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동항에 터미널 설치… 지상 2층 규모 이달 착공
오는 7월쯤 강릉∼울릉간 정기여객선이 취항할 예정인 가운데 울릉군이 강릉을 운항하는 여객선 접안을 위한 터미널 시설공사에 착수하는 등 여객선 취항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강릉시와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군은 저동항에 강릉 노선 정기여객선 터미널 설치를 위해 최근 실시설계가 마무리 됨에 따라 이번주중 공사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달중 착공되는 저동 터미널은 연면적 495㎡에 지상 2층 규모로 승용차 2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326㎡의 주차장과 함께 여객선이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선박의 충격을 방지하기 위한 관련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울릉군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총사업비 20억원을 지자체에서 부담하는 한편 동해지방해양 항만청이 선박의 안전을 위해 요구하고 있는 항만 관련 시설도 갖추게 된다. 저동항 터미널 주변에는 터미널 신축공사와 함께 이미 여행객들이 묵을 수 있는 숙박시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어 저동항 일대가 울릉군의 새로운 상권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정복석 울릉군 수산과장은 “강릉∼울릉간 여객선이 차질없이 운항될 수 있도록 여객 터미널은 물론, 주차장시설 까지 취항에 맞춰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공사가 완료되면 500t급 이상의 여객선이 저동항에 드나들 수 있어 이 일대가 울릉도 관광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에 연고를 두고 있는 씨스포빌(주)는 지난해 12월 강릉항 여객선 접안부두 점·사용 허가를 받음에 따라 오는 6월 까지 취항 준비를 모두 마치고 본격적인 피서철 시작에 맞춰 강릉∼울릉도간 정기여객선의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갈 방침이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