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박모(52.동대문구 이문동)씨는 가을부터 유난히 추위를 타 난방을 일찍 시작했다. 가족들은 "너무 덥지 않느냐"고 해도 정작본인은 으슬으슬 춥기만 했다.
전에 없이 부쩍 피곤하고 매사에 의욕도 없어져 가족들의 걱정도 커갔지만 계절이 바뀌어서 그러려니 하는 생각 때문에 며칠을 버텼다. 하지만 박씨는 점차 얼굴까지 푸석푸석해지고 부기가 생기자 큰 병은 아닌지 걱정이 돼 결국 병원을 찾게 됐다.
그가 병원에서 받은 진단 결과는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었다.
우리 몸에는 신진대사 및 인체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이 있는데 이를 '내분비 기관'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혈액으로 내보내는 일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심장운동, 위장관 운동, 체온유지 등 몸이 스스로를 유지해나가는 대사과정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 모든 기관이 제 기능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하며, 태아와 신생아의 성장 발육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몸이 무기력해지고 쉽게 피곤해질 뿐만 아니라 체온도 정상보다 낮아져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지게 된다. 아울러 몸이 붓고 장 운동이 약해져 변비 등이 심해지고, 심장근육의 수축력도 떨어져 오래 방치하면 심장병이나 고지혈증에 의한 동맥경화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신생아나 소아에게서 갑상선기능이 떨어졌을 때는 성장발육이 늦어지고 키가 자라지 않아 왜소증이 생길 수 있으며, 지능발달이 잘 되지 않아 저능아가 될 수도 있다.
이와 반대로 갑상선기능이 지나쳐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되면 체중감소, 불안, 발한 과다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장병, 골다공증, 불임 위험이 커진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하시모토갑상선염'이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생겨 갑상선이 파괴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이다.
이 외에도 갑상선기능항진증 수술치료나 방사성 요오드치료 후, 또는 항갑상선제제 투여 후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정신과 약물인 리치움, 요오드 함유 약물에 의해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드물게는 갑상선기능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와 그 뇌하수체를 관장하는 시상하부에 이상이 생겨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병하기도 한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 =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이 정상치 이하로 내려가면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되지만 대부분의 경우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증상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피로감이나 추위에 민감해지는 증상들을 나이가 들어 생기는 노화과정으로잘못 알거나 신장질환 또는 간염으로 잘못 치료받는 경우도 있어 발견 당시에는 상당히 심한 기능저하에 빠져 있는 경우도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진단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혈액 내 갑상선호르몬의 양을검사하는 것인데,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갑상선호르몬검사 외에 일반적인 검사결과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수 있다. 예를 들면 고콜레스테롤 혈증, 고프로락틴혈증, 빈혈, 저나트륨혈증 등은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발견되는 질환들이다. 때에 따라서는 방사성 요오드 섭취율검사나 갑상선 스캔을 시행하기도 한다.
요오드 섭취율을 검사하는 것은 '요오드'가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구성성분이기 때문이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과와 합병증 =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면 온 몸에서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 쉽게 피로감을 느끼고, 추위를 심하게 타고, 변비가 심해지고, 몸이나 눈주위가 붓고, 기억력이 떨어지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드물게는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서 원형탈모증과 백반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거나 진단이 늦어진 경우에는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심장질환이 발생하고, 수술시나 세균 감염 때는 갑자기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모자라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면 된다. 약물은 대개 1일 1회 먹는 게 대부분이다. 이 약물은 평생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만 갑상선호르몬제는 장기간 투여해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단지 갑상선호르몬을 모자라게 투여하면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이 낫지 않고,너무 많은 양을 투여하면 오히려 호르몬과다로 골다공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주기적인 호르몬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정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권고한다.
따라서 일단 갑상선호르몬 보충요법을 시작한 후에는 8주 후 혈중 갑상선호르몬농도를 측정한 뒤 치료용량을 재평가해야 한다.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안정되면 4~6개월, 다음에는 1년 간격으로 검사해 복용량을 재평가해야 한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막기 위해 요오드 성분이 많은 미역과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 오히려 하루권장 섭취량(150㎍.미역 3g분량)을 초과하면 거꾸로 목이 붓고 체력이 떨어지는 갑상선기능저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예방 =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다른 신체기관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최선이다. 특히 갑상선종이 있거나, 과거 갑상선질환을 앓은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호르몬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게 좋다.
또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을 찾아 갑상선기능저하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1)쉽게 피로하고 나른하며, 의욕이 없고 무기력하다.
