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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1]
1991년 <사운드오브뮤직>의 마리아 역으로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김선경. 2005년으로 데뷔 15년을 맞은 김선경은 최근 네티즌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여자 뮤지컬 배우'로 선정되는 등 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2004년 말 인터파크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김선경은 뮤지컬 '킹 앤 아이'와 '투맨', '크레이지 포 유' 등에서의 열연으로 여성 뮤지컬 배우 부분 1위(8935표)를 차지했습니다.
남자 배우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조승우가 뮤지컬의 신성이라면 김선경은 우리나라 뮤지컬을 키워온 중견 배우들의 파워와 관록을 대표합니다. 한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활동영역을 넓혀가는 그녀의 에너지는 개인적인 인기 뿐 아니라 한국 뮤지컬 계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일 것입니다.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는 진정한 전천후 배우
2004년 화제의 뮤지컬 <크레이지 포 유>에 김선경은 뉴욕 사교계의 여왕 ‘아이린’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극장을 꽉 매운 관객들이 ‘언제 김선경이 나오나’ 기다렸지만 그녀는 전체 30분 정도 나올까 말까한 철저한 조연이었습니다.
수많은 뮤지컬에서 화려한 주인공을 연기했지만 그녀는 주인공보다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아주 작은 비중이라도 주인공보다 더 좋은 조연이 나올 수 있고, 노력의 대가는 무대에서 빛을 발한다’는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다는 김선경. 주, 조연을 떠나 무대에서는 모든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김선경은 단순한 스타를 넘어선 진실한 배우입니다.
[Her Story 2 : 김선경_그녀의 이야기]
“다른 분들은 연극영화과 나와서 계단 밟듯이 올라왔지만
전 중간에 노래도 부르고 좀 쉬었다가 뒤늦게 출발했어요.
그래서 밀린 숙제 하느라고 작품을 쉬지 않고 계속했고요.
행인 1을 맡더라도 내가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무대에 나갔어요.
내가 꼭 필요한 존재라고 여기면 저절로 진심이 깃든
몸짓이나 언어가 나오거든요.”
“배우로서 사는 지금의 제가 좋아요.
유명세나 지명도는 중요하지 않아요.
가장 중요한 건 내 가치를 인정받는 거예요.
그래서 배우라는 직업을 추천하고 싶어요.
조각품을 만들어내는 것과 같거든요.
창조의 작업이기 때문에 늙지도 않고 생각이 밝아져서 좋지요”
“저는 지금 배우는 단계예요.
평생 배울 것 같아요.
언젠가 제가 자신을 자신있게 밝힐 수 있는 그 때를 위해서
확실하게 보여줄 수 뭔가를 준비하고 있어요.
앞으로 제가 40살이 되고, 50살이 되면
주름에 희노애락이 담긴 멋진 배우가 되어있으면 좋겠어요.”
[Her Story 3: 김선경의 주요 배역]
사악하고 매력적인 악마, 여자 메피스토 역 (파우스트, 2004)
우아한 가정교사, 애나 역 (킹 앤드 아이, 2003)
명랑 수녀, 로버트 앤 수녀 역 (넌센스 잼보리, 2003)
- 최고의 뮤지컬 스타, 도로시 역 (브로드웨이 42번가, 2004~2005)
- 뉴욕 사교계의 여왕, 아이린 로스 역 (크레이지 포 유, 2004)
- 마담, 김밥장사, 간호사 (투멘, 2004) |
유혹적인 섹시 걸, 자넷 역 (록키 호러쇼, 2001)
귀엽고 사랑스러운 공주, 앤 역 (로마의 휴일, 2000)
드라큘라 아드리아나 역 (드라큘라, 2000)
-남편만을 사랑한 비운의 여인, 아랑 역 (몽유도원도, 2002)
- 금단의 사랑에 빠진 순결한 여인, 로테 역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01)
- 늙은 암말, 바조쁘라하 역 (2000, 음악극 홀스또메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