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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좋은 것이 남에게도 좋을까?
주말에 내가 꼬박꼬박 챙겨볼 정도로 좋아하는 예능이 있는데 그건 바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워낙 김병만씨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어렸을 때 오지를 탐험하는 탐험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시즌1뿐만 아니라 시즌2도 매주 챙겨보고 있다. 저번 주부터 김병만족이 바누아투에 살고 있는 말말족과 함께 사는 이야기가 펼쳐졌는데 그 여러 에피소드 중에 특히 우리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잊고 있는 어떤 사례를 보았다.
말말족이 김병만족을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박쥐와 도마뱀, 흰개미 같은 벌레, 지렁이를 대접했는데 이 음식은 말말족이 주로 먹는 아주 맛있는 음식이었다. 그런데 이 음식을 본 김병만족은 말 그대로 식겁을 했다. 비록 맛은 뭐 그리 못 먹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굉장히 힘들게 먹었다. 이번에는 반대로 김병만족이 말말족을 저녁식사에 초대해서 짜파게티와 신라면, 맛있는 김에 금방 지은 흰 밥을 싸서 대접했다. 말말족은 짜파게티와 신라면은 그럭저럭 맛있게 잘 먹었지만 특히 김밥은 아주 먹기 힘들어했다. 우리들은 김에 밥을 싸 먹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들은 맛이 흐물흐물 거려서 싫어했다.
이것을 보고 난 뒤에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내 머리에 떠올랐다. ‘그래 나에게 좋은 것이 꼭 남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야!‘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 아닌가? 혹시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어린 아이들은 모를 수도 있겠지만 어른들은 백 퍼센트 아는 사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들의 삶은 인간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우리의 삶은 관계의 연속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하는 것이 참 중요한데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관계를 잘할 수 있을까? 정답은 바로 위에 있다. 나에게 좋은 것이 꼭 남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아는 것, 즉 나와 다른 사람이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고 싶다면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뭐야 그러면 자신감도 없이 사람들이 원하는 행동을 꼭두각시처럼 하라는 거야?’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건 내가 말하고 싶은 부분을 잘못 이해한 것이다. 마태복음에는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는 구절이 있는데 이 말은 내가 대접을 받고 싶으면 수동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내가 먼저 다른 사람들의 기준에서 그들이 원하는 대접을 해라는 뜻이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