2)기억력이 감퇴되고, 집중이 안되며, 청력이 감소된다.
3)얼굴, 특히 눈 주위와 손발이 붓고, 피부가 누렇게 뜬다.
4)머리카락이 잘 부스러지거나 빠진다.
5)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가렵고 손발 바닥이 노래진다.
6)추위를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손발이 차다.
7)목소리가 거칠어지고 쉽게 쉬며, 말소리도 느려 진다.
8)숨이 차고 거동이 힘들며, 맥박이 느려 진다.
9)체중이 자꾸 늘며, 변비가 생긴다.
10)팔다리가 저리고 쥐가 난다.
11)여자의 경우에는 원인 없이 월경량이 많아지거나 젖이 나온다.
금융권에 종사하는 마산의 이모(여·37)씨는 몇 주 전부터 모든 것이 귀찮고 피곤하며 식욕이 감퇴했는데도 오히려 체중은 늘었다. 처음에는 여름 휴가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탓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몸이 지속적으로 좋지않아 병원을 찾은 결과 갑상선기증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갑상선에서 호르몬을 잘 만들지 못해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30~50대 연령에서 생기며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15~20배 많이 발생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숯불갈비를 먹을 때 사용하는 화로의 아랫부분엔 공기구멍이 있다. 공기구멍을 많이 닫으면 숯이 천천히 타고. 열면 빨리 타는 것과 같이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적게 분비되면서 불구멍이 많이 닫혀 불길이 약한 것과 같은 현상이 바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사진설명] 마산연세병원 유봉옥병원장이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갑상선부위를 초음파로 검사하고 있다. /성민건 인턴기자/
◆증상= 이 질환의 증상은 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대조를 이룬다.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는 기능항진증의 경우에는 신진 대사가 지나치게 원활해져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나며. 작은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게 된다.
그러나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는 대사 과정이 지나치게 느려져 체내의 열 발생이 줄기 때문에 체온조절에 문제가 생겨 추위를 많이 타고 땀이 잘 나지 않는다.
또 위와 장의 운동이 저하돼 소화불량이나 변비가 발생하며 뇌기능이 저하되므로 기억력과 집중력도 떨어진다.
무표정한 얼굴 표정과 말 또는 행동이 느려지는 등 무기력해져 아무 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하고. 얼굴과 손발.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부종에 목소리가 쉬어지고 난청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이 병에 걸리면 식욕이 감퇴되었는데도 체중은 증가하고 머리카락이나 눈썹의 가장자리가 잘 부서지며 쉽게 빠지고.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여자의 경우 생리량이 많아지고 기간도 길어지며 빈혈도 동반된다. 아주 심한 저하증의 경우 월경이 없고 불임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갑상선호르몬의 결핍 정도와 갑상선호르몬 결핍 발생 속도에 따라 좌우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혈압이 높아지고 피 속의 콜레스테롤이 증가돼 동맥경화가 정상인보다 많이 나타난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심한 경우에는 심부전도 발생할 수 있다.
◆원인= 이 질환의 원인은 다양하다. 먼저 갑상선 기능항진증으로 방사성 동위원소(요오드)로 치료받거나. 갑상선 기능항진증이 심화되면서 갑상선을 수술로 제거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치료를 받지 않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생기는 가장 흔한 원인은 갑상선에 염증이 생긴 상태인 갑상선염이다.
갑상선염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만성 갑상선염’(하시모도 갑상선염)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는 면역계통의 이상으로 갑상선에 염증이 생겨 갑상선이 파괴되는 자가 면역성 질환이다. 어느 연령대에서나 관찰되는 이 질환은 갑상선이 커지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손으로 만질 경우 갑상선이 딱딱하게 느껴진다.
이외에도 뇌하수체 질환. 갑상선 호르몬 등을 복용하던 환자가 이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출산 후 또는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되는 아급성 갑상선염에도 질환이 생긴다.
특히 가족 중에 갑상선 질환을 앓았거나 본인이 갑상선 질환을 앓고 치료받은 병력이 있는 경우. 목 앞쪽이 튀어나온 경우(갑상선종이 있는 경우)에 발생될 수 있다.
◆치료= 갑상선 호르몬제제를 복용하여. 결핍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는 원인이 없어지기까지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기적(약 3~6개월)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여 변화를 수시로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호르몬의 보충은 가능한 한 정상 범위의 호르몬치를 유지해야 한다. 약제로 만들어진 갑상선 호르몬제는 경구로 투여하는데 약 자체는 부작용을 유발치 않으며 평생을 복용하여도 안전하다.
