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산행 일주일 남겨두고 가슴이 마음이 설레입니다.
수요일날 총무님께서 긴급소집을 합니다.
음식준비위원들및 등반대장님들과의 작전회의 겠죠.
음식은 파전과 오이냉국, 판교에서 공수할 도토리와 야채을 버무리는것으로...
토요일 구 군산역앞 새벽시장을 강명화, 김강문 총무 그리고 짐꾼...
고등학교때 어머님께서 판매할 고구마순 깻잎, 열무, 등등을 군산역까지 날라주던 때을 끝으로 이번이 처음 새벽시장에 가보았습니다.
뭐~~ 옛날 그때와는 다른같았습니다.
시골에서 바리 바리 쌓들고 온 어머님들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이 패쇄돼서 그런 영향이 있는 같습니다만...
그렇게 준비을 해두고 ..
오후에 회원들이 하나둘 사무실에 모여 준비된 재료들을 다듬고 자르고 삶고 하기을 ....
누구하나 싫어하는 내색없이 그저 잔치집 분위기였습니다..
7시경 내일 우릴 태우고 산행지까지 이동할 나성관광 버스가 사무실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서둘러 미리준비된 버너와 맥주, 음료, 등등을 먼저 실습니다.
뒤이어 음식을 현지에가서 조리할수있게 만들어진 육수며 파전용 반죽을 꼼꼼히 포장해 실고
좌석배치도와 이름표을 좌석에 하나씩 붙이고 버스을 보냅니다.
아침 5:30 스마일 주유소에 정확히 대기하고있는 9112호와 9134호 차량..
정각 6시 출발해서 미리 파악된 승차인원을 지정된장소에서 모시고 시간대별로 정확하게 정차와 출발을 반복합니다..
6:30 공설운동장건너편의 주차장에서 마지막회원을 모시고 전용도로을 올라 바로 지도와 음식을 드리고
인사말을 마치고 전번달 산행영상과 원정산행영상까지 방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월드컵경기장에서 3분을 더모시고 호남고속도로을 경유 삼례 장수간 고속도을 이용해 9:30분경 하동에 도착했습니다..
산행초입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했으나 회원들의 협조가 미흡하여 걍 올라가서 삼신봉과 내삼신봉을 거쳐 패기된 헬기장서 점심하고
삼성궁 갈림길에 도착하니 갈길을 안내하는 왕시그널이 저희을 반깁니다. 일반 시스널의 50여배가 넘을만한 크디큰 산사모시그널이 갈길을 안내합니다.. 대단한 아이디어..
불일폭포의 장관을 구경하고 쌍계로 하산해서 개울물에 알탕을하고 주차장에 도착하니 먼저 하산한 회원들이 조그마한 목욕용의자을 깔고앉아 음식들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세심한 배려죠..
음식을 준비하는 주방을 위주로 양쪽으로 길게 앉아서 어제 준비한 야채 부침게와 도토리묵 무침 그리고 실패한 오이냉국까지 ..
얼음에 잘 익혀나온 맥주을 유리잔에 한잔씩 따라마시면서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맛이야~~~
5:30경 서둘러 정리를하고 주차장을 빠져나와 전주 남원간도로을 달리는데 장대같은 비가 시원스레 내리기시작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빗줄기였습니다..
역으로 회원들을 모두 내려드리고 사무실로 이동 짐을 내리고 설걷이 시작 피곤할텐데 내일 힘들다고 모두들 붙어 앉아 한쪽에선 세제탄물로 닦고 또 다른쪽에선 행구고 마지막으로 주방용 티슈로 물기을 완벽히 닦아내고 준비된 박스에 차곡 차곡 정리를 하고나니 9시가 훌쩍넘었습니다..
회장님그냥 갈순없다고 식당으로 가서 저녁까지 해결하고 귀가을 시켰습니다..
모두들 수고했습니다..
든든한 빽이 있어 가능합니다..
산사모을 찾아주시는 회원님들과 항상곁에서 필요한거 없느냐며 관망을 하시는 정회원여러분이 있기에 가능합니다.
서툰 글로 6월정기산행의 과정을 그려 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첫댓글 ㅎㅎ 수고 많았어. 군산도착해서 뒷마무리 못하고와서 맘이 찝찝햇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