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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끼내와 감나무집 이야기
 
 
 
카페 게시글
세상사는 이야기마당 스크랩 동백꽃 애처롭게 피어나는 선운산, 선운사의 봄!!
자운영 추천 0 조회 34 09.03.18 22:5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동백꽃 애처롭게 피어나는 선운산, 선운사의 봄!! (3월15일)                           

 

남도의 동백꽃은 이른 봄, 2월부터 피어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일까?

동백꽃은 봄꽃이라기보다는 이름 조차 그렇듯 왠지 내 마음속에는 겨울 꽃으로 자리 잡고 있다.

꽃 소식 따라 몰려든 인파로 북적대는 봄을 전하는 뉴스가 남녘의 소식을 전하기에 분주하다.

머지않아 벚꽃과 진달래, 철쭉 꽃의 행락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을 터이다. 

아직까지는 유채와 산수유, 매화가 단연 봄 꽃소식으로는 으뜸이다.  

역시 봄소식에 동백은 슬그머니 빠져있다.

겨울의 끝자락, 애타도록 붉게 타오르다 애처롭게 송이 째 툭툭 지는 동백꽃이 불현듯 보고 싶었다.

 

선운산은 고색창연한 선운사가 있어 더 마음이 간다.

그리고 선운사는 애절한 사연이 깊을 듯한 동백 숲이 있어 더 마음이 간다.

그래서 마지막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선운산을 향했다.

선운산을 종주하다 보면 드넓게 펼쳐진 서해에 눈길을 떼지 못한다.

그림 같은 도솔암과 선운사에 마음을 빼앗긴다.

애처롭게 피어나는 동백꽃이 발길을 붙잡는다.

선운산에는 꽃샘추위의 칼바람 속에도 봄이 오고 있었다.

수줍은 듯 붉게 꽃망울을 터트리는 동백꽃은

화사하기 보다는 애처롭게 봄을 맞이하는 나의 마음인 듯싶었다.

 

 

  

 

선운사 주차장 호텔뒤편으로 이어지는 선운산 종주 들머리 

따스한 봄볕에 나른이 졸고있는 한적한 산행로가 친숙한 느낌이다.

 

종주 능선에 올라서면 서쪽으로는 드넓은 서해가 펼쳐진다.

산행이 지루할 때 쯤이면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고는 한다. 

꽃샘추위로 봄볕이 무색하리만치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차갑고 매서웠다.

 

 

우측 높은 산이 경수봉이다.

종주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온것이다.

 

바다풍경의 반대쪽인 내륙으로는 선운사가 둥지의 새알처럼 선운산 기슭에 자리잡고있다.

주차장에서 선운사로 이어지는 풍경이 그림같다.

 

 

선운사의 건축양식은 맞배지붕이 특징이다.

빨간 맞배지붕이 인상적이다.

 

선운사 계곡 끝에는 옥색빛 저수지가 그 풍경을 더 빛나게 한다,

 

멀리 중앙 혹처럼 옆으로 솟은 봉우리가 천마봉이다.

그뒤로 작게 뾰쪽한 봉우리가 배맨 바위이다. 오늘종주 종점이다. 거기서 다시 뒤돌아 도솔암으로 하산한다.

 

천마봉과 도솔암 협곡, 이 협곡 밖으로 도솔암이있고 협곡안에 용문굴이있다.

 

낙조대 3거리 풍경

 

배맨바위를 향하는 철계단

 

 

멀리서 바라본 배맨바위

 

 

천마봉에서 내려다 본 도솔암이다.

도솔암 뒤 편 절벽위로 제비집처럼 도솔암 내원궁 암자가 지어졌다. 

멀리 아득히 선운사가 내려다 보인다.

천마봉에 오르면 그야말로 한폭의 동양화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 펼쳐진다. 

 

내원궁 암자

 

도솔암

 

 

천마봉에 오른 사람들

 

용문굴, 이곳은 드라마 대장금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도솔암 풍경

 

 

 

 

 

선운사 계곡 하산길에 피어난 봄빛

 

선운사 건너편의 녹차밭

 

선운사 경내 풍경

 

선운사 대웅전과 6층석탑

 

대웅전 뒷편의 동백숲

 

무리지어 피어나기 시작한 동백꽃

 

 

 

일주문을 들어 서면 아름드리 숲이 울창하다.

울창한 숲속 한 켠에 부도탑이 줄지어 서 있다.

울창한 숲속의 부도탑이 왠지 숙연함을 더 한다.

숲속의 부도군

 

 

선운사 외진 숲 속에 부도탑이 줄지어 서 있다.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석탑은 사찰의 경내에 모셔져 있는 반면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탑은 사찰의 외곽 사람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곳에 모셔져 있어 그 숙연함을 더 한다.
살생을 금기시하고 자비를 설파하며 그 실천에 평생을 바쳐

한줌 사리로 잠든 스님들의 부도탑 앞에서 부끄럽게 머리숙여 본다.
미물의 생명도 생명일진대 이런저런 이유로 평생 동안

내가 살생한 미물들의 생명이 얼마나 많은가?
말 못하는 미물들의 생명을 알게 모르게 뜻 없이 빼앗은 지난날을 잠시 후회해 본다.

(풍경여행의 풍경단상 중에서)

 

수백년은 됐음직한 부도탑 주변의 거목 숲 

 

이번 산행로(붉은 선)

주차장-마이재-수리봉-견치상-소리재-낙조대-천마봉-용문굴-도솔암-선운사-원점(약 4시간)

 

 

상세안내

개 요

선운산은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는 명승지로서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선운산은 도솔산이라고도 불리우는데 선운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이란 미 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 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관 리 자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업소 063-560-2508
등산로
* 1코스 (4.7km) 관리사무소-선운사-장사송·진흥굴-도솔암-마애불상-용문굴-낙조대-천마봉
* 2코스 (6km) 관리사무소-일주문-석상암-마이재-수리봉-참당암-소리재-낙조대-천마봉
* 3코스 (7km) 관리사무소-경수산-마이재-수리봉-견치상-소리재-낙조대-천마봉
* 4코스 (6.5km) 관리사무소-도솔재-투구바위-사자암-쥐바위-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
관 람 료
선운사 문화재관람료
어른 - 개인 2,500원 / 단체 2,200원
청소년 - 개인 1,500원 / 단체 1,300원
어린이 - 개인 1,000원 / 단체 800원 ※단체(30인 이상)
주차요금
버스 3,000원 / 승용차 2,000원 / 영업용택시 1,000원
이용가능시설
야영장 1개소, 취사장 2개소, 대중음식점, 기념품점, 특산물판매점, 찻집
길안내
* 서해안고속도로
1)선운산 IC - 국도 22호선 (부안면 방향) - 부안면 소재지 통과 - 오산저수지 -
반암삼거리 우회전 - 2.8km 직진 후 좌회전 - 선운산도립공원 진입
2) 고창 IC -지방도 796호선(아산면 방향)- 아산면 소재지 삼거리에서 우회전 -
반 암 삼거리 좌회전 - 2.8km 직진후 좌회전 - 선운산도립공원 진입

* 호남고속도로 정읍 IC - 정읍시내 반대편 도로 진입 후 1.8km 직진 -
국도 22호선과 국도 29번 도로 갈림길(주천 삼거리)- 국도 22호선 주행 - 흥덕면 소재지 진입 -
흥덕검문 소 우회전 - 국도 22호선 주행 - 부안면소재지 통과 - 오산저수지-
반암삼거리 우회전 -2.8km 직진 후 좌회전 - 선운산도립공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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