그러나 정상수준 이상으로 호르몬제를 과량 복용할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
특히 여성은 출산 후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는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며 철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는 충분한 철분을 함께 공급해야 한다.
또 장운동의 저하로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식사요법도 필요하다.
◆주의할 음식= 갑상선기능 저하증의 경우 항진증과 달리 냉한 음식을 주의해야 하며. 동물성 기름이나 튀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하증에는 따뜻한 음식이 좋은데 고추. 인삼. 대추. 황기 등이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미역. 다시마. 김 등의 해조류와 마늘. 양파. 미나리. 버섯 등이 좋다. 저하증 역시 술. 담배. 커피는 좋지 않으므로 금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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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자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과잉 생산한 결과 나타나는 갑상선 중독증을 말합니다. 이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여자에게 더 많으며 20-40대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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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현재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또한 관련된 인자로 스트레스를 들 수 있으며,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적 요소로서 한 집안 내에 갑상선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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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와 열 불내성(더위를 참지 못하는 증상), 식욕이 왕성하나 항상 배가 고프고, 심계 항진(심박동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끼는 현상)이나 운동 시 호흡 곤란, 손 떨림, 신경 과민, 불안증, 발한 증가(땀이 많이 남), 하지 근육의 쇠약, 설사, 소양증(가려움증)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흔히 월경량이 줄고 불규칙해지며, 이에 따라 희발 월경 또는 무월경이 흔히 관찰됩니다.
그러나 대개 배란은 유지되고 임신도 가능하지만 자연 유산 및 선천성 이상의 빈도가 증가합니다. 환자의 약 1/3에서는 눈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안구 돌출 증상도 있으며, 대장 운동이 항진 되어 배변 횟수가 증가하고, 때로는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남자에서 유방 비대가 생기고 성욕의 감퇴 증상도 보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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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항갑상선제, 무기 요오드, 베타 차단제 등의 약물 요법과 방사성 옥소 요법, 수술적 요법 등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항갑상선제는 주로 소아와 25세 이하의 젊은 환자나 임신 중이나 수유 중일때, 최근에 발병한 경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일 경우에 사용됩니다. 그리고 방사성 옥소 요법은 경제적으로 값이 싸서 유리한 반면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임신 중인 환자에게는 금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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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오드 섭취에 대해서: 가끔 미역 등을 먹어도 좋으나 매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만성 갑상선염인 사람이 식사 중 요오드가 과량 섭취되면 이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의 생산 과정이 억제되고 동시에 세포방출도 억제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결핍되는 예도 있으므로 이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수면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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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식사요법은 ? A: 갑상선기능항진증은 호르몬의 과잉생산과 분비로 갑상선에 중독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식욕은 왕성하지만 현저한 체중의 감소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식사 요법은 체내 대사량이 크게 증가되므로 충분한 열량과 고단백질, 고탄수화물, 고비타민, 고무기질의 식사가 필요하며 카페인과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제한하도록 합니다. 요오드는 해조류를 포함한 해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외에 채소, 육류 및 그 제품, 알류 등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요오드를 충분히 먹었다 하더라도 goitro -gen(갑상선호르몬 생성을 억제하는 물질) 이 많은 식품을 함께 먹은 경우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을 방해하여 요오드결핍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Goitrogen 함유식품으로는 겨자류의 종자나 양배추, 무청, 컬리플라워, 아기양배추와 같은 채소식품이며, 이런 생채소를 장기적으로 다량 섭취하게 되면 요오드결핍과 같은 갑상선종 증세가 나타나므로 식품의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행히 이런 생채소 내에 함유되어 있는 goitrogen은 가열하면 그 기능을 상실하므로 익혀 먹는 경우 영양소 섭취에 도움이 됩니다. |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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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곳입니다. 이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으로 인하여 전신의 대사 과정이 느려지는 질환이 갑상선기능저하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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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인한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뇌하수체라고 하는 기관 등의 이상으로 인한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의 적출 수술, 방사성 옥소의 투여, 만성 림프구성 갑상선 염증 등에 의해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어 발생하며, 이차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뇌하수체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 발생됩니다. 이러한 갑상선 기능 저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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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는 경우에는 신진 대사가 지나치게 원활해져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땀이 나며, 작은 자극에도 지나치게 반응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는 대사 관정이 지나치게 느려져 변비가 생기거나 몸이 늘어져 아무 것도 하기 힘든 상태가 되기도 하고, 얼굴과 손발, 눈 주위가 부어오르는 부종이 있으며, 추위를 잘 견디지 못하고, 땀이 잘 나지 않으며, 피로, 기억력 감퇴, 월경과다,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식욕은 감퇴되었는데도 체중은 증가하게 됩니다.
