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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눈꽃산행은 빛고을 광주의 진산 무등산에서 시작한다.
친구 몇명과 날을 잡아 처음에는 모 안내산악화를 통해 해남 두륜산을 가기로 했었는데 전날 밤 11시반 출발 장소에 가서야 인원이 부족해 산행이 취소되었다는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산악회에 예약 했던 내가 마지막에 산악회 홈페이지에 들어가 산행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책임도 있지만... 참 황당한 산악회 아닌가??? 하루 전날 산행취소를 공지했다고 하니... 그냥 술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갈까 하다가 너무 아쉬워서 심야버스를 타고 우리끼리 산행을 하기로 한다. 처음엔 장평으로 가서 선자령으로 갈까 싶었지만 겨울 산행을 하기엔 다들 준비가 부족한 것 같아 광주 무등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광주는 10여년전 2년 정도 근무했던 곳이라 무등산은 참 많이도 올랐던 것 같다. 사실 그 때 남도의 주요 산은 다 찾아볼 수 있었지만.... 작년에도 무등산을 올랐지만 올해는 어쩌다 보니 찾지를 못했네...
강남센트럴에서 1시50분 심야고속을 타고 3시간만에 광주에 도착한다. 터미널 주변에서 국밥 한그릇씩 먹고 야간산행을 피하기 위해 좀 쉬었다가 터미널 앞에서 9번 버스를 타고 증심사 무등산 입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곳에는 놀라운 광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밤사이 무등산에 눈이 엄청 내린거다....
(산행개요) ㅇ 일시 : 2015. 11. 28(토) ㅇ 산행코스 : 주차장~세인봉~중머리재~장불재~입석대~서석대~중봉~동화사터~토끼등~주차장 ㅇ 산행거리 : 약 15Km ㅇ 소요시간 : 7시간 20분 ㅇ 누구랑 : 대학친구 4명 하구
(산행기록) 07:15 무등산 주차장 08:40 새인봉 09:40 중머리재 (간식) 10:35 장불재 10:55 입석대 11:20 서석대 12:00 중봉 ~ 12:30 점심 13:00 동화사터 13:40 토끼등 14:20 증심교 14:35 무등산 주차장
새인봉이 가까워 시야가 시원하게 트이기 시작한다. .... 신비로운 운해까지
왼쪽부터 중봉, 천황봉, 서석대, 장불재...
새인봉 도착
여기가 새인봉
오우 눈이 장난아님....(새인봉 갈림길에서)
잠시 동심으로
중봉, 서석대가 좀더 가까워 졌네 (서인봉에서)
중머리재로 내려갑니다...
중머리재
눈터널속으로....
아 생각지도 않았는데, 감격스럽네요...
장불재... kt 중계소
장불재
왼쪽이 서석대, 오른쪽이 입석대
입석대 옆으로 구름이 걸렸네...
서석대
하늘도 예쁘다
입석대 ...1,000M가 넘는구나
참 잘생겼다.. 산 정상부에서 이런 주상절리를 볼 수 있다는게 신기하고
고대 거석문화를 보는 듯
입석대는 역시 겨울에 봐야 ....
백마능선도 한눈에 들어 온다
이제 입석대를 뒤로 하고 서석대로 올라갑니다 ^^
온세상이 새하얀 눈꽃으로 뒤덮였다 (장불재가 한참 아래에...)
순백의 세계
겨울왕국에 와 있구나...
서석대에서 바라본 중봉
서석대에 접근중
서석대 정상에서
함께한 대학 친구들.. 늘 건강하삼 ^^
정상 천황봉이 구름뒤로 신비롭다 (최근엔 일년에 한두번 개방 한다고 한다)
표지목도 꽁꽁 얼었군요...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라인도 예쁘다
오늘 계 탔다 !!!
바위에도 눈꽃이 올라왔네
바라만 보아도 가슴이 시원해 진다
서석대 전망대에서
다시한번 서석대를 바라본다
장불재
중봉
원효사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목교
중봉으로 내려갑니다
중봉으로 올라갑니다 ^^
Stair Way to Heaven
누가 예쁘게 굴전을 싸온거임? ㅎㅎㅎ
정상 천황봉 위로 파란 하늘이 열렸다
산머리 전체가 하얗다니...
중봉 방송사 송신탑
동화사터로 내려갑니다.
동화사터
토끼등 도착
토끼등부터는 길이 순해진다.... 증심교 도착
그 유명했던 무등산 보히밥집들이 다 이곳으로 내려왔다
홍어초무침에 맥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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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하늘땅바다호수 원문보기 글쓴이: 하얀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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