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르빙
한번 뽑히면 피를 묻히기 전에는 칼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가공할 마력을 감춘 검. 티르빙이 바로 그것이다. 또 이 검은 그 소유자에게 영광과 파멸을 모두 안겨준다. 이는 북구신화에 등장하는 수많은 대표적인 마검이다.
중세 유럽의 전설에는 수많은 성검과 마검이 등장한다. 왕의 검으로서 그 이름을 온세상에 떨친 엑스칼리버와 그람이 있다면, 주인에게 무서운 운명을 가져다주는 마검도 많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북구 전설에 등장하는 티르빙은 가공할 마검의 대표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예리한 칼날, 일단 칼집을 빠져나오면 사람을 죽이기 전에는 칼집으로 돌아가지 않는 성질, 소유자를 파멸시키는 운명 등 마검이라 불리기에 족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티르빙의 탄생
북구 신화나 전설에 등장하는 마검은 대체로 소인이 만들었다고 되어 있다. 이는 켈트 전설에서 요정의 역할과 마찬가지로 마검에 초자연적인 유래를 부여해주는 장치다.
티르빙도 예외가 아니어서, 디아린과 디렌이라는 두 소인이 만들었다고 한다.
소인에게 이 검을 만들 게 한 것은 오딘의 후예인 어떤 왕이었다. 그는 소인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 검을 원했다. 소인들은 어쩔 수 없이 검을 만들었지만, 왕에게 넘겨줄 때 검에 저주를 걸었다. 그 저주란 '일단 칼집에서 뽑히고 나면 반드시 한 인간을 죽이며, 그 주인까지 파멸시킨다'는 것이었다.
생김새
북구의 전설에 등장하는 검은 언제나 거대한 양수검이다. 티르빙도 훌륭한 양날 장검이며, 자루는 황금으로 만들어져 있다. 칼날은 철로 만들어졌지만 칼집을 나오면 새까만 암흑에서도 휘황하게 빛을 발하며 결코 녹이 슬지 않았다.
이 검은 굉장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 칼날은 철갑옷을 종이처럼 잘라 버릴 수 있을 만큼 날카로웠다.이 검의 자루에 보석이 박혀 있다거나 자루 속에 무엇이 들어 있다는 내용은 없다. 하지만 여라 왕들이 대대로 사용했던 이 검에 아무런 장식이 없었다고 생각하기 힘들다. 아마 자루에는 수정이 박혀 있었을 것이고, 북구 검의 특색에 따라 자루머리에 두 번째 칼밑이 있으며, 거기에 룬 문자가 새겨져 있었을 것이 틀림없다. 두 소인이 검에 내린 저주도 주문에 새겨져 있었을지 모른다.
아룽그림 일족이 티르빙을 차지하다
그런데 소인에게 티르빙을 얻은 왕은 수많은 전투에서 승리하여 그 권세를 한껏 누리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아룽그림이라는 사내가 왕의 나라를 공격하여 왕과 아룽그림이 일 대 일 승부를 하게 되었다. 왕은 티르빙을 뽑아 들고 아룽그림에게 일격을 가했지만 아룽그림이 들고 있던 방패에 부딪쳤다가 땅에 내리꽂히고 말았다.
왕이 티르빙을 놓치고 당황하는 찰나 아룽그림은 티르빙을 땅에서 뽑아 왕을 찔렀다. 왕은 자신에게 숱한 승리를 안겨주었던 그 티르빙에 찔려 목숨을 잃었던 것이다.
이리하여 티르빙은 아룽그림의 차지가 되고, 그는 죽은 왕을 대신하여 그 나라의 지배자가 되었다.
아룽그림은 죽은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열두 아들을 낳았는데, 그들은 모두 광포한 전사로 자랐다. 아룽그림이 죽은 뒤 티르빙은 장남 앙간추르에게 상속되었다. 나중에 그가 전투에서 죽자 검은 그와 함께 매장되었다.
http://kr.blog.yahoo.com/zerotown01/30.html -출처
첫댓글 멋지네요 검
가운데 홈있어서 갑자기 소리굽쇠가 생각나네..
멋지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