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회 2010년 가을미사 및 정기총회 개최, 차기회장에 이명인 시몬(20회) 동문을 선출
서울고총동문가톨릭회(이하 서가회)가 주관한 2010년 가을미사 및 정기총회가 이형용 이시도로(5회), 서종철 시몬(11회) 등 선배동문을 비롯한 회원과 배우자 약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강대 예수회센터에서 9월11일(토) 열렸다.
미사 전의 특강으로 서가회 지도신부인 김영택필립보네리(27회) 신부는 영적인 성숙을 지향하는 회원들에게 라인홀트 니버 (Reinhold Niebuhr)의 “고요의 기도”에 대하여 해설을 하였다.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앎으로서 지혜로워지며, 있는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우리들이기에 있는 그대로의 고난을 받아들이면서 하느님께 의지하면 자유로워진다는 요지이다. 서가회가 결성된 지 9년차로 접어드는 시점에 적절한 내용이었으며 음미할 수 있도록 전문 (7단) 기도문을 옮긴다.
고요의 기도
● 하느님, 내가 어쩔 수 없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나를 고요하게 해 주소서.
●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 것에 도전하게 용기를 주시고 지혜롭게 이들 사이의 차이점을 알게 해 주소서
● 하루를 충실하게 살게 해 주시고 한 번에 한 순간을 즐기게 해 주소서.
● 평화를 누리는 길로서 고난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 예수가 그랬듯이 내가 바라는 세상이 아니라 죄스런 세상을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 내가 하느님이 뜻에 복종한다면 하느님은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실 것이라고 믿게 해 주소서.
● 지금 사는 동안 적절하게 행복하고 다음 세상에서 하느님과 함께 최상으로 행복할 수 있게 하소서. 아멘!
미사 후에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연간 재정보고와 공지사항으로 조기 배달사업을 홍보하였다. 그리고 김진휘 (19회) 회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이명인(20회) 동문을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서가회 신임회장으로 선출하였다.
미사를 서울고 교가로 마친 후 서강대학교 교수회관에서 뷔페로 친교와 식사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 모임은 신년미사로써 2011년 1월22일(토)에 예수회센터에서 가질 예정이다.