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대회 참가자 모집할 때 만해도 9명 참가한다고 해서
콘도잡고 클럽 지원금 받고 부산을 떨었는데
이런저런 사고와 개인사정으로 정작 4명이 오붓하게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덕분에 너무나 잘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황상사건을 아래와 같이 발표하겠습니다.
1. 참가선수 : 조연희, 박정우, 박삼영, 김범진 모두가 골인시간이 3시간 10분이 넘었다는것.
2. 수영을 마치고 들어온 필자의 사이클이 없어졌다는 것.
3. 필자가 올림픽코스에서 사이클까지 완주하고 런에서 컷오프당했다는것.
** 항상 다른 종목보다 수영이 약점이 제가 수영을 마치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사이클을 타려는 순간 바꿈터에 있어야할 사이클이 없어 심판에게 이야기
하고 옆 관중석에 있던 목동클럽(전주댁) 회원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나니 어느덧
사이클이 거즘 나가고 몇대 가량이 있어 혹시나 하고 찾아본 순간 344번 근처에 있어야할
내 사이클이 80번대에 거치되어 있지 않은가! 찾아서 너무 기뻐 늦게나마 사이클을 출발하고
들어오니 컷오프라네요. 선수중 한분이 잘 모르고 저의 사이클을 타려고 하다가 본인 것이 아
님을 깨닫고 제자리에 갖다 놓는것을 잊어버리고 출발하신것 같은데. 땟기! 다음부턴 그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이클 코스를 돌아보니 제가 그날 사고날 팔자 였는데 신께서 무사히 집에
가라고 늦게 출발 시킨것 같아 위안이 됩니다. 대회는 다음에 완주하면 되는 것이고요...
하도 황당해서 같이 웃어 보자고 올린 글입니다.
다음 대회는 울진입니다. 울진은 우리의 추억이 많은 대회입니다.
같이 가서 즐겁게 놀다 옵시다.
첫댓글 저는 선수명단에 없군요 ??
저를 정녕 천안에 팔아넘기실 심산이신지요 ?? ㅋㅋ
정말 애 많이 드시고 오셨습니다.
남 일 같지를 않아...
재미있네요
화영아 잘 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