또 대부분 표정이 없고, 머리카락이나 눈썹의 가장자리가 잘 부서지며 쉽게 빠지고, 여성에서 가끔 불임증과 습관성 유산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이비인후과적인 증상으로는 후두 부종으로 인해 목소리가 쉬고 내이 부종으로 난청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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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갑상선 호르몬제제를 복용하여, 결핍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되는데, 여기서 문제는 원인이 없어지기 까지는 평생 복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기적(약 3-6개월)으로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시행하여 변화를 수시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심한 합병증으로 점액 수종성 혼수가 발생하면 즉각 병원으로 옮겨 기관 내 삽관과 보조 호흡 장치를 하고,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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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없고, 복약을 잊지만 않는다면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는 건강인과 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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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의 식사요법은 어떻게 합니까 ?
A: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한 상태를 가리키며 특징적인 증상은 대사저하로 환자의 50% 에서 체중증가가 나타나게 되며 입맛이 없어지고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이 때문에 우선은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알맞은 열량을 공급하며,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촉진할 수 있도록 요오드가 함유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체중증가가 있다고 무조건 음식을 적게 먹게 되면 열량부족과 체내 영양상태의 균형이 파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균형 있는 적절한 영양섭취를 해야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콜레스테롤이 증가되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콜레스테롤을 제한하며 철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는 충분한 철분을 함께 공급해야 합니다. 또 장운동의 저하로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고섬유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의 식사요법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갑상선기능저하로 섭취되는 요오드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오히려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이 억제되므로 적정량을 공급하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
갑상선 치료 시작부터 현재 까지 나.
갑상선을 처음 접하게 된 건 엄청난 현기증이었다.
남자인 내가 빈혈을 의심은 당연히 해보지 않았다.
고개만 조금 돌려도 놀이 기구를 타는거 마냥 몇 바퀴씩 도는것 같았고 중력도 경험 하는듯 했고.
뭔가를 붙잡고 있지 않으면 쓰러 질 것 같아 마냥 잡고 있었다.이건 귀안에 세반 고리관 때문에 생긴 증세였다.하지만 내과를 방문 하게 된 덕분에 갑상선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혹 자신의 목을 만져 보면 남자의 경우 목젖 좌우에 불록하게 솟아 있는게 만져 진다면 갑상선 이상이다.난 근육질이었는데 목근육으로 착각 하는 초유의 실수를 저질렀다.
갑상선 남자의 특징으로 여자와 다르게 오는 현상이 하나 있었다.
하반신 마비 증세...일시적인 현상이었으나.......직접 경험 하면 화장실도 못가는데 이러고 살아야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 무서운 경험이었다.이렇게 마비 되는 원인은 근육에 힘이 들어 가지 않고 앉아 있다가 일어 날 수 없으며 일어 나려고 팔을 땅에 짚으면 팔근육이 찢어 지는 듯한 고통이 들면서 마비가 되었던 과정이었다.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이라든지 이런게 발생 하기도 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만성피로,두통,소화불량,불면증,건망증,신경예민,안구돌출,하반신마비,그리고 살이 갑자기 많이 빠진다.또한 호르몬은 인체에 상당히 광범위하게 영향을 끼친다.일종의 몸유병까지 경험을 했다.(다행이 집안에서만 움직였지만 기억을 못했다..)
또 물을 일반 사람보다 많이 마시는것도 특징이다.,
본인의 경우엔 냉온수기에 두는 큰 통을 하루만에 다 마셔 버린 일도 있다.갈증이 풀리지 않아서다.
치료 방법으론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심하면 물론 수술도 해야 하지만.....(갑상선 절개)
약물 치료를 하게 되면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게 되는데 빼먹어선 절대 치료가 안된다
한 번이라도 빼먹으면 몸이 무척 힘들어 함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치료를 받다 보면 심장이 이상 하게 부정기적으로 뜀을 느낄수 있다.
부정맥 현상으로 이도 약물 치료를 병행 함으로써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갑상선이 심하게 악화 되면 갑상선 암으로 진행 되나 불행중 다행(?)그리 심각한 암으로 받아 들이지 않는다.
