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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기분나쁘게 일기예보가 맞는다 전일 물한계곡에 도착 민박집을 정하고 간단한 샤워와 옷을 가라입고 저녁으로 소맥과 능이+버섯전골을 시켜서 저녁을 먹고 일찍 잠에 들려니 긴긴시간 뭐 한대........그래서 산도리를 꼬셔서 배까테 도라다니다 인근 슈퍼에서 캔 각 2개씩 먹고 드러오는데 빗방울이 하나씩 떠러지네 일단은 아침 6시에 조식하기로 하고 잠을 청하니 나무보일러라나 방바닦이 뜨거워서 뒤치닥 거리다 02:00경 배까테 나와보니 비가제법 마니 오네 어쩨 여그까지 왔으니 그래도 산에는 가야제(나제는 그친다고 했으니 마니오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산행 할려고) 05:00경 이러나 보니 빗줄기는 잦아드럿었으나 이슬비는 계속오네 일단 아침을 먹는데 쥔장 아줌마가 옆방의 신혼부부는 웬노무 술을 그레케 마니먹느냐고 걱정하데(자기 부부는 술을 못먹는다나..........) 06:30 산행 출발하면서 인증
이런 다리도 지나고..........
나는 즈그들 이러케 잘 찍어 주었는데
산도리는 성의업게 다리나 짤라묵고(나도 담에 너오하 똑가치 찍어준다................)
비오는 계곡
가다보니 이런 폭포도 있고
이슬비가 오고 땀도나고 젖어서 렌즈에 습기가 차서 ?점이 자펴지지가 안네
짖은 안개와 이슬비가 오고
나도 인증해야제 07:55
삼도봉 가는 길
08:51 날 삼도봉(영남.호남.충청의 3도봉이라나)
렌즈에 습기로 인하여 ?점이 안잡펴서
10:21 민주지산 인증
민주지산 대피소도 근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민주지산(1998년 4월 1일 전에 남원 군부대에 있던 5공수여단에서 훈련중 갑자기 몰아닥친 눈보라와 혹한으로 인하여 6명사망 6명 부상 1명 실종등 아픈역사를 간직한 민주지산) 이후 이런 대피소도 만드러 노코...............
내부에는 벽난로도 설치해 노았네.......
관리인 업시 자율적으로 운영하는듯
여그서 점심을 먹고 가자고 했더니 산도리는 12시도 안됐는데 무슨 점심이냐고 특유의 성질을 내고 그래서 진행타가 묘지에서 점심(전투식량)으로 개밥을 맨드로 산신령께 고스레하고 라면으로.............
피나물이 지천에 널려있는 군락지인듯............. 박새도 이러케 마니 커 있고..........
감자란 이라나............
층층나무의 꽃도 만발하고
다 왔네.......... 여그서 비가와서 등산객도 업는데 할머니 1분이 나물등을 팔면서 우리보러 사라고 하네.........불쌍하지만 우린 필요없는데 어쩌겠서.......
14:07 하산 종료 트랭글상 14.5k를 8시간에 걸쳐서 산행(왼조일 이슬비와 싸우는 우중산행이었고 대전에서 왔다는 등산객 1팀 이외 다른 산객은 만날수 없었고 내려와 보니 관광차는 더러 보이는데 아마 산행은 하지 안고 먹자판인 듯 동부팀이 민주지산 근처에 왔다고 했는데 멀리 객지에 왔으면서 전화한번 업네...........CCCCCCCCCCC ㄴㅃㄴ들 남원으로 오는데 집에 사람이 업네(각시는 목욕가고 쇳대는 업고)근데 마침 하이츠에서 박가오 옆지기가 집에 가자네 맥주 준다고.................. 조치..뭐 아니 고맙지 뭐........... 박가오네 집에서 소맥과 맥주를 드릅 부침개와 참외. 얼린 감. 수박등 여러 안주와 배불리 먹고............ 끝 |
출처: 디딤 원문보기 글쓴이: 돌새
첫댓글 얼마전 누군가 다녀온 코스 같네요...황악산,,,민주지산,,,,,100대 명산중 2개...담은 더 위로
수고들 하셨습니다, 성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