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 숲 길"과 "봉선사"
2023.6.22(단오날)
우리나라최대 숲을 자랑하는 광릉숲, 그리고 그 속에 자리한 고려시대 창건된 1000년 사찰 "봉선사".
남양주 국회의원이 제안해 국립수목원과 산림청, 그리고 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차량길'이 아닌 '사람길'을 3년간 준비한 끝에 2019년 완공한 왕복 6km의 숲길입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도전이 필요한 경우 3갬시에 걸쳐있는 총 59km에 달하는 광릉숲 둘레길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포천 구간은 22.5km, 남양주 구간 23.4km, 의정부 구간 13.1km입니다.
<교통>
지하철 4호선 오남역이나 진접역에서 내려 마을버스 2번을 타고 봉선사입구 종점에서 하차.
또는 2호선 강변역이나 5호선 광나루역에서 1번 버스를 타고 광릉내 입구 정류장에서 내려 봉선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편안 테크길로 걷기에 편할 뿐 아니라 시원한 숲속을 따라 걷는길.
봉선사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새로 건립한 일주무 앞입니다.
넓직한 무료 주차장을 지나면
예전의 을주문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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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앞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마애불.
여기저기 마애불이 미소를 짓고요.
성북동 '길상사'에서 보았던 조가작품이 이곳에도 있습니다.
천주교 신도인 조각가로 기억합니다만 작가 이름은 확인안했네요.
사찰 입구에서 마주친 '수련'이 해맑게 고개를 내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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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 큰스님께서 입적하셔서 어제 영결식을 거행한 뒤의 모습.
새하얀 연등이 숙연하게 합니다.
큰법당이라고 한글로 쓰여져있네요,
보통은 '大雄殿'이라고 쓰는데 한글로 쓰니 더더욱 돗보입니다.
우리나라 궁궐이나 사찰은 물론 한옥 건축의 아름다움의 극치, 처마의 명칭이 이렇게 세세히 기록되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봉선사 탱화 설명.
새로 만들어진 미륵상.
절에서 나와 연못 가를 돌아 경내에 있는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
연못 가에서는 이런 마애불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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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아직 이른 모양입니다.
축제는 7월16일 부터인듯 합니다.
그래도 수련이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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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를 나와 "광릉숲길"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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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광릉숲
일단 걸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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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을 벗어나 산자락으로 돌아 올라가는 샛길로.
곳곳에 이렇게 쉼터가 잘 되어있습니다.
어제 약간의 비가 내려 광릉천에는 맑은 물이 새하얀 모래톱을 만들었네요.
봉선사 입구에서 약 3.3km를 걸어 국립수목원에 도착했습니다.
경로우대를 받아 6명 모두 무료입장했습니다.
이럴 때마다 고맙고 미안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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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경상북도와 강원도 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네요.
너무나 멋지고 또 멋집니다.
식물원으로 들어가는 오솔길.
예쁜 꽃이 객을 맞이합니다.
나무박물관에 전시된 1100년된 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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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 자체가 가시입니다.
만지면 따끔합니다.
이끼의 한 종류.
아이구 다리야.!
잠시 다리쉼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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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나무 숲길을 찾아 깊숙히 들어가 봅니다.
나오는 길에 맑은 연못에는 커다란 잉어가 한간로이 유영하고,
연꽃은 피울동 말동.
다시 이 길을 따라 정문으로 향합니다.
국립수목원 안내도.
첫댓글 광릉 수목원이 새롭게
단장했네요
연애하던시절 단골 데이트코스였는데
추억이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