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27(목)-3. 1(토). 2박 3일 광주광역시 여행.
해지부부가 직장 휴가 중이어서 함께 광주에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아내의 칠순여행을 하자고한 해지의 계획이었다.
항상 그리운 내 고향 광주에 부모님 묘에 성묘도 하고, 친구도 만나는 즐거움이 있는 여행이 되었다.
해지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는 목적도 있었다.
27일 목요일 10시 30분경 수원을 출발하였다. 자동차를 12인승으로 렌트를 해서 민채와 은채를 카시트에 앉히고 넉넉한 자리로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여행이었다. 광주에 도착하여 먼저 망월동 공원묘지로 가서 부모님 묘에 성묘했다.
성묘를 마치고 광주호 호수생태원에 가서 산책을 했다. 손자 민채가 좋아했고 어른들도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숙소가 상무지구에 있는 예술의전당이라는 호텔이었다. 결혼식장이 함께 있는 호텔로 규모가 크고 좋았다. 상무지구가 광주의 중심지가 되어서인지 처음 보는 화려한 야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저녁식사는 숙소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아내의 친구인 백정자 선생도 오라고 해서 함께했다.
28일에 해지는 친구와 만나는 약속이 있어서 가고, 우리는 담양 죽녹원에 갔다. 겨울에도 푸르름이 가득한 대나무숲을 보기 위해서였다. 죽녹원은 관광지로 많이 알려진 탓인지 사람이 많았다. 학교들이 학년말 방학기간이어서인지 자녀들을 대동한 가족들이 많았다. 저녁식사는 지숙이 가족과 광주 양산동에 있는 초유지라는 식당에서 했다. 식물원이라 할 정도로 정원이 잘 만들어진 식당이었다. 꽃도 많았고 전기 시설을 잘해서 밤의 정원이 좋아, 많이 머물수가 있었다.
3월 1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왔다. 해지는 친구 결혼식에 가고,, 우리는 비도 피하고 식사도 해결이 되는 풍암지구에 있는 롯대마트에 갔다. 최권사와 만나기 좋은 곳으로 정한 것이다. 최권사와 함께 간단한 점심식사를 하며 반가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민채도 아빠와 함께 마트내를 구경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해지는 결혼식 참석 후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고 해서 끝나기를 기다려 오후 2시 30분경에 해지를 만났고, 곧 수원을 향해 출발했다.
민채 아빠가 계속 자동차 운전을 했는데, 돌아오기전부터 갑자기 이가 아프다고 하면서, 피곤한 모습을 보여 많이 미안했다. 내가 자동차 운전면허를 없앤 것이 후회 되기도 했다. 운전면허증이 살아있으면 쉬운길에서 도와줄 수가 있었을텐데 그러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미안했다. 어린애들을 데리고 다녔기에 계획대로 여행을 할 수가 없었다. 아내의 친정동네인 영광 백수에 가서 해안선도로 드라이브도 하고 결혼전에 살았던 곳과, 결혼 후에 백수중에 근무했던 시절의 옛 모습들을 추억하고자 했는데 가지 못했다. 딸 부부의 사랑으로 그리운 고향에 다녀오고 부모의 묘에 성묘한 것을 보람으로 삼아야 하는 여행이었다.

고속도로 탄천휴게소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