죠.
식서스는
젊은 팀이며, 우리가 당장에 리그를 지배할 수 있는 관점으로 그들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장과 가능성에 중점을 두어 보는 이유도 다
그들이 아직 어리고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플레이오프를 확실하게 진출할 수 있는 로스터가 아니며, 아직 준비가 덜 되어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는 식서스가 리빌딩 팀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고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의미합니다.
아직도 멀게 느껴짐
Relationship(지금은 Ed 형제 삼인방)
이
팀의 프런트진과 코칭 스탭의 관계는 끝없는 ‘신뢰’로 무장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서로에 대한 그 끈끈한 유대감은 식서스가 지난 몇 년간 암흑기를
겪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당장에 우리가 그들을 비난하고 욕해도 그 관계가 쉽게 깨지지 않는 것이 문제입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큰 소리로
무엇을 공포하고 성명하지만, 그것이 자신의 소리인지 불명확한 구조이지요. 지난해 여름 4개 스폰서가 구단 오너십에 관여한다는 딜 협상이 있었고,
이 중 윌 스미스와 어빙옹도 포함되기까지 합니다.
MBC ESPN 최연길 해설위원은 “팻 크로치 시절과 달리 지금 식서스의 구단주는 구단에 대한 애정이 없다. 빌리 킹은 가시방석에 있는 기분일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팀의 최고 권력은 결국 에드 스나이더고 그를 통제할 수 있는 세력이 합류해야 팀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그는 빌리 킹의 의중을 신임하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를 철회하지 않으며, 또 자신의 언급에 대해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행적을 보여 왔습니다. 식서스는 오너십 까지는 아니더라도 구단 프런트진과 코칭 스탭에 대한 개편이 필요한 팀 입니다.
래리 브라운이 식서스의 멘토로서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에게는 결정 권한이 없습니다. 심지어 지금 감독을 하고 싶은 욕구는 강한데, 지금 당장 식서스 구조에서 그가 감독을 할 수 있는 자리는 없죠. 모리스 칙스가 나가면 모르겠지만요. 래리 브라운의 거취를 명확하게 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었는데, 식서스는 여전히 그를 부사장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05-06시즌을 끝으로, 빌리 킹은 'Change the Cul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팀 개편에 착수합니다. 그 과정에서 삼각딜을 포함한 앨런 아이버슨 트레이드 루머도 있었고, 디펜스에 중점을 두어 시즌을 준비합니다. 결국 식서스 GM은 불만을 터뜨린 앨런 아이버슨과 에드 스나이더의 지시로 언론에 말을 아끼며 트레이드를 단행하게 됩니다. 이전 크리스 웨버 트레이드부터 GM으로서 팀 설계에 대한 자신의 판단보다는 주로 팀 내 또 다른 권력에 끌려다니는 행보를 걷는 GM이죠. 심지어 앨런 아이버슨 트레이드 당시에도 래리 브라운의 조언이 없었다면, 또 우리에게 어떠한 딜을 선사했을지 눈앞에 선합니다.
우리가
래리 버드, 조 듀마스, 결단력을 비웃지만, 그들은 식서스 보다 지난 몇 년간 높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이 얽히고 설킨 관계가 지속되고 변화되지
않는다면 식서스의 리빌딩 성공 가능성을 더욱 위축시킬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여전히 농구에 무관심한 구단주, 무능력한 프런트 오피스
여전히 빌리 킹이 고맙다는 몇몇 팬들
결국 팀 프런트진 개편은 필요가 아닌, 필수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글을 마무리 지으며..
아마
이번 드래프트와 오프시즌 행보는 식서스가 다음 시즌 혹은 몇 년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시즌 플레이오프와
그 이상을 노리려면 당연히 이번 오프시즌에 지금 로스터 이상의 로스터 정리와 공급이 필요하겠지요. 그 공급은 드래프트, 드래프트를 통한
트레이드, MLE를 통한 FA영입 등 다양한 접근 방안이 있습니다. 앨런 아이버슨 트레이드는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빌리 킹이 지금 타
구단으로부터 여러 콜을 받고 있는 것처럼 카드수가 많아졌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유동성이 커진 만큼 FA, 드래프트, 트레이드, 선수들의 성장 등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리빌딩은 동전에 양면과 같이, 성공과 실패를 동시에 앉고 부담해야하는 역경의 과정입니다. 빌리 킹은 지금 식서스가 과거 아이버슨을 드래프트하고 파이널에 진출하는 과정의 첫 시작과 같은 기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식서스에게 시간이 필요하고, 리빌딩 팀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여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합니다. 물론 식서스의 현 전력을 절대로 폄하 하거나 낮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충분히 메리트를 가지고 있고, 정상권 팀으로 올라갈 수 있는 탤런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식서스가 1-2시즌이 아닌, 수년간 강팀으로 장수하고 군림할 수 있는 위치가 되려면 장기적 관점에서 팀을 바라보고,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제가 원하는 식서스는 '파이널 컨텐더'이니까요.
여전히 재능은 많은 팀 하지만 그것이 전부
P.S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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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모리스칙스의 경질이 저는 우선이라고 봅니다. 지금 솔직히 시간대가 시간이라 머리속이 하얀상태라 깊게 생각은 불가능합니다만 파이널 컨텐더를 저 역시도 몹시 원하고 있습니다. 평균나이가 어리면서도 리빌딩중 성공적인 리빌딩을 바라 보고 있는 팀들을 보면서 얼마나 배가 아팠는지 모르겠습니다. 앤써는 늙었고(팬분들에겐 죄송합니다만) 이궈달라는 그렇게 잘 성장해가고 있지 못한 모습이고요. (팀이 리빌딩도 아니고 컨텐터도 아니고 라는 말씀에 정말 필라델피아 팀이 산으로 가는느낌이군요...) 지금 팀에 슈퍼스타같은 기량을 낼수 있는 선수인데 이제는 신인선수 그만 뽑고 베테랑이라도 좋으니
누군가를 영입했으면 합니다. 필라델피아에만 오면 선수들이 태업을 한다는 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부상이라해도... 필라델피아만의 수맥이 흐르는것 같습니다. 뭐 언제는 아니었겠냐만 슈퍼스타의 부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지네요. 리더가 있어야 그를 따르는 추종자들이 생기고 플옵을 바라볼수 있을텐데 말이죠.
윗글은 제가 3년전에 쓴글입니다. 모리스 칙스는 예전에 짤렸고, 그냥 윗글은 현재에도 별다를 것이 없는 식서스를 비꼬는 글이죠.
아 3년전이군요. 지금도 식서스가 거의 선수들이 바뀌지 않았다는것은 참 기다리는 팬이며 선수, 구단주 모두에게 힘들게 하는점입니다. 그만큼 노력이 부족한건지 수완이 부족한건지 다시 어빙이나 바클리때처럼 해줄수는 없는지 참
제가 군에 있던 시기군요.ㅎ 그 당시 상황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해 답답함이 좀 있었는데, 이 글을 읽으니 답답함이 더하는군요.ㅋ 결국은 지금까지도 리빌딩과 플레이오프라는 어중간한 사이를 달리도록 버려둔 구단주와 프런트 오피스에 팬들만 속을 끓이고 있네요. 아..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도 제발 명장 좀..릭칼라일이나, 래리 감독 같은 사람이 제발 좀 왔으면 좋겠네요.
일단 드래프트를 봐야될 것 같습니다.지금상황에서 플옵은 멀어졌으니 말이죠.이번 드래프트로 필리의 방향을 나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