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담의 전성기는 92-94년도로 그의 최고 흥행작들도 이 시기에 집중 분포되어 있죠. 90년대 후반으로 넘어오면서 약간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지만 아직도 그는 스타로서의 값어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의 다음작품이 대흥행 하길 빌면서 반담 영화의 역대 흥행수입 BEST 5를 올려봅니다.
이 흥행수입은 미국 안에서만 벌어들인 액수입니다. (단위: million / US달러 )
1. 타임캅 TIMECOP (1994) 44.5 min.
2. 유니버설 솔져 UNIVERSAL SOLDIER (1992) 36.5 min.
3. 스트리트 파이터 STREET FIGHTER (1994) 33.4 min.
4. 하드타겟 HARD TARGET (1993) 32.5 min.
5. 더블반담 DOUBLE IMPACT (1991) 30.1 min.
위 자료는 흥행수입의 절대적 수치만을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영화의 실제흥행 여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지는 못합니다. 제작비는 생각지 않고 벌어들인 액수 차례로 나열한 것입니다. 예를 들면, 스트리트 파이터가 $33.4 million 을 벌어들였고, 더블반담이 $30.1 million 을 벌어들였으니 스트리트 파이터가 더 흥행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죠. 스트리트 파이터의 제작비가 $30 million 에 육박하는 반면 더블반담은 $15 million 으로 만든 영화이니, 제작비를 겨우 건진 스트리트 파이터보다 투자한 돈의 두배를 벌어들인 더블반담이 더 경제적인 영화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경제적"이었던 반담영화로는 $1million 도 안되는 저예산으로 만들었다가 제작비의 10배가 넘는 흥행수익(전세계 흥행수입)을 거둬들인 "투혼"을 대표적 예로 들겠습니다.
그러나 반담 최고의 흥행영화는 역시 타임캅과 유니버설 솔져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반담의 영화는 미국내에서보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더 흥행이 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반담영화는 세계흥행 수입이 미국내 수입의 2배를 넘어갑니다.
타임캅의 전세계 흥행수입이 $130 million 인 것과 유니버설 솔져의 전세계 흥행수입이 $100 million 이 조금 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흥행이 별로였던 영화가 유럽 쪽에서 흥행이 좋았던 경우도 많았는데 대표적인 예로 "탈주자"와 "더블팀"을 들 수 있습니다.
반담 최고의 흥행 영화는 "타임캅"으로 당시 BOX OFFICE를 독주하던 "포레스트 검프"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해 반담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타임캅"은 BOX OFFICE 연속 2주 1위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유럽 각국에서도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그에 반해 홍보가 부족했던 우리나라에선 그저그런 흥행 실적을 올렸죠.
그 외 BOX OFFICE 1위를 차지했던 반담의 영화로는 이탈자, 유니버설 솔져, 퀘스트, 맥시멈 리스크 등이 있으며 2위를 차지했던 영화는 탈주자, 하드타겟, 스트리트 파이터 등 입니다.
한국에서의 반담영화의 극장가 흥행수익은 그의 세계적 명성에 걸맞지 않게 약간은 주춤합니다. 대신 비디오 마켓에선 스티븐 시걸과 함께 "불멸의 황제"로 군림하며 출시되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뜨리고 있습니다.(한국 비디오 마켓에서의 반담영화 위력은 나중에 다시 설명)
한국에서 가장 흥행한 반담 영화는 "유니버설 솔져"입니다.
이 영화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흥행을 기록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60만 관객 동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그야말로 돌풍을 몰고 왔었죠.(지금은 대작영화가 50만 관객 동원 이상도 잘 나오지만, 92년 당시 60만이면 엄청난 숫자였습니다) 저는 대한극장 관계자에게서 직접 그때의 상황을 들어보기도 하였죠. 그때 정말 극장이 사람들로 미어터졌다나요...
그 외 한국에서 흥행이 된 영화들은 서든데쓰(이 영화는 미국 및 다른나라에선 그다지 흥행이 좋지 않았는데 유독 한국에서만 흥행이 좋았습니다. 그해 한국 상반기 흥행 영화 BEST 20 안에 들어감), 더블팀 등이 있습니다. 그 외의 영화들은 한국 극장가에서 별 재미를 못 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