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혼자만의 여행이 하고싶어
에라 모르겠다 부모님 산소인 용미리를 가보자싶어,
인터넷에 길을 물어 머나먼길을 떠났지요.
집에서 버스3번을 갈아타는 4시간여에 걸친 머나먼길~~~
버스초행이라 초긴장상태로 몇번이나 휴대폰을 확인해가며 어찌어찌
봉일천 시장이란곳에서 062번 마을버스를타면 서른몇정거장쯤
달구지상회 앞에 내리기만하면 되는데......시골이라 버스는 더디기만하고..기다리길30분
버스에올라 몇정거강 가지않았는데....저더러 내리래요!! 왜요? 왜 여기서 내려야하죠?
점심시간입니다!!밥먹어야죠?
탈때 분명히 달구지 상회앞에 간다구 하셨잖아요?
했죠!! 하지만 점심시간입니다!!내리세요!!이자리에서 두시간후에 타시면됩니다.
순간 가슴이 옥죄듯이 아팠어요!! 아!!!!!이게 스트레스구나!!
비웃듯 유턴해가는 버스를보며 황당했습니다.
그시골 삼거리에 서서 어디로갈줄 모르고....
아니 처음부터 출차를 시키지말던가!! 태우지 말던가!!
버스가 승객태우고 증간에 떨궈놓고가는 이런 일이 있읍니까?
억울해서 눈물이 났어요!!
내가 이런 나라에 돌아왔습니다. 일본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을 당했어요!!
이런 제멋대로인 나라!!!!원래 점심시간이면 이래도 되는겁니까?원래 룰이 그럽니까?
살다살다 버스까지 실망시킵니다.
첫댓글 말도 안 돼요. 그 버스 회사에 신고하시지 그랬어요?
신고했습니다.넘 억울해서요!!
결국 산소에 못가고 돌아왔거든요!!
@삼월이 잘했습니다. 그런 또라이는 혼이 좀 나야대요
웃기는 기사양반일세.
진짜 웃기는 기사양반일세~ 2
태어나서 첨 듣는 경우군요 점심시간이라고 내리라고하다니
전 처음에 그런룰도있나? 했지만,
그러면 차고지에서 발차(?)를 하지말던가 중간에 승객을 태우지말던가?
택시는 태우기전에 거부하는데 버스는 태우고나서 던져버리더라구요!
신발짝을 벗어 버스 뒷통수에라도 벗어 던지고 싶네요.
요즘 버스회사는 버스회사대로 보조 많이 해주지 않는다고 난리지(버스 집결해놓고 데모)
기사는 기사대로 제대로 대접해달라 난리지(운전대 내려놓고 머리띠 둘러매고 데모)
지자체는 지자체대로 예산때문에 이편도 못들고 저편도 못들고 죽을 맛이지요
그러다보니 행정력은 있으나마나고요.
유랑님 같으면 짱똘 날리고
타이어에 압정 박아놨을텐데~
일반버스는 나라에서 많은 혜택을 받는걸로 알고있어요
마을버스는 보조금도 안나오고 기사님들 월급도 알바수준...
에이 설마요~~~~그런일이 이 대명천지에 있었을라구요?
정말있었어요!!
황당하시죠?
@삼월이 신고하셨어요? 차에혼자타셨나요? 그래서 함부로 본거같은데 혼좀내주세요
아주 높은 곳에 민원을 제기하거나,,,
신문사에 제보하셔서,,,
그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
하세요~^^
경기 교통불편신고쎈터에 신고했습니다.
속이 시원 합니다!!
헐~~~~~~~~~~~~~~~~
삼월이님 참 마니 속상해셨겠어요..
대신 위로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훨~진짜황당하네요~
전 진짜 황당해서 창피했지만 눈물이 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