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대규모 패밀리세일을 실시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많은 패션업체들이 지난 11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최악의 매출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매출을 보전하기 위해 종전 비공개 패밀리세일을 공개 세일로 전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벌이고 있다.
또 연말 연초에 집중됐던 패밀리세일 시기를 앞당기는 등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LG패션은 12월 1~3일 신사동 LF갤러리에서 ‘질스튜어트’, ‘질 바이 질스튜어트’, ‘모그’ 등 자사 여성복을 40~80% 할인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고 아이올리도 11월 29, 30일 양일간 본사에서 자사 브랜드의 샘플 및 재고 상품을 5,000~20,000원에 판매했다.
인디에프는 11월 29일부터 4일간 세아상역에서 ‘꼼빠니아’, ‘트루젠’, ‘테이트’, ‘프레디’ 4개 브랜드 신상품 및 이월제품을 50~80%에 세일했음에도 불구하고 12월 6일부터 5일 동안 본사에서 전 브랜드의 패밀리 세일을 추가로 진행한다.
‘MCM’도 양재 AT센터에서 11월 23일부터 3일 동안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으며 게스코리아는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 언더웨어, 슈즈, G by GUESS, 핸드백 등을 50~80% 판매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다.
심지어 유통 업체와 손을 잡고 패밀리 세일을 실시하는 업체들도 있다. ‘리복’은 12월 2일부터 11일까지 현대 목동점, 롯데 영등포점, 현대 노원점 3개 점포의 행사장에서 2010 F/W, 2011 S/S 의류, 신발을 정상가의 60% 할인 판매하는 패밀리 세일을 실시하고 ‘크록스’는 부산 엔터식스 스펀지점 행사장에서 1만~1만5,000원 균일가에 판매하는 패밀리 세일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