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터미널 인근에서 점심을 먹고 원평,태인 경유하여 정읍가는 버스를 탔다. 전주~정읍 직통도 있지만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줄 알고 일부러 기다려서 탔다.

버스가 출발하고 기사님께서 말씀해주셔서 알게되었는데 1번국도가 잘 포장이 되어있어서 최근에는 직통 노선도 고속도로 경유 안하고 국도 경유한다고 하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직통 노선을 탈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지만, 새로운 정보를 알게되었으니 다행이다. 전주~정읍 이동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란다.
완산동에서 시간맞추어 출발하였으며, 전주 시내를 벗어나서 1번국도 표시가 보이기 시작한다.
전주 시내에서 1번국도가 효자광장부터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외곽도로가 새로 뚫린 것인지 여기부터 시작된다.


어느정도 달리다가 원평가는 644번 시내버스를 만났다. 시내버스는 금구를 경유하지만 직행버스는 금구를 무정차한다.
전주~원평 구간은 시외버스보다 시내버스가 더 비싸다가 하는데 가격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진다.

커브를 돌면서 호남고속도로와 마주해서 가게된다.



신호등 하나 없을정도로 길이 매우 잘 뚫려있다. 전주~정읍 직통 노선이 고속도로 대신 국도경유하는 이유가 될만하다.

4차선 국도는 여기까지만이다. 정읍~장성 구간은 1번국도에서 유일하게 2차선 구간인듯 하다.

하천 옆으로 정읍터미널로 들어가는 길이 매우 아름답다. 벚꽃 시즌에 벚꽃 터널(?)도 지나가게 되니 시승 중에 영광이라고 해야할까요? ㅋㅋㅋ

정읍터미널에서 장성사거리까지는 어쩔 수 없이 고속도로를 경유해야한다-_-;;;
노령 고개를 넘어보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하니 나중에 승용차를 구입하자마자 지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읍에서 장성사거리까지는 금방이다. 고속도로는 20분정도 소요되었으니 노령고개를 넘으면 배 이상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된다.

1번국도를 제대로 느껴보기 위하여 장성사거리에서 백양사를 거쳐 장성터미널로 가는 군내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장성사거리를 출발하여 백양사에서 쉬었다가 행선판을 장성으로 바꾸고 출발한다.



장성사거리~장성읍 구간은 고속도로는 직선이나, 1번국도는 장성호를 삥 둘러가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 구간을 지나면서 기아타이거즈 장성호 선수 고향이 이 동네가 아닌가하는 잡생각까지 났다.


약수삼거리에서 바로 장성으로 빠지면 좋겠건만, 백양사로 들어간다-_-;;;

백양사에서 15분정도 쉬었다가 장성으로 출발한다. 백양사 입구의 벚꽃들이 매우 아름답다.

첫댓글 ^^장성호 선수!!! 서울 충암고 출신입니다.ㅎㅎ
전주-정읍간 1번국도 4차선 확포장 공사가 완료된 모양이네요. 작년에 가봤을 땐 원평-태인구간 공사가 한창이어서 2차선 옛길로 갔었죠. 남은구간도 공사가 조속히 완료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광주까지 1번국도로 쭉~~~
작년 여름에는 원평부근까지만 개통이 되어 있었는데 하반기쯤 완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평에 순대국밥 먹으러 갈때 자주 탔던 길이라 낯익네요.
장성호!!일명 기아의 장성댐이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