물론 환자 입장에선 수술을 하게 되면 갑상선 제거및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힘들지만.......
중요한건 지속적인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거고 심하면 2년 짧으면 6개월만에 약물치료가 끝난다.
여기서 끝난 다는 표현은 완치가 아니다.갑상선 치료엔 완치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중요한 포인트....거식증....
갑상선 환자들은 체중이 많이 저하 된다.
본좌의 경우에도 30kg이상이 저하 되었다.
키190에 ...몸무게가88kg이었는데 몸무게가58까지 빠져 버렸다.
여성들은 살 빠진다고 좋아 할 수 있으나 급격한 몸무게 저하로 많은 활동에 제재를 받는다.
이런 증상 때문에 체중 저하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되고..
바보 스럽지만 체중 저하 되는 속도 보다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체중을 유지 하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입맛이 보통때는 없다가 입맛이 돌면 엄청난 폭식 그리고 주야를 안가리는 부정기적인 식습관으로 위에 부담을 주는건 물론 폭식이 시간이 경과 하게 되면 거식증으로 이어 지게 된다.
이건 얼마전 뉴스를 보고 나도 그런 초기 단계였다는걸 알고 심각하게 받아 들였다.
식사량은 정해 놓고 먹고 싶어도 참고 산보를 하든 아니면 음악을 듣든 먹고 싶을땐 뭔가 다른 걸 하다 보면 이런 힘든 과정도 이겨 낼 수 있다.
갑상선 환자에게 제일 중요 한 건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약물 치료.
본좌도 약물 치료를 하는 중이다.
갑상선에 관련해 잘못된 속설을 발로 잡을까 한다.
남성들이 갑상선에 걸리면 성생활이 문란해서 걸렸다란 속설이다.
갑상선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질병이다.
하지만 요즘은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 하고 있는데...
그러나 지금도 병원에 가면 대부분 여자들이다.남자는 잘해야 나 하나 아님 둘.....
진료 대기 하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 오는데 여성 환자 들이 날 두고 이런 이야길 하는걸 들었다.
"저 총각 성생활이 되게 문란 했나봐.갑상선 걸려서 오게 젊은 사람이 쯧쯧...""남자들이 걸리면 성
생활이 문란해서 걸리는 건가요?""아무렴요 당연하죠."
내가 카사노바도 아니고 난 미혼이고 차라리 내가 그렇게 질탕 하게 놀다가 그랬으면 덜 억울(?)
했을지도 모르겠다.비록 남자지만 사랑 하는 사람과 결혼 해서 해피(?)하려고 정조를 지키는 몇 안되는 보수적인 사람이 나다.남자여도 지킬건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그런적도 없는데 그런 이야길 듣고 나니 몸이 버거운 상태여도 차마 대기좌석에 같이 앉아 있을 수 없었다.억울 했다.
혹 남편이나 남자 친구가 갑상선 걸렸다고 해도 이런 말도 안되는 오해는 절대 하지 말아야 된다.
환자에게 할 소리도 아니고 몸보다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
블로거들이 오면 이걸 보며 젤 궁금 한게 무엇일까?
치료비일거라 생각이 되는데....
우선 처음 치료비용은 검사가 있기에 돈이 좀 들게 된다 그래도 20~30만원 내외다.(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고 병원에 따라 검사료는 차이가 있을수 있다.)
그 후 채혈 및 진료후 예약을 하게 되는데...
진료 예약 비용이 많아도 10만원은 안넘게 되고
통상 한 번 병원 갈때 5만원 내외가 들게 된다.약 값 포함이다.
약은 한 달 조제 비용이 8천원 선....참 약은 통으로 받지 말고 한 봉씩 포장을 해달라 한다.
나중에 약이 부족해지고 약통에서 이약 한알 저거 두알 이렇게 해서 먹기 쉽지 않다.
위 치료비용은 서울대병원 기준이다.(국내에서 비싼 병원이다.하지만 여기서 처음 부터 치료 해서...안갈수 없다.그리고 의사 선생님이 너무 상세 하게 성심 성의껏 진료 해주시고 상담 해주신다)
갑상선 환자들이여 너무 걱정 하지 말자.암이면 절개 해서 치료가 되고 암이 아니면 약만 먹음으로서 치료가 가능 하다.2년동안 약 먹어도 20만원이 안넘으니...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본좌 지금은 80kg 많이 호전 되고 있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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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항진증 : 갑상선 기능